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이 지경 될 때까지 뭐했나"…'라인야후' 사태 분노 폭발
3,777 11
2024.05.09 20:04
3,777 11
PyLqmU
전문가들 사이에선 정부가 실책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위정현 중앙대 가상융합대학장은 “한국 정부가 사안을 안일하게 보고 대응하는 사이에 ‘대응 골든타임’을 놓쳤다”고 말했다.


UdfWlI


일본 소프트뱅크가 네이버가 보유한 A홀딩스 지분 일부를 사들이겠다는 방침을 공식화했다. 매입 지분율은 확정하지 않았지만, 올 7월까지는 결론을 내겠다고 ‘기한’까지 명시했다. 라인야후를 온전한 ‘일본 기업’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밝힌 것이다. 이대로라면 네이버는 라인야후의 경영 주도권을 잃는다. 전문가들은 한국 정부의 안일함을 질타하고 있다.



(중략)



○라인야후 대응 손 놓은 정부


국내에선 정보기술(IT) 분야 해외 진출의 대표 성공 사례인 라인 플랫폼을 빼앗길 수 있다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한국 정부가 무대책으로 일관하고 있다는 비판도 거세지는 모양새다.

‘공정과 정의를 위한 IT 시민연대’는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 정부의 조치와 소프트뱅크의 행태에 대해 한국 정부는 강력한 항의와 반대 의사를 표명해야 한다”는 성명서를 냈다. IT 시민연대 측은 “이번 사태를 묵과한다면 향후 한국 기업이 서비스하는 모든 국가에서 동일한 요구에 직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위정현 중앙대 가상융합대학장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외교부는 ‘네이버 의견에 따르겠다’는 말만 반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일본은 글로벌 시장에서 폐기된 플로피디스크를 ‘법적 규정에 따른다’며 작년까지 사용한 유일한 국가”라며 “철저한 법치주의 국가라는 점을 파고들어 설득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일본 정부의 행정지도는 법적 구속력이 없어 소프트뱅크가 지분 구조 논의를 요구해 와도 네이버가 응할 의무가 없다는 뜻이다.

정치권도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을 촉구했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해외 진출 국내 기업을 보호하고 한·일관계에 미칠 파장을 조기 차단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도 라인야후 사태를 ‘참담한 외교’라고 비판했다.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상황이 이 지경이 될 때까지 정부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며 “이 사안은 단지 대주주 간의 경영권 분쟁이나 지분협상이 아니라 한국 기술을 일본에 빼앗기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https://naver.me/xPvWoP5c

목록 스크랩 (0)
댓글 1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비욘드 X 더쿠 븉방 이벤트💛] 여름철 메이크업착붙, 비욘드 선퀴드 체험 이벤트 258 00:09 10,960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830,228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554,75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945,693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117,46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6 21.08.23 3,654,22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506,59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65 20.05.17 3,214,86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7 20.04.30 3,794,07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176,89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5619 기사/뉴스 78년 황금사자기 첫 여자선수… 그녀의 모자엔 “즐기자” 18:39 305
295618 기사/뉴스 빅5 병원 "전공의 복귀, 거의 없어" 세브란스병원 "복귀 전공의 한자릿수 수준" 서울아산·삼성서울·성모병원 "움직임 없어" 8 18:39 287
295617 기사/뉴스 이동휘 "이제훈·마동석 노력에 묻어가…유재석 만나 닫힌 마음 열어" [MD인터뷰②] 18:33 315
295616 기사/뉴스 "보호장치 없이 인솔 못해"... 양주 주원초 현장학습 싸고 갈등 133 18:23 9,169
295615 기사/뉴스 지역비하에 성희롱 논란까지…피식대학, 구독자 12만명 이탈 40 18:17 2,781
295614 기사/뉴스 충북대병원 교수 첫 사직서 수리…“강력한 사직 의사 드러내” 12 18:12 1,234
295613 기사/뉴스 "병원 갈 때 신분증 챙기세요"‥본인 확인 의무화 12 18:10 893
295612 기사/뉴스 ‘컴백 D-1’ MCND, 세계관 확장+명반 예고…‘X10’ 포인트3 [DA:뮤직] 18:08 117
295611 기사/뉴스 韓·日 내년 국교정상화 60주년 “‘출입국 간소화·에라스무스’ 등 체감 변화 필요” 62 18:08 990
295610 기사/뉴스 MBC 표준FM '싱글벙글쇼' 51년 만에 역사 속으로 10 18:06 552
295609 기사/뉴스 김호중측 "경찰 사정으로 조사 연기"…경찰 "조율한 적 없다" 4 18:04 855
295608 기사/뉴스 해외직구 불법화, 개인주문정보 감시하는 통관플랫폼 총력 10 17:59 1,550
295607 기사/뉴스 대통령실, R&D 정책 '일관성 부족' 지적에 "꾸준히 논의된 사안" 일축 11 17:55 642
295606 기사/뉴스 에버글로우, 6월 10일 컴백 확정..美→日 찍고 '커밍순' 2 17:41 502
295605 기사/뉴스 동료 몰래 20∼30분 일찍 상습 조기퇴근 공기업 직원 징계 18 17:28 4,889
295604 기사/뉴스 “엄마 10만원 더 써야 한대”…높아진 카드사용 실적 허들에 ‘비명’ 10 17:26 2,712
295603 기사/뉴스 [단독] 김호중 또다른 차량에서도 블랙박스 SD카드 없어져..경찰, 증거인멸 가능성 수사 22 17:18 1,896
295602 기사/뉴스 서울시, '현대차 신사옥 55층 변경안' 사실상 거부 16 17:13 2,025
295601 기사/뉴스 경서, 경기도 홍보대사 위촉 "큰 영광, 성실히 노력할 것" 16:59 339
295600 기사/뉴스 尹, 총리와 주례회동 취소 "직구 논란, 재발방지책 마련하라" 질책 51 16:44 1,7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