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위와의 연애를 밝혔을 때 부모님의 반응은 어땠을까. 송지은은 "저희 아버지께서는 예쁘게 연애해보라 하셨고 엄마한테 연애 소식을 밝혔을 때는 '네가 위라클을 어떻게 아냐'더라. 어머니가 단 두 채널을 구독하고 있었는데 그 중 하나가 위라클이었다. 저보다 더 오빠의 실생활을 더 잘 알았다. 엄마와 제가 신기해했다"고 밝혔다.
송지은은 "오빠가 어머니께 자주 연락 드리고 '장모님 사랑한다'고도 한다. 데이트도 신청한다. 지금은 저희 엄마인데 오빠를 더 좋아하는 거 같기도 하다"고 뿌듯해했다.
이어 송지은은 "오빠가 휠체어를 타는 부분에 있어서 제가 대단하다고, 천사 같다고 해주신다. 저는 오빠와의 결혼을 결심하는 데에 장애는 전혀 신경 쓰이지 않았다. 많은 분들에 저를 칭찬해주시는 게 부끄럽더라"라며 박위를 향한 진실된 사랑을 고백했다.
송지은은 박위를 만나고 달라진 점이 있다며 "불편한 감정을 표현하는 법을 배웠다. 저는 칭찬을 잘하는데 불편한 걸 잘 주장하지 못했다. 가슴 속에 담아두는 스타일이었는데 그런 불편한 감정을 저는 처리했다고 생각했는데 이게 쌓여서 남아있더라"라며 "제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걸 눈치챈 거다. 불편한 감정이 마음 속의 쓰레기 같은 거라 빨리 분리수거해서 내보내야 한다더라. 그래서 불편한 감정도 잘 말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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