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역 인근 건물 옥상에서 여자 친구를 살해한 명문대 의대생 A씨가 재학 중 유급된 사실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발해 지난 3월부터 의대생들이 휴학하는 가운데, A씨는 최근까지 학교에 계속 다녔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앞서 지난 6일 오후 5시쯤 서울 지하철 2호선 강남역 근처 건물 옥상에서 동갑내기 여자 친구에게 여러 차례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이후 A씨가 수능 만점자이며 서울의 한 명문대에 재학 중인 의대생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법은 이날 오후 3시 30분 살인 혐의를 받는 A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연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범행 사실을 인정하며 “헤어지자는 말을 듣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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