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맹견 70마리 탈출’ 오발송에…설채현 “이게 해프닝?”
6,074 6
2024.05.08 20:58
6,074 6
설채현 수의사는 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날 오전 대전 동구청이 보낸 재난 문자를 갈무리해 올리면서 “정말 화가 난다. 이게 (단순한) 해프닝인가”하고 적었다. 그는 “재난문자는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야 하는 창구다. 제보자가 70마리라고 거짓말한 것은 이해한다. 그런데 담당자가 임의로 ‘맹견’이라고 쓸 수 있는 것인가”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그럼 진도 3의 지진이 나도 주민 안전을 위해 (진도) 10이라고 하고, 기상청에서 가랑비가 내릴 것 같아도 태풍이 온다고 하면 되는 것인가”라고 꼬집었다.

대전 동구는 이날 오전 10시께 삼괴동의 한 개농장에서 맹견 70여 마리가 탈출했다며 주민들에게 해당 지역의 접근을 자제하고 안전한 장소로 즉시 대피하라는 내용의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그러나 25분 뒤 ‘탈출한 개들이 모두 회수됐다’는 문자를 재발송했다. 알고 보니 탈출한 개는 맹견이 아닌 중·소형견이었고, 70마리가 아니라 3마리였다. 대전 동구청은 ‘재난 문자 보도 관련 사실관계 보도문’을 통해 “(개 70마리가 탈출했다는) 119 상황실 신고는 허위 신고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대전 동구청이 개 70마리가 탈출했다는 119 상황실 대원의 전달 내용에 ‘맹견’이라는 단어를 추가해 대피 문자를 발송한 것이 드러났다. 대전 동구청 안전총괄과는 “주민에게 안전을 강조하는 뜻에서 개를 맹견으로 표현했다”고 해명했다.

설 수의사는 이를 두고 “저는 이것이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우리 사회에 만연한 개 공포증과 혐오증이 그대로 나온 것이라고 본다”면서 “도대체 이런 분위기는 누가, 왜, 어떻게 만드는 것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의 이러한 지적은 정부가 지난달 27일부터 시행 중인 ‘맹견사육허가제’의 본격 도입을 앞두고 지자체가 불필요한 공포나 불안을 조성해서는 안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해당 게시물에는 “영향력 있는 분이 ‘아닌 건 아니다’라고 목소리 내주셔서 고맙다” “특종 견종의 이미지를 맹견화 하고 다가오면 발로 차도 된다느니 안락사 운운하는 편향된 시각이 문제”라는 등의 누리꾼 의견이 달렸다.

앞서 이날 오전 그는 대전 동구청의 재난문자에 대해 “맹견이 맞는다면 개농장의 도사견일 가능성이 크다. 맹견으로 분류는 되어 있지만, 식용견 농장의 도사견은 오히려 사람을 무서워하고, 도망가는 아이들이 태반”이라면서 “탈출했다면 다 잡아야겠지만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8/0002688572?sid=103

목록 스크랩 (0)
댓글 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JTBC X 더쿠] 젭티랑 놀아줄 덬 손!! JTBC 새 수목드라마 <놀아주는 여자> 눈치 게임 댓글 이벤트👀 252 00:08 7,526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246,822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982,72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432,683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655,10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7 21.08.23 3,821,42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2 20.09.29 2,706,38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79 20.05.17 3,386,22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3 20.04.30 3,952,29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356,728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28994 기사/뉴스 20년 넘게 다닌 길에 쇠사슬 바리게이트…비포장길 우회 주민 불편 11:03 64
2428993 이슈 ‘민희진 하이브 퇴출’ 국제 청원 진행 중 11:03 58
2428992 이슈 여자애들 진짜 미자때보다 오히려 20~22살 이시기가 더 위험한듯 6 11:02 904
2428991 기사/뉴스 아브레우 논문 공동저자가 액트지오 평가 검증…국민 60% "석유 기대 낮아" 11:01 38
2428990 이슈 오퀴즈 11시 정답 1 11:00 107
2428989 기사/뉴스 베이비몬스터 '라이크 댓' 음방 출연 "팬들 사랑에 보답하고자" 2 10:59 153
2428988 이슈 "아일릿코어" 존재하는지 검색해보기 12 10:58 699
2428987 이슈 오늘자 프랑스 파리로 출국하는 이준호 기사사진.jpg 8 10:57 678
2428986 이슈 투어스 신유 개인기 닭소리 ... 3 10:56 159
2428985 이슈 [KBO] 5월 월간 MVP 수상자 발표 8 10:56 571
2428984 이슈 모모랜드 - 짠쿵쾅 (2016) 2 10:53 137
2428983 유머 도레도레 김경하 대표가 젊은나이에 부모도움없이 성공할수 있었던 이유.jpg 34 10:52 2,546
2428982 이슈 빌리프랩 영상 마지막에 나오는 크레딧 41 10:51 2,359
2428981 이슈 일본에서 알콜 중독 환자 많이 만든 술.manhwa 13 10:49 1,608
2428980 이슈 왕자와 공주가 보쌈당하는 이야기로 만든 mbn 사극 시리즈 2개 9 10:49 1,144
2428979 기사/뉴스 경찰, '밀양 폭로' 유튜버들, 압수수색 한다 38 10:48 2,371
2428978 이슈 에스파 'Supernova' 멜론 주간차트 3주째 1위..적수가 없다 33 10:47 709
2428977 기사/뉴스 성한빈, ‘아이랜드2’ 새 챕터 이끌 얼굴 발탁...스튜디오 ‘환호’ 1 10:42 760
2428976 이슈 제왕절개 페인버스터 병용 논란 일자 말 바꾼 복지부 46 10:41 2,836
2428975 이슈 집 앞 마당에 오물 풍선 떨어졌다는 유튜버...jpg 141 10:39 17,3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