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경은 식당이 데이트 코스라는 초아에게 "그래서 네가 온 거다. 나 혼자 하려다가 한번 변화를 줘야겠다 싶어서. 너도 요즘 많이 힘들다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아는 (여자) 사람이 이소라, 엄정화 그리고 너더라"라며 웃어 보였다.

초아는 "뭐 하고 사냐"고 묻는 성시경에게 "유튜브도 하면서 계속 음반을 제대로 준비를 안 했던 것 같아서 준비를 해보고 있다"고 답했다. 또 "근래에 술을 마시기 시작했는데 술을 마시고 노래를 들으니 너무 좋더라. 눈물이 나고 스무 살 때로 돌아간 것 같아 준비를 잘해봐야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이어 초아는 "근래에 마음이 되게 힘들었다. 복귀하고 나서도 설 자리가 없고 그랬다. 아이돌 끝나고 제가 연기할 것도 아니고. 그래서 마음이 되게 그랬다"라며 "앞으로의 인생은 뭘 해야 되지 싶었다. 이제 스타가 되고 싶다는 생각보다 마음이 힘들 때, 지독하게 외로울 때 위로해 주는 건 노래였기에 그때 술 먹고 노래를 들으며 위안을 느끼면서 '이래서 사람들이 가수들에게 박수를 치고 호응을 해주고 사랑을 해주시는구나' 생각이 들어서 나도 그런 게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 이유로 작사, 작곡을 해보고 싶다는 초아는 "타입 비트 위에 가사도 쓰고 한다. 제가 근래에 느낀 건데 아티스트가 가사 써서 자기 얘기를 하는 게 되게 매력적이더라"라고 덧붙였다. 

AOA로 그룹 활동을 했던 초아는 "아이돌 출신 메인보컬은 아티스트라고 하기에는 부족하고, 나이가 먹어 혼자 활동하기 어려운 단체곡을 가지고 있다. 이걸 어떻게 해나가야 할까"라는 고민을 털어놨다. 이에 성시경은 "빨리 (노래를) 해야 한다. 그래야 답이 생긴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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