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 보이는 라디오 캡처
[헤럴드POP=강가희기자]전소니가 '선재 업고 튀어' 변우석의 인기를 부러워했다.

8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는 정키, 천단비가 출연했다. 스페셜 DJ는 배우 전소니가 맡았다.

이날 전소니는 정키, 천단비에게 자신의 첫인상에 대해 물었다. 천단비는 "너무 아름다우시다. 화면에서 볼 때도 너무 예뻤다"라고 답했고, 정키는 "영화를 봤을 때는 세 보였는데 되게 귀여우시다"라고 말했다.

전소니는 '세 보인다'는 말에 대해 "저는 그게 너무 좋았다. 저는 첫인상이 반으로 갈린다. 진짜 싹퉁머리 없어 보인다거나 진짜 만만해 보인다거나. 저도 생계형 가면을 써야 하니 저를 세게 보는 게 나쁘지 않다"라고 말하며 웃어 보였다.

또 전소니는 정키에게 "비밀이 있다. 제가 학교 다닐 때 정키 님 '홀로' 뮤직비디오를 찍었다. 정키님이 (현장에) 오시진 않고 홀로 찍었다. 이이경 배우님 팔짱을 낀 배우가 저다. 얼굴 가리는 걸로만 나왔다. 찍을 때 열심히 찍었으나 편집 됐다"라고 말했다.

정키는 영화, 드라마 시청 취미도 밝혔다. 정키는 "돈을 벌자마자 처음 산 게 빔 프로젝트였다. 영화를 너무 좋아해서 하루에 한 편은 본다"라며 "영화만 좋아했는데 드라마만의 호흡이 긴 매력이 있다. 우리는 3분 예술이라 그게 어느 순간 답답하더라. 뮤직비디오 표현할 때도 답답해서 영화와 드라마에 욕심이 났다"라고 전했다.

요즘 '선재 업고 튀어'에 푹 빠졌다는 천단비는 "선재 때문에 앓아누웠다"라고 말했다. 이에 전소니는 "저도 우석 분이랑 함께 영화를 찍었었는데 이름을 잃었다고 해서 부러웠다. 저는 '선재'처럼 (극 중 이름을) 많이 안 부르시던데"라며 변우석의 작품 인기를 부러워했다.

정키는 "저는 홍해인에 푹 빠져 있다. '눈물의 여왕' 같은 국내 드라마를 잘 안 보는데 하도 보라고 해서 틀었다가 3일을 밤샜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천단비는 직설적인 화법이 부담스럽다면서도 "선재는 어리다. 어리니까 드라마적으로 허용한다. 선잰데 뭐가 중요하냐"라며 "노래는 도영. 배우는 선재"라는 취향을 밝혔다.

좋아하는 배우를 묻자 정키는 "저는 제 뮤직비디오에 나와주셨던 이선빈, 이이경 배우와 안재홍을 너무 좋아한다. 저는 대사를 맛깔나게 하는 분들을 좋아한다"고 답했다.

천단비는 "저는 공효진 배우님이 나오는 드라마는 다 본다. 이종석 배우님 드라마도 다 챙겨봤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전소니는 "1,2부는 혼자 하느라고 너무 떨렸다. 근데 두 분이 오시니 저도 모르게 안심이 돼서 너무 말을 많이 한 것 같다. 두 분과 함께 한 시간이 너무 마음이 편했다"며 스페셜 DJ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