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멱살 한번 잡힙시다' 김하늘과 연우진이 3년 만에 재회했다.
7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멱살 한번 잡힙시다' 마지막 회에서는 서정원(김하늘 분)의 3년 뒤 모습이 전파를 탔다.
본인의 살인죄와 아버지(정웅인)의 시신 유기를 자백한 설우재(장승조)는 유치장에 수감됐고, 설우재의 요청으로 서정원은 설우재를 찾아왔다.
설우재는 서정원에게 "나 갇혀 있는 거 보고 아무렇지 않았으면 서운했을 텐데"라고 말하더니 자신의 뺑소니 영상을 방송에 틀어달라고 부탁했다.
이어 설우재는 서정원의 아버지를 죽인 사람이 시아버지라는 걸 단독 특종으로 터뜨려야 아버지인 설판호의 상벽에 금이 갈 거라고 덧붙였다.
설우재는 앞서 김태헌(연우진)에게 설판호의 지문이 남은 헤드라이트 파편과 살인 자백 음성 파일을 전달했다.
설우재는 "그 새가 너라는 걸 깨달았다. 어떻게든 붙잡고 싶어서 너의 날개를 다 부러뜨렸구나"라고 후회하더니 자신의 서재에 있는 이혼 서류 제출을 부탁했다.
계속해서 설우재는 사건 이후 모든 게 가짜인 것처럼 살았고, 유일한 진짜는 서정원뿐이었으며 본인을 잊고 살라는 마지막 진심을 고백했다.
이를 들은 서정원은 "더이상 후회는 안 한다. 즐거웠던 순간도 있었고, 혼자였던 인생에 가족이 생겨서 좋았다. 그리고 아이라는 선물도 가졌다"고 말하며 아이가 태어나면 보여주러 올 것을 약속했다.
3년 후, 설판호는 1심에서 증거 불충분으로 무죄를 판결 받았고 아이와 함께 교도소를 찾은 서정원에게 설우재는 사과했다.
서울에서 강인한(정인기)을 만난 서정원은 계속되는 스카우트 제안에 결국 방송국으로 복귀했고, 회의 중 경찰이 흉기 난동으로 중태에 빠졌다는 기사에 김태헌인 줄 알고 병원으로 달려갔다.
하지만 기사는 오보였고, 병원에서 서정원과 김태헌은 재회했다. 김태헌은 "우리 잘될 것 같지 않아?"라고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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