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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감금·누드 촬영 '미녀와 순정남'..."작가님 왜 이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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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7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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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향, 지현우가 주연을 맡은 KBS 2TV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극본 김사경, 연출 홍석구·홍은미)이 추락 중이다. 이와 함께 시청자들의 원성은 상승 중이다. 


'미녀와 순정남'은 지난 주말 자체 최저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4일 방송된 13회는 시청률 13.0%(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이하 동일 기준)를 기록했다. 자체 최저 시청률이다. 전작 '효심이네 각자도생'이 기록한 자체 최저 시청률 11.1%와 불과 2.9% 차이로 'KBS 주말극 시청률 불패'를 무색케 했다. 이어 5일 방송된 14회는 시청률을 끌어올렸지만 15.6%에 그쳤다.  

'미녀와 순정남'은 2021년 KBS 주말극 흥행을 이끈 '신사와 아가씨'의 주연 지현우와 김사경 작가의 재회로 방송 전부터 관심을 모은 작품이다. 여기에 임수향이 처음으로 KBS 주말극 타이틀롤을 맡아 기대를 모았다. 

기대감을 안고 지난 3월 23일 첫 방송을 한 '미녀와 순정남'. 기대와 달리 시청자들의 반응은 냉담했다. 4회 자체 최고 시청률 17.6%를 기록한 후, 매주 시청률 하락세를 보였다. 극 초반 빌런으로 등극한 백미자(차화연)를 두고 펼쳐지는 전개는 시청자들 사이에 의견이 분분했다. 딸 박도라(임수향)를 두고 자신의 허영심을 채워나가는 백미자였다. 여기에 도박에 빠져 딸 박도라의 이름을 팔아 빚까지 진 상황이었다. 하루아침에 밑바닥으로 추락하게 된 톱배우 박도라의 상황을 그려가는 전개였지만, 다수의 시청자들은 불편함을 호소했다. 속된 말로, '딸 팔아 장사하는 엄마'라는 상황이 이어진 것. 백미자의 도 넘은 행태가 극 전개에서 긴장감을 높이기도 했지만, 시청자들의 이탈도 동시에 이뤄냈다. 


'미녀와 순정남'은 주인공 박도라의 추락처럼, 시청률도 추락을 막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시청자들의 불만도 드디어 터졌다. 지난 5일 14회에서 박도라가 엄마 백미자로 인한 빚투가 터지면서, 엄청난 빚을 지게 됐다. 박도라는 광고가 연이어 끊겼고, 심지어 빚 청산을 위한 누드 촬영을 제안 받고 가운을 벗으려는 장면이 14회 엔딩으로 마무리됐다. 빠른 막장 전개는 향후 박도라와 고필승(지현우)의 멜로를 위한 하나의 빌드업이라 여길 수 있었지만, 시청자들은 달갑게 받아들이지 않았다. 

일부 시청자들은 KBS 시청자센터 내 시청자청원 게시판에 청원을 넣었다. 한 시청자는 ''미녀와 순정남' 조기 종영 및 '효심이네 각자도생' 재방 편성'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면서 '미녀와 순정남'의 조기종영을 청원했다. 또 다른 시청자는 ''미녀와 순정남' 임수향 누드사진'이라는 제목으로 청원을 했고, "이건 범죄라고 생각합니다"라면서 극 중 박도라의 누드 촬영 장면에 문제를 제기했다. 

'미녀와 순정남' 시청자 게시판도 시청자들의 불만을 담은 글이 이어지고 있다. 시청자소감 게시판에 "너무 막장" "KBS 주말드라마의 가치" "가족 드라마 맞냐" "필요 이상으로 자극적" 등이라고 불만을 쏟아냈다. 13회, 14회에서 박도라를 두고 펼쳐진 전개에 문제가 지적된 것. 여주인공 감금, 누드 촬영 제안 등이 시청자들의 불만을 끌어올렸다. 

'미녀와 순정남'이 극 중반을 향해 달려가는 중에 시청자들의 곱지 않은 시선은 치명적이다. 여기에 극본을 맡은 김사경 작가를 향한 비난의 화살도 쏟아지고 있다.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 SNS 등에서도 작가의 거침없는 막장 전개가 지나치다는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김사경 작가는 이전 작품인 '신사와 아가씨' '하나뿐인 내편' '불어라 미풍아' 등에서 일부 캐릭터의 상황을 극한으로 몰아세운 바 있다. 시청자들의 분노를 유발하면서 시청률을 끌어올린 전략. 그러나 이번만큼은 다르다. 선 넘고, 도 넘은 상황들에 시청자들이 공감하지 않고 있다. "작가님 왜 이러세요"라는 시청자들의 반응을 간과할 수 없는 상황이다. 

KBS 드라마의 '효자'로 불렸던 KBS 주말극. 자칫 '불효자'로 전락할 위기까지 내몰렸다. '미녀와 순정남'의 김사경 작가가 이 위기를 풀어낼 묘책이 무엇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465/0000007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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