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정부 매각 압박에… 소프트뱅크와 지배구조 협상
‘적대관계’ 미·중과는 다른 상황
외교·통상문제 비화될 우려에
제3의 방식 택할 가능성 높아
7월 1일까지 대책 내놓을 듯
일본의 대표적인 소셜미디어 ‘라인야후’의 지배구조를 둘러싸고 네이버와 일본 정부가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네이버가 라인의 지분을 매각하지 않는 방향으로 이번 사태가 마무리될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네이버에 대한 일본 정부의 요구가 지분 매각 외의 다른 방법으로도 해소가 가능하고 네이버의 무리한 라인 지분 매각이 자칫 한·일 간 외교·통상 문제로까지 비화할 가능성도 크기 때문이다. 정부도 네이버가 부당하게 손해를 보지 않는 방향으로 해결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해 라인야후 지분 매각이 아닌 ‘제3의 방식’으로 문제가 해결될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일본 총무성이 지난달 16일 행정지도를 통해 오는 7월 1일까지 네이버와 라인의 지배구조 개선 방안(자본 관계 재검토)을 보고할 것을 요구함에 따라 네이버는 그 기한에 맞춰 일본 소프트뱅크와 협상을 벌이고 대책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에는 네이버에 라인 지분을 매각하라는 의미로 알려지기도 했다. 실제로 네이버는 ‘A홀딩스(라인야후 지주회사)’ 지분 매각을 포함한 여러 상황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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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1/0002635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