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평균기온은 평년(12.1도±0.5도)보다 2.8도 높았다. 역대 가장 높았던 4월 전국 평균기온은 지난 1998년(14.7도)이었는데, 26년 만에 기록을 갈아치운 셈이다.
평균 최고기온은 21.1도로 역시 관측사상 최고였다. 최저기온(9.4도)은 역대 2위에 해당했다.
기상청은 대륙 고기압 강도가 약하고, 이동성 고기압 영향을 자주 받아 평년보다 기온이 높았다고 했다. 날씨가 맑아 일사량이 많은 가운데, 남쪽에서 따뜻한 공기가 자주 유입됐다는 것이다.
수도권과 강원권은 기온이 30도 내외까지 올라갔다. 영월의 낮 기온이 32.2도까지 올라갔고, 춘천·동두천 30.4도 등으로 곳곳에서 30도를 웃돌았다. 서울 낮 최고기온은 29.4도를 기록했다.
철원(29.9도)과 고흥(28.3도)은 역대 4월 낮 최고기온 기록을 갈아치웠다.
황사는 전국 평균 3.6일로, 평년(2.1일)보다 많았다. 4월 16~20일, 25~26일 내몽골 고원에서 황사가 들이닥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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