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드가 끝난 후 전지훈련을 간 드림즈는

임동규가 소속된 바이킹스와 연습경기를 붙게됨

"야 백승수"

넌 듀ㅣ졌어 이개새끼가 시발롬이 쳐돌아서

드림즈때완 달리 팀원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동떨어져 있는 임동규

전성기때 함께 했던 동료들을 힘들게 섭외해

빡센 훈련을 한 드림즈는 향상된 실력을 마구 보여줌

(+투수 강두기)

"근데 임동규 선수가 바이킹스 타자들 중에서

성적은 제일 좋은데 4번 타자가 아니라

5번 타자네요..."

바이킹스에서 텃세 당하는 임동규

드디어 트레이드 된 두 선수가 맞붙게 되는데

깡

치긴 쳤으나 파울됨

계속 같은 코스의 빠른 볼만 던지는 강두기와

원하는 공이 올 때까지 파울처리하는 임동규

결국 헛스윙으로 삼진아웃된 임동규

임동규는 강두기와 정면승부하려 했지만

임동규라고 해서 딱히 의미두지 않았던 강두기

"직구 높은 볼"

다시 임동규 차례가 돌아왔을때

지시를 내린 감독

홈런 칠 뻔 했던 임동규는 감독의 지시로

또 삼진아웃됨

동규잘알 감독님

결국 드림즈의 승리

배트고 뭐고 다 내동댕이

그날 저녁 백승수를 기다리던 임동규

"드림즈에 남아있는게 왜 그렇게 중요한 겁니까?

거기 있으면 우승반지 껴볼 수도 있는 거잖아요"

"니가 선수가 아니니까 그따위 질문을 하지

선수는 돈, 아니면 우승

두개만 생각하는 줄 알잖아"

"뭐 또 다른 이유라도 있습니까?"

"중학생때 부터 나한테 천원짜리 한 장씩 쥐어주던 아저씨

야구장 앞에서 쥐포 팔다가 나만 보면 손 흔드는 아줌마

내 응원가

그물망 흔들면서 내 이름만 부르는 술취한 아저씨"

"나한텐.... 그게 더 중요해

이기는 것 밖에 모르는 새끼야"

이때부터였을까요... 규며들기 시작한게....

약물로 난리난 프로야구

약물복용 소문에는 강두기와 임동규도 있었는데

과거 신인시절 도핑에 걸렸던 임동규

발목 부상 때문에 복용한 약에서

이뇨제 성분이 나온것으로 밝혀져 의혹은 잠잠해졌다고 함

호옥시 모를 미연에 방지를 위해

바이킹스 단장은 임동규를 떠봄

"뭐 특별한... 고민 같은 건 없고?"

"네 없습니다"

"뭐... 오해하진 말고

이게 동규 자네가 성적이 너무 좋으니까

이런 오해가 나오는 거야

너~무 잘해서 생기는 오해"

"저는 아닌데요"

"그래 당연히 아니라고 말하는 그 말 듣고싶었고

내가 그 말 또 믿지

근데 그냥 아니다가 아니라

왜 그 소문이 도는지 알 것도 같다면서 설명도 해주면

우리도 동규를 믿고

뭔가 일을 잘 진행해 볼 수 있지 않겠어?"

홀로 남아 연습중

피떡에 굳은살 투성이인 손

과거 선배들이 연습한 후

바닥에 떨어진 공을 줍던 어린동규

같은 신인이지만

처음부터 실력이 좋았던 강두기

이제 좀 연습을 하려는데

"꺼져"

"죄송합니다..."

"저.. 선배님 죄송한데...

공 몇개만 던져주시면 안되겠습니까..?"

"돌았냐?"

"............."

다들 저녁 먹으러 간 사이

홀로 연습중인 임동규

"티배팅만 해서 실력이 늘겠냐?

너 티볼 선수 아니거든? 야구선수지"

연습을 도와주러 온 강두기

.....?

저기요

공이 있었는데... 없어요

그렇게 친해졌던 두사람

어느날 웬 남자가 임동규에게 접근함

"훈련만 한다고 되는 세상이 아니에요"

그것은 불법 약물이었음

"동규야..!"

아무 말 없이 문을 닫고 나가버리는 강두기

긴급 기자회견을 열게된 야구협회

기간을 주고 그 동안에 자진 신고를 하면

1년간만 출전정지 하겠다고 했으나

아무도 자진신고를 하지 않음

(원래 2년 출전정지)

"명단을 발표하겠습니다

세이버스 2명과 펠리컨스 1명 웨일스 2명

재규어스 3명 데블스 1명 타이탄스 3명

블랙윙스 2명 레드호크스 3명

바이킹스 5명"

ㅇ0ㅇ......바이킹스 5명

"드림즈는... 해당사항 없습니다"

"................"

불법약물따위 창밖으로 던져버리는 과거의 임동규

약물복용 소문이 돌았던 임동규, 강두기는

정작 명단에는 없었음

찐으로 노력형 천재였던 거....

(맨날 헬스 아님 연습하는 장면만 나옴)

마 뒤에서 수군거리지말고 느그도 연습해라.

과거에 임동규는 강두기가 찔러서 도핑검사 당했다고 생각함

(근데아님)

그래서 사이가 나빠졌던것....

먼저 임동규에게 연락을 한 강두기

"우리 지역에서 배트 쥔 놈들한테는

하위 라운드에 뽑힌 후배들한테는

강두기 말고,

임동규가 희망 아니었냐"

"넌 타석에 들어설 때

당당함 자신감 없이도 배트 휘두를 수 있냐?

난, 마운드에 들어설 때 내가 부끄러운 게 있으면

공 제대로 못 던진다

그래서 난,

부족해도 인생 똑바로 살려고 노력한다"

"또.... 내려다 보냐?"

"너한테 한번도 그런적 없다

너 약물 앞에선 당당해도

정말 부끄러운 게 없는 거냐?

있으면 털어내라"

"나 더이상 말 안한다..... 친구야"

약물 말고 켕기는게 하나 있던 임동규

원정도박 함

"너도 똑같애!

천하의 임동규를 협박해?"

"뭔가 마음의 결정을 한 것 같네요

확신에 찬 목소리가 참 듣기 좋습니다"

이미 다 알고 있었던 백승수

임동규에게 다 알고있음을 말해

협박 아닌 협박으로 드림즈에서 나가게 만듦

"내가 야구에 얼마나 미친놈인지 보여줄게"

(뒤질래 개새끼가 어쩌고라고 한게 아니라....)

"....도박했습니다

마카오에서"

"자진신고하면....

이것도 처벌 줄여줍니까?"

야구에 진심이었던 임동규는 강두기 말대로 털어놓음

"이미 여론은 등을 돌렸고 영구결번은 어려울겁니다

예전의 사례들을 봤을때

요번 시즌의 절반을 뛰지 못하게 되겠죠"

"바이킹스에게도 엄청난 민폐가 됐고

우리도 그에 대한 보상을 해야되는 상황이 됐습니다"

"그런데 지난번에 나한테 얘기했었죠

드림즈에 남고싶어했던 이유

천원짜리 한장 쥐어주던 아저씨

쥐포 팔던 아줌마, 승리만을 바라며 응원하던 아이들..

이 사람들은 아직도 임동규 선수를 향해서 웃어줄지도 모르죠"

"드림즈에서 은퇴하겠습니까?

대신 어두운 과거는 청산해야 합니다

....야구 잘하는 것만 빼놓곤 다 바뀌어야 합니다"

"임동규 선수, 다시한번 묻겠습니까

드림즈에서 은퇴하겠습니까?"

"드림즈에서 은퇴....

드림즈에 가야죠"

"운영팀장 이세영입니다

제가 여기 계신분들을 모으고자 한 이유는

트레이드에 관한 얘기를 나누려구요"

"사실 트레이드는 조심스러운 부분이 많아서

은밀하게 진행하는게 맞죠

그런데 백승수 단장님이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강두기, 임동규 선수 트레이드 할때

그 트레이드의 필요성으로 우릴 설득했죠"

"그래서 다시한번 설득을 드리고자

이런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그리하여 진행된 임동규를_다시_데려와야_하는_이유.ppt

바이킹스 단장과 협상하러 간 백승수

"도의적 책임을 지는 차원에서

임동규 선수 저희가 다시 데려가겠습니다"

"그럼 임동규랑 바꿀만한 선수가

 드림즈에 또 있다고?"

"강두기 선수를 내보내지 않고

임동규 선수를 다시 데려올 수 있다면요?"

"바이킹스가 바보도 아니고

임동규를 받으려면 내줄 선수가 있을 거 아니에요?"

강두기 말고 울팀에 누가잇냔말임 ㅜ

삑

"김관식 선수입니다"

? 도라이아녀

저번엔 김관식+강두기<>임동규+고교생선택권

이렇게 했는데 이번엔 달랑 김관식 하나라니

(라고 쓰면 형, 관식이도 잘해요 라고 댓글이 달리겠지...)

 "거기에 한명이 더 있습니다"

바로 연중섭 선수

"리틀 임동규라는 연중섭이랑 김관식 선수까지 얹어서

시즌 절반 못 뛰는 임동규 받는다고요?"

연중섭은 외야 수비는 물론 거포 타자가 될 드림즈의 미래라고 함

"연중섭 쟤는요

대형 선수가 될 싹이 아주 많이 보이는 앱니다

임동규처럼 크게 될 수도 있고 젊다구요

그리고 군대 문제도 해결했고"

"우리가 데려오는 건

리틀 임동규나 임동규처럼 될만한 선수가 아니죠"

"임동규 입니다"

"외야 수비에 타격을 보강하기 위해

임동규를 데려간 바이킹스에게

저희가 드릴 수 있는 가장 완벽한 선물입니다"

당장의 시즌은 어려워도

최소 2년 후엔 성장한 김관식 연중섭으로 승리까지 노릴수있을거라고 함

"임동규는 원정도박때문에 올 시즌 절반을 뛸 수 없게 됐고

바이킹스 출신도 아니기 때문에

바이킹스 팬들에게 비난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드림즈는? 드림즈 팬들은

임동규 받아들일 수 있을까?"

"만년 꼴찌였던 드림즈에서 청춘을 다 바친

비운의 4번 타자입니다

임동규 선수에게 기회를 준다면

그건 드림즈 팬들 밖에 없을 겁니다"

"우리가 왜 윈나우를 지향합니까?

(윈나우: 즉시전력감을 영입해 지금 당장의 성적 향상을

목표로 팀을 꾸리는 일)

젊은 선수 내보내고 임동규 데려온다는건

우승할 기회 아니면 실패한 트레이드가 될겁니다"

이번 시즌만 야구하고 안할거냔 뜻임

"국내 최고 타자는 누구라고 생각하세요?"

"세이버스 김원재 선수죠

국가대표 4번 타자"

"누가 봐도 그렇죠

근데 최근 3년 말고 5년으로 하면요?"

"그래도 김원재일걸?"

"그럼 7년으로 하면요?"

"임동규 입니다"

"7년 성적은 압도적으로 임동규입니다"

오랜 시간동안 누구보다 기복없이 잘했단 뜻

"임동규 여름에 못하잖아

가을에만 잘하잖아"

"이런 말씀 드리기 좀 죄송하지만"

"올해는 저희가 가을 야구를 하게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특히 가을에 엄청나게 무서워지는 타자가

우리는 필요할 것 같아서요"

드림즈는 강두기 버프로

여름야구에 1-5등 안에 들어 가을야구까지 갔을때

가을에 유리한 임동규가 출전정지가 풀리고 복귀하게되면

우승까지 밀고가려는셈임

"근데 임동규가 기분 좋게 올 수 있을까요?"

"백프로 진심으로 뛸 생각이 없는 임동규는 필요없죠

절박한 임동규를 데려와야죠"

"임동규!"

"임동규는 반말인데...^^

싸인해줄까?"

"넹! 싸인해주세용!"

"형! 이거 안가져가요?"

강두기 전용배트라고 스폰사에서 맞춰준 배트임

"너 가져"

"야 줘봐"

"이런거 힘 빌릴 생각하지말고

연습이나 똑바로 해"

흐어ㅓ어어ㅓ어ㅓ엉

"드림즈 싫어ㅠㅠㅠㅠ!!"

드림즈

그렇게 다시 드림즈로 돌아가게 된 임동규

(쓰고보니 임동규일대기)

ㅊㅊㅇㅅㅅ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