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사설] '구시대 산물' 체육·예술 병역특례 폐지하는 게 맞다
32,949 362
2024.05.06 10:30
32,949 362
불공정 논란이 끊이지 않는 병역특례 제도가 수술대에 오른다. 정부는 이달 중 국방부·병무청·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 부처가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연내에 개선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한다. 특히 체육·예술 분야 특례는 아예 폐지 가능성도 거론된다. 50여 년 전 도입된 병역특례는 시대에 뒤떨어진 낡은 틀을 유지해왔다. 이 탓에 부당한 특혜로 변질된 측면이 있다. 시대 변화에 발맞춘 전면적인 개선안이 나와야 국민 눈높이에 맞출 수 있다.


병역특례는 올림픽·아시안게임이나 국제콩쿠르에서 입상한 체육·예술 요원, 국가 산업발전 목적의 전문연구·산업기능 요원, 공공의료 분야에서 복무하는 공중보건의사 등으로 구분된다. 이 중 가장 문제가 되는 건 체육·예술 요원 병역특례다. 국위 선양의 동기 부여 차원에서 1973년 도입됐지만 지금은 시대환경이 완전히 변했다. 굳이 국제대회 입상이 아니더라도 한국의 위상은 세계적 수준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처럼 경기 수준이 떨어지는 종목에 출전해 손쉽게 금메달을 따고 무더기로 병역 면제를 받는 게 맞는지 의문이다. 더구나 국위 선양으로만 따지면 그룹 방탄소년단(BTS) 만한 공로가 없을 텐데 그들 모두 특례 대상자가 아니다. 형평성에도 전혀 맞지 않다.


신성한 국방의 의무에 예외를 많이 두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구시대의 산물로서 국민 정서와도 괴리된 낡은 특례제도는 과감히 뜯어 고쳐야 한다. 특히 저출생 영향으로 병력자원이 급감하는 현실을 고려해야 한다. 병력 부족은 전투사단이 해체될 만큼 이미 심각한 지경이다. 체육·예술 분야를 비롯해 불필요한 특례는 하루빨리 폐지하는 게 맞다.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240505010000600

목록 스크랩 (0)
댓글 36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 VDL X 더쿠 💜] 세레니티가 새로워졌어요, 톤스테인 컬러 코렉팅 프라이머 #세레니티 #클리어 체험 이벤트 492 05.16 45,316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800,962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530,26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918,376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086,25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5 21.08.23 3,640,61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497,20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61 20.05.17 3,206,13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6 20.04.30 3,784,81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163,83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5493 기사/뉴스 거미, ♥조정석과 결혼식 안 올린 이유…"초대 어려워" (집대성)[종합] 3 12:11 1,622
295492 기사/뉴스 [인기가요 라인업] 에스파·제로베이스원·김재환·아이브·엑스디너리히어로즈·판타지보이즈·트리플에스 등 12:04 288
295491 기사/뉴스 '물의' 배우들, 출연 규제 없는 글로벌 OTT로 잇달아 복귀 3 11:54 764
295490 기사/뉴스 규현, 아시아 투어 'Restart' 성료…서울→인도네시아 뜨겁게 달궜다 2 11:50 184
295489 기사/뉴스 전현무, 23번째 고정예능은 박명수와 하나..게스트=송중기?(‘사당귀’) 1 11:48 534
295488 기사/뉴스 유튜브 보고 갔더니 "엄마 죽는다"…3000만원 건넨 승무원 [이슈+] 11:44 2,152
295487 기사/뉴스 불똥 튈까…라인야후 사태에 K-웹툰 업계 '초긴장' 12 11:26 1,408
295486 기사/뉴스 오세영 "'선업튀' 일진 최가현, 절친도 충격…'이게 너였냐'고" [인터뷰M] 20 10:34 5,312
295485 기사/뉴스 유니클로 가방은 어떻게 ‘밀레니얼 버킨백’으로 급부상했나 367 10:20 49,453
295484 기사/뉴스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 전체 예매율 1위…신드롬은 시작됐다 8 10:08 1,249
295483 기사/뉴스 '브리저튼3' 니콜라 코클란 "출연료 17만 원 받던 나...30대 되고 터졌다" [할리웃통신] 20 10:04 4,265
295482 기사/뉴스 "라이언도 역부족" 카카오 중국법인도 철수...해외법인 '줄청산' 3 09:54 2,127
295481 기사/뉴스 브라질 버거킹 대머리 고객에 '와퍼 버거' 공짜"…한국은? 21 09:50 3,356
295480 기사/뉴스 이스라엘군 가자 자발리아 난민촌 미사일 폭격, 28명 사망(종합) 13 09:42 1,458
295479 기사/뉴스 [단독]김호중, 서울 콘서트 ‘취소’ 가닥…SBS미디어넷 “계약했으나 진행 어려워” 35 09:42 6,754
295478 기사/뉴스 '개통령' 가식이었나...강형욱, 가스라이팅·직장내 괴롭힘 폭로 논란 11 09:28 5,282
295477 기사/뉴스 당장 다음 주부터 '신분증 확인' 시행인데…"보완 한 달 걸려" 12 09:04 3,806
295476 기사/뉴스 에스파 완전체 출격 “SM 이상한 노래가 많아” 거침 없는 입담(놀토)[어제TV] 9 08:59 2,675
295475 기사/뉴스 김호중, "모든 죄와 상처는 내가 받겠다"‥음주운전 논란 첫 심경 574 08:47 37,427
295474 기사/뉴스 전세보증사고 올해만 2조원 육박…HUG가 대신 갚은돈 회수율 17% 6 08:44 1,8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