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나도 로또 퇴사?”… ‘IPO 대어’에 우리사주 열풍 ‘꿈틀’
5,558 1
2024.05.05 10:49
5,558 1
오는 8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앞둔 HD현대마린솔루션의 일반투자자 공모주 청약엔 25조원의 뭉칫돈이 몰렸다.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 최대어란 기대감에 평균 경쟁률 256대 1을 기록했다.

이보다 먼저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우리사주조합 청약 열기도 뜨거웠다. HD현대마린솔루션 임직원 640여명이 참여해 청약률 92.8%을 기록했다. 코스피 상장사는 신주 20%를 우리사주에 배정해야 한다.

이에 해외 근무 직원은 물론 자회사(HD현대마린솔루션테크) 직원들까지 우리사주 청약에 뛰어들었다고 한다. 1인당 평균 청약 금액은 1억6600만원이었다. 목돈이 없는 직원들은 대부분 대출을 받아 청약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선박 유지보수와 친환경 개조 등을 전문으로 하는 HD현대그룹의 계열사다. HD현대 관계자는 “향후 지속적인 업황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임직원 참여도가 높았다”고 5일 말했다.


주요 기업들의 알짜 자회사 상장이 이어지면서 임직원들의 ‘우리사주 열풍’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상장한 두산로보틱스와 에코프로머티리얼즈, LS머트리얼즈 등이 잇달아 공모가보다 높은 주가 흐름을 이어가며 ‘IPO 대박’ 기대감이 커진 탓이다.

최근 IPO에 성공한 일부 기업은 공모가 대비 3~4배 높은 수준의 주가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1월 상장한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전기차 시장의 침체 분위기 속에도 우리사주 청약률 100%로 완판됐다. 현 주가는 11만4800원(2일 종가 기준)으로 공모가 3만6200원보다 3배 이상 높다. 같은 해 12월 상장한 LS머트리얼즈도 우리사주 청약률 98.24%를 기록했다. 주가(2만5900원) 역시 공모가(6000원)를 크게 웃돈다. 업계 관계자는 “요즘은 다시 ‘우리사주가 돈이 된다’는 인식이 퍼지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보호예수 기간(1년) 동안 주가가 출렁일 수 있다는 우려는 여전하다. 상장 초기 과열된 주가가 시간이 지나며 하락세를 면치 못하는 현상이 되풀이되면서다. IPO 열기가 극에 달했던 2021년에 상장한 크래프톤,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등은 보호예수 이후에도 공모가 대비 주가가 반토막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우리사주를 보유한 임직원들은 여전히 손실 상태다.

이에 직원들의 ‘로또 퇴사’ 딜레마도 되살아나고 있다. 보호예수 기간(1년)에 우리사주를 팔려면 퇴사를 해야 한다. 상장 초기 주가가 높을 때 우리사주를 팔고 직장을 그만둘지, 회사를 계속 다니며 장기적인 주가 상승을 기대할지 선택의 기로에 놓이는 것이다. 최근 IPO를 진행한 기업 관계자는 “상장 초기 일부 퇴사자가 있긴 했지만 대다수 직원들은 ‘좀 더 지켜보자’는 분위기”라며 “지금보다 주가가 더 오를 거라고 기대하는 직원도 있다”고 말했다.


생략


https://naver.me/FbzEhwen

목록 스크랩 (0)
댓글 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언제 어디서든 다시 만날 수 있습니다' <원더랜드> 예매권 증정 이벤트 577 05.20 51,256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929,090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669,33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053,512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239,86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6 21.08.23 3,696,32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553,29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65 20.05.17 3,251,1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9 20.04.30 3,834,42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211,886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6455 기사/뉴스 '이 곳'서 무심코 조개 캐다간…“벌금 1억 2000만원” 8 01:13 850
296454 기사/뉴스 인도 온 방글라데시 의원 '엽기' 피살…온몸 조각 내 카레 가루와 섞어 10 01:11 1,111
296453 기사/뉴스 [단독] 40대 직원도 임금피크제 하는 국민의힘…법원 "위법" 7 01:10 531
296452 기사/뉴스 30대 남성, 누나 살해하고 아파트서 뛰어내려 숨져 31 01:09 2,296
296451 기사/뉴스 어머니에게 흉기 휘두른 아들…지나가던 형사과장이 잡았다 3 01:08 454
296450 기사/뉴스 안유진, 운전 면허 취득→언니들 태우고 DT 도전 '만능 막내' (뛰뛰빵빵)[종합] 3 01:05 251
296449 기사/뉴스 ‘지역 비하’ 피식대학, 순식간에 16만 명 잃었다 37 00:44 3,463
296448 기사/뉴스 에스파가 다 밟았다…'쇠맛'으로 가요계 점령[초점S] 15 00:41 1,386
296447 기사/뉴스 혜리, 써브라임과 전속계약 체결...송강호·고소영과 한솥밥 (공식입장) 00:39 732
296446 기사/뉴스 한성수·소성진 vs 침착맨·신우석, 하이브-민희진 탄원서 제출 (종합) 42 00:01 2,960
296445 기사/뉴스 [단독] 서울대 로스쿨생 '졸업앨범 공유폴더 파일'로 음란물 합성 12 05.24 1,632
296444 기사/뉴스 오피스텔 20대 여성 살해 피의자 "혐의 인정…살해 의도 없었다" 주장 6 05.24 1,392
296443 기사/뉴스 ‘국제결혼’ 농촌 총각만?…대졸·월소득 400만원 이상 수두룩 33 05.24 1,540
296442 기사/뉴스 "남녀 50명 아무나"…'서울역 살인 예고' 작성한 30대 남성 긴급 체포 5 05.24 1,010
296441 기사/뉴스 "잘 키울게요" 신생아 98만원에 산 뒤 300만원에 되팔았다..25세 여성 '실형' 8 05.24 1,752
296440 기사/뉴스 홍준표 시장, 31일 주한 중국대사와 만난다…대구대공원 판다 입성 의제 관심 21 05.24 812
296439 기사/뉴스 "강력 지지 보여주자"…'구속' 김호중 없어도 '보라색' 팬들 공연장 집결 13 05.24 1,838
296438 기사/뉴스 "잘못된 정보로 증원 결정"…충북대 의대, 대학평의원회 재심의 요청 1 05.24 495
296437 기사/뉴스 2년만에 김치찌개 대접 약속 지켰다...윤 대통령, 기자들과 식사 소통 8 05.24 1,080
296436 기사/뉴스 포승줄에 묶인 김호중, 스스로 저버린 '마지막 자존심' 25 05.24 6,4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