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뮤직뱅크'(이하 '뮤뱅')에서는 해당 방송을 끝으로 MC 자리에서 하차하는 이채민이 오프닝 멘트를 하는 도중 오열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르세라핌 홍은채는 이채민을 가리키며 "오늘이 '뮤뱅' 마지막 MC를 하는 날"이라고 언급했다. 그러자 이채민은 "'뮤뱅'에서 1년 7개월 동안 함께 했는데"라고 입을 여는 순간 목이 멘 듯 목소리를 잘 내지 못하는가 하면 눈물을 쏟았다. 이에 홍은채가 "오늘로서 마지막 인사를 드리게 됐다"라며 이채민의 멘트를 대신했다.
안정을 되찾은 이채민은 "여러분 저와 함께 한 시간 행복하셨나요? 저도 행복했다"면서 어떤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는지 묻자 "은채 씨와 함께 '체크 체크 체크' 한 순간도 기억에 많이 남고 처음 생방송을 해서 긴장했던 첫 무대와 첫 생방송도 기억에 남는다"라고 대답했다. 홍은채는 "나와 1년 넘게 하면서 많은 일들이 있었다"라며 이채민의 MC 하차를 아쉬워했다.
끝으로 이채민은 "그치만 이별이 있으면 새로운 만남이 있는 법이지 않나. 예금주분들과 또 어디에선가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생각하면서 벌써 울었지만 오늘 하루 씩씩하게 잘 마무리해보겠다"라며 생방송을 이어나갔다.
이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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