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이재혁 기자] 정부의 의대정원 증원 방침에 반대하는 의료파업 사태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한 고위공무원이 보건복지부에 청탁해 ‘빅5’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의료계 등에 따르면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의료대란으로 환자들 수술이 수차례 밀리고 응급실 문턱도 넘지 못하는 이 상황에서 의사를 협박하던 보건복지부가 지위를 이용해 세종시 고위공무원 Chronic SDH 버홀수술 해달라고 빅5병원 중 한 병원으로 전원 청탁을 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의사로 추정되는 게시글 작성자는 “그들이 살리겠다는 ‘지역의료’인 충남대병원을 무시하고 응급도 아닌 간단한 수술을 대형병원으로 전원시켜 초스피드로 수술받게 했다”며 “국민을 위한다는 의료개혁이라는 소리는 이제 집어치워야 할 듯 하다”고 꼬집었다.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올라왔던 것으로 알려진 해당 게시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인 것으로 전해진다.
https://m.mdtoday.co.kr/news/view/10656054807289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