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_10uHSIplBI?si=5SL045XtOm4f0cuZ
오늘 오전 EBS 사옥에는 사장 사퇴를 촉구하는 구호가 적힌 조끼를 입은 EBS 노조원들이 집결했습니다.
첫 출근이 예정된 월간조선 편집장 출신의 신임 김성동 부사장의 출근에 반대하기 위해 모인 겁니다.
"교육방송 EBS는 김성동을 반대한다. 반대한다."
김 부사장은 2016년 월간조선 재직 당시 신천지 홍보성 인터뷰를 내 논란이 됐고, 윤석열 대통령 취임 땐 "무지개를 보는 설렘으로 새로운 시작을 맞고 있다"는 칼럼을 쓰기도 한 인물입니다.
[박유준/전국언론노조 EBS지부 위원장]
"단순히 한 명의 임원이 EBS에 들어오는 게 아닙니다. 지금은 EBS를 정쟁의 장으로 만들려고 하는 시도들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저희가 부사장까지 그런 사람을 맞이한다면 저희 EBS는 정상화되는 것은 정말 요원한 일이 될 것이고요."
노조원들은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하며 첫 출근을 하려는 김 부사장에게 '정치 편향 인사를 인정할 수 없다, 사퇴하라'고 요구하며 사옥 진입을 막아섰고, 다른 공영방송 노조도 합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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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으로 돌아가라'는 구호 등에도 한참을 별말 없이 대치하던 김 부사장은 두 차례 출근을 시도하다 저지당해 결국 돌아갔고, 행사장에 걸렸던 취임 플래카드도 직원들에 의해 내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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