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공급 19만 채 누락한 주택 통계… 사실 알고도 3개월간 쉬쉬
4,431 19
2024.05.03 09:54
4,431 19

 

정부의 주택 공급 데이터베이스 시스템에 오류가 발생해 작년 주택 공급 실적이 19만여 채나 적게 집계됐다. 국토교통부는 이런 사실을 확인한 뒤에도 3개월간 공개하지 않았다. 주택 공급은 통상 인허가부터 입주까지 5년 이상 걸린다. 이런 부실 통계에 근거해 정부가 주택 공급 계획을 세운다면 장차 부동산 침체기에 공급 과잉, 과열기에 공급 부족 같은 엇박자가 날 가능성이 커진다.

국토부는 작년 주택 공급 통계 가운데 인허가 실적은 기존 38만9000채에서 42만9000채로, 착공 실적은 20만9000채에서 24만2000채로, 준공 실적은 31만6000채에서 43만6000채로 늘려 정정한다고 어제 밝혔다. 작년 6월 주택통계 시스템을 바꾸는 과정에서 당연히 반영돼야 할 정비사업 부문 실적이 누락된 탓이라고 한다. 지난해 하반기 300채 이상 재건축, 재개발 공급량이 통계에서 빠져 부문별 연간 실적이 3만3000∼12만 채씩 적게 잡혔다.

 

국토부는 올해 1월 말 이 사실을 알고 2월에 발표된 실적부터 집계를 정상화했다. 오류를 확인하고도 3개월이나 발표를 미뤘다. 지난 정부의 집값 통계 조작 의혹에 대해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다시 통계에 문제가 생긴 걸 알리지 않으려고 쉬쉬해 왔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국토부는 올해 2월에도 부동산 실거래가 정보 시스템의 오류를 사전에 막지 못해 문제가 됐다.

정부의 주택 공급 통계는 집 짓는 건설업체뿐 아니라 내 집 마련을 준비하는 무주택자, 전월세 임차인들까지 관심을 갖는 핵심 지표다. 착공, 인허가 실적은 향후 2∼5년간 아파트가 얼마나 공급될지 미리 보여줘 집값의 방향을 가늠케 하는 기본 통계다. 이런 통계가 실제와 큰 차이를 보일 경우 개인과 기업들은 그릇된 판단을 내릴 가능성이 커진다.

국민 실생활에 심대한 영향을 미치는 주택 통계의 잇단 오류로 부동산 정책의 신뢰도는 이미 심하게 훼손됐다. 공급량이 실제보다 30% 가까이 과소 집계된 사실이 확인된 만큼 이를 기초로 세운 정책의 조정도 불가피하다. 이런 일이 자꾸 반복되면 집값 안정을 위한 정부의 어떤 정책도 먹혀들지 않게 된다. 

https://v.daum.net/v/20240430233014011

 

1월에 통계오류 발견했는데 4월말에 발표....한국은 1월 수출집계를 2월1일 발표하는 나라인데..

전문가들 대부분 이 통계를 기반으로 주택 공급부족 심각하다고 부동산 상승 점치고 부양책 더 내놔야한다는 사람들 많았음 극소수의 전문가는 이거 수치가 이상하다고 말 나왔었음

 

 

 

목록 스크랩 (0)
댓글 1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언제 어디서든 다시 만날 수 있습니다' <원더랜드> 예매권 증정 이벤트 373 00:08 8,166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824,004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549,71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942,691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116,92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5 21.08.23 3,652,76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503,30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64 20.05.17 3,213,94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7 20.04.30 3,791,63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174,078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14198 기사/뉴스 슬리피-허경환, 김호중 술자리 동석 루머에 "저 아니예요" 13:56 3
2414197 기사/뉴스 [단독] 이경규부터 박나래까지…넷플릭스 '코미디 로얄' 시즌2 제작 1 13:56 40
2414196 이슈 오마쥬다 vs 표절이다 갈리는 NCT 마크.twt 1 13:56 155
2414195 이슈 포스터인데 벌써 연기 잘함.jpg 13:54 508
2414194 이슈 ITZY(있지) 예지 인스타 업뎃 4 13:53 210
2414193 이슈 핫게 까치 보고 생각난 영상 3 13:53 242
2414192 이슈 마츠이 쥬리나 KLP48(쿠알라룸푸르)로 아이돌 복귀 36 13:53 1,064
2414191 기사/뉴스 "배달앱 이용한 음식점, 미이용 음식점보다 연간 7067만원 더 벌었다" 2 13:52 276
2414190 유머 11시 28분에 톡을 보내신 부산 예수님 3 13:52 545
2414189 이슈 편리해 보인다는 트리플에스 오브젝트(포카) 교환 기능 6 13:51 479
2414188 이슈 처자식 살해하며 “왜 이렇게 안죽어”라더니 “아디오스, 잘 가”…아들 숨지며 녹음 1 13:50 542
2414187 이슈 한국어가 특기라는 그라비아 콘테스트 참가자 6 13:49 734
2414186 이슈 "그 사람에 대해서 딥하고 다크하게 알고싶으면 그 사람 유튜브 피드 봐야 돼" 193 13:48 6,444
2414185 기사/뉴스 박선주 "♥강레오와 별거 이유? 비혼주의였는데 임신해 결혼"(4인용식탁 24 13:44 4,098
2414184 이슈 2년 전 오늘 바오걸즈 1기.jpg 1 13:42 404
2414183 유머 지락실, 미미어 통달한 이은지도 듣고 이해 못함.shorts 4 13:42 1,089
2414182 이슈 NCT 마크, “날 것의 멋이 있는, 진짜 저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드릴게요” (코스모폴리탄 6월호) 1 13:42 287
2414181 정보 정말 잘 크고 있는 정동원 앳스타일 6월호 촬영현장 비하인드 1 13:41 472
2414180 이슈 이번주에 시작하는 MBC 드라마 <우리, 집> 프리미어 영상 공개 13 13:40 827
2414179 기사/뉴스 다이어트와 건강 피부에 좋은 👍 채소.jpg 42 13:39 3,4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