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앳스타일 김예나 기자] 유재환이 자신의 여자친구를 배다른 동생이라고 거짓말한 것을 인정하고 고개숙였다.
유재환은 지난 1일 자신의 채널에 장문을 게재했다. 지난 4월 결혼 발표 후 불거진 논란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유재환은 글 안에서 오락가락한 감정 상태를 여실히 드러냈다.
"성추행은 전혀 아니었다"면서도 "오해와 상처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결혼을 앞둔 여자친구를 이복동생이라고 지칭한 부분에 대해서는 "여자친구의 존재를 알리는 게 부담스러웠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유재환의 결혼 소식은 본인이 직접 밝힌 후 되레 "감춰야 할 일반인 여자친구"라고 수습했다.
"이복동생 거짓 언급도 죄송합니다. 당최 뭔 생각인지 제가 톱스타도아니고, 아이돌도 아니고, 그런데 한달 전 그 당시 여자친구의 존재를 밝히는게 부담스럽고, 감춰야 할 일반인 여자친구였기에 너무 갑작스레, 워딩을 정말 미친사람이 판단해서 선택한듯 이복동생이란 말을 써서 가족을 욕보이고, 이건 절 좋아해주셨던분들과 여자친구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본인이 공개한 결혼 계획에 대해 "결혼식부터 현실적인 준비는 아무것도 되어있지 않은 상황이였습니다. 힘든시기이지만 결혼할만큼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는 존재만 말씀 드리고 싶었는데, 결혼 식장부터 집까지 실질적인 준비하고 있는 상황인거 마냥 오해가 될만한 문장이 들어가있었다고 뒤늦게서야 잘못되었다는 상황판단이 되었습니다"고 사실을 바로 잡았다.
유재환은 "죽고싶은 마음이 가장 크고, 부끄럽고 후회스러운 지난 시간을 되돌릴 수 없는걸 잘알기에 앞으로 성실하게 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다시 제대로 살아가고싶습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하고 반성하겠습니다"며 음악으로 봉사하는 삶을 다짐했다.
유재환은 지난 4월 23일 자신의 채널에 작곡가 정인경을 예비신부로 소개하며 결혼계획을 밝혔다. 바로 다음 날 유재환은 채널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유재환에게 피해받은 이들의 폭로가 잇따랐기 때문. 이에 유재환은 사과문을 작성하며 드러난 잘못을 인정하며 자숙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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