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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방탄 '군백기'에 무슨 일이…월드스타 발목 잡는 '사재기·사이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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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2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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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군백기(군 복무로 인한 공백기)'에 각종 의혹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불법 마케팅으로 음원차트 1위에 올랐다는 사재기 의혹부터 한국 개신교계에서 사이비 종교로 규정한 명상호흡·기수련 단체인 단월드와 관련 있다는 의혹,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매거진 편집장 출신의 아이디어를 베꼈다는 콘셉트 도용 의혹까지, 각종 논란의 중심에 섰다.

하이브는 최근 그룹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와 경영권 탈취 시도 의혹 등을 놓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하이브를 대표하는 '슈퍼 IP'이자 하이브를 이 자리까지 오게 한 방탄소년단을 두고 잡음이 불거지면서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했다.

사재기 의혹은 방탄소년단에게는 치명적이다. 해당 의혹은 2017년 법원의 판결문이 뒤늦게 공개되면서 수면 위로 떠올랐다. 2017년 서울중앙지법은 1심에서 2015년 자신이 마케팅 업무를 수행하던 빅히트엔터테인먼트(하이브의 전신, 이하 빅히트)에 '불법 마케팅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한 협력업체 대표 A씨에게 공동공갈 혐의로 징역 1년이라는 실형을 선고했다. 2심은 실형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벌금 300만 원 형을 명령했다.

스포티비뉴스가 확인한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빅히트 직원 B씨와 재무회계팀장 C씨의 이메일로 '소속 연예인의 불법 마케팅에 대한 자료를 다 가지고 있다'며 3억 3000만 원을 요구했고, 방탄소년단의 이미지에 타격이 갈 것을 우려한 B씨는 총 8회에 걸쳐 5700만 원을 송금했다가 회사에 이를 알려 결국 사건이 법정으로 향하게 됐다.

판결문에서는 '사재기'라는 단어가 확인돼 의혹을 키웠다. 법원은 "과거 사재기 마케팅을 해준 것밖에 없는데 사재기 마케팅의 빅히트뮤직 측 업무 담당자인 B로부터 거액의 돈이 계속 송금돼 왔다면", "사재기 마케팅을 빌미로 돈을 갈취하는 것임을 미필적으로나마 알았을 가능성이 크고", "검찰 조사 당시 피해자로부터 돈이 들어오기 전부터 회사의 의뢰로 속칭 사재기 마케팅을 한 것이 불법이니 그걸 핑계로 돈을 더 받아내겠다고 이야기를 했다고 진술하기도 했다"라고 판결문에 판시하고 있다.

반면 하이브는 판결문에 나온 표현은 검찰 조사 당시 A씨가 주장한 표현을 그대로 옮긴 것뿐이라는 입장이다. 2017년에도 "범인의 공갈과 협박에서 언급된 부적절한 마케팅 활동은 범인의 일방적 주장이며, 편법 마케팅은 통상적인 온라인 바이럴 마케팅을 뜻한다"라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방탄소년단은 2015년 '화양연화 파트1' 타이틀곡 '아이 니드 유'로 당시 '음원 강자'로 꼽히던 경쟁 팀들을 다수 꺾고 음원차트 1위에 올랐다. 당시 방탄소년단은 전작에 비해 가파르게 상승한 수치로 음원차트를 석권하며 화제가 됐는데, 이 시기가 A씨가 이른바 '마케팅'을 했다는 시기와 일치한다는 주장이 나와 파문이 그칠 줄 모르고 있다.

사이비 종교 연루 의혹도 방탄소년단의 발목을 잡고 있다. 명상호흡·기체조 수련 단체 단월드와 연관성이 제기됐기 때문. 방탄소년단 7명 중 6명이 글로벌사이버대학교를 졸업했는데, 이 학교의 설립자와 단월드 창시자가 같다는 것이 이유가 됐다. 또한 방탄소년단의 히트곡 '진격의 방탄'에는 '명치에 힘 빡 주고 단전호흡'이라는 가사가 나오는데 '단전호흡'이 곧 해당 단체의 교리라는 지적이다.

단월드는 "뜬금없다"라며 "이러한 연루논란이 사실무근임을 분명히 밝히며, 단월드를 모함하는 무분별한 가짜뉴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업무방해, 경제적 손실을 입히는 행위에 대해서는 강력한 법적조치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방탄소년단 멤버 여러분이 허황되고 거짓된 정보로 인해 어떠한 피해도 입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라고 했다.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역시 슈가가 처음 입학한 후 시공간의 제약 없이 공부할 수 있는 점 등으로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슈가의 추천을 받아 줄줄이 입학하게 됐다며 "온라인으로 전 수업이 진행되기 때문에 많은 직장인들이 입학하고 있으며, 연예인 학생들도 같은 경우다, 각자 개인의 의지에 따라 입학해 학업과 본업에 충실한 연예인 입학생들에 대해 사실이 아닌 내용으로 폄훼하지 말아 달라"라고 밝혔다.

최근에는 콘셉트 도용설까지 나왔다. 한 매거진 편집장 출신의 인물이 방시혁에게 콘셉트를 도용당했다고 자신의 SNS를 통해 주장한 사실이 알려진 것. 해당 콘셉트가 방탄소년단에게 현재의 영광을 가져다 주기 시작한 '화양연화'라고 추측되면서 논란이 더욱 거세게 일었다.

 

반면 방탄소년단 측은 해당 의혹이 모두 거짓이며, 멤버들을 향한 명예훼손이자 조직적 음해라고 맞섰다.

빅히트뮤직은 "아티스트와 관련된 허위사실 유포를 통한 악의적 루머 조성 행위가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판단해, 별도의 법무법인을 선임해 엄중 대응할 것임을 알려드린 바 있다"라며 "이에 따라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에 해당하는 다수 게시물을 취합해 금일(5월 2일) 수사기관에 1차 고소장을 제출했다"라고 했다.

이어 "조직적으로 작성 및 삭제가 이루어진 게시물, 계정을 폭파한 게시물도 예외 없이 고소 대상에 포함했다. 이후에도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채증을 통해 추가 고소 예정"이라며 "무관용의 원칙으로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며, 불법 행위를 저지른 가해자가 처벌받을 수 있도록 합의나 선처 없이 끝까지 강경 대응할 계획"이라고 경고했다.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477/00004878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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