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서울 예술의전당 서울예술단 연습실에서 뮤지컬 '천개의 파랑' 현습현장이 공개됐다. 진호는 윤태호와 함께 말을 타는 기수 휴머노이드로 제작되었지만, 실수로 학습 칩이 삽입된 로봇 '콜리' 역을 연기한다. 진호는 "보통 퍼펫을 다룰 때 퍼펫의 뒤통수를 보면서 연기하는데 우리는 좀 다르다. 내가 퍼펫이고 퍼펫이 나인 느낌이다. 퍼펫과 시선도 같이 한다. 내가 콜리고 퍼펫도 콜리라고 봐주시면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원작 소설의 팬이다. 원작 책에는 천천히 가도 되지 않을까 하는 메시지가 담겨있다. 우리네가 살아가는 모습에 위안을 주고, '천천히 가도 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매개체가 되어야한다는 데 중점을 두고 연기를 하고 있다. 책도 감동이지만 우리도 감동을 줄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말을 타는 기수 휴머노이드로 제작되었지만, 실수로 학습 칩이 삽입된 로봇 '콜리' 역에 펜타곤 진호와 윤태호가, 로봇 연구원이란 꿈을 접고 방황하는 열일곱 소녀 '연재' 역에는 오마이걸 효정과 서연정이 캐스팅됐다. 뮤지컬 '천개의 파랑'은 5월12일부터 26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