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결혼식에서 축가를 불러주는 친구를 보며 오열하는 신부에게 비난이 쏟아졌다.
2일 베트남 매체 잘루안(Xaluan)에 따르면 지난달 8일(현지 시간) 진행된 한 결혼식 장면에 대해 소개했다.
매체가 공개한 영상에는 결혼식장에 나란히 앉은 신랑과 신부의 모습이 담겼다. 두 사람의 옆에는 한 남성이 서서 축가를 불렀다.
그런데 축가를 부르는 남성을 보던 여성의 눈에 눈물이 맺히더니 급기야 오열하기 시작했다. 신부 옆의 신랑은 표정이 급격히 굳어졌다.
매체에 따르면 축가를 부른 남성은 신부의 전 남자친구 A씨였다. 신부가 전 남자친구에게 축가를 불러달라며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애절한 목소리로 '약속과 맹세'라는 노래를 불렀다.
"사랑이라는 말은 짧은데 왜 내가 평생 짊어지고 가야 하나요", "당신은 이제 커플인데 나는 정말 외톨이예요"라는 가사에 신부는 오열하며 연신 눈물을 훔쳤다.
영상에는 옆자리에 앉아 울고 있는 신부의 모습에 화가 난 신랑이 A씨와 신부의 얼굴을 번갈아 쳐다보며, 당황해 하는 모습도 나왔다.
https://v.daum.net/v/20240502090909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