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이번 하이브 논란 이후 보면 맞말투성이라는 슴카이브 당시 SM직원 인터뷰
57,251 319
2024.05.02 09:06
57,251 319

DgMgEc

(생략)

SM 핵심 인력인 A씨는 17일 CBS노컷뉴스에 "하이브가 SM의 컬처 테크놀로지(문화 기술)를 눈여겨 봤던 건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여기 오랜 실무자들 중에 (하이브로부터) 헤드 헌팅(영입) 제안을 받지 않은 사람이 없을 정도"라며 "특히 신인 개발과 프로듀싱 인력 부분이 그랬다"고 전했다.

 

이어 "엔터(테인먼트) 업계는 사람이 기술과 노하우의 집약체인데 인수되면 당연히 하이브가 이를 넘겨 받게 된다. 하이브로서는 다시 없을 기회였을 것"이라며 "방탄소년단 군 입대 이후 업계 리딩 위치를 확고히 하면서 경쟁 부담도 해소되고, 일단 국내 가요계는 하이브가 좌지우지 할 수 있을 것이다. 결국 선순환 경쟁이 없는 독과점 생태계가 되는 셈"이라고 부연했다.

 

A씨가 전한 내부 및 업계 분위기에 따르면 하이브의 SM 인수 방식부터 독립성 보장 약속까지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A씨는 "SM 경영진이 오늘(17일) 내부 설명회를 가지기도 했지만, 하이브와 카카오는 접근법부터 그 양상이 다르다. 애초에 카카오는 '인수' 개념이 아닐 뿐더러, 이미 지난해부터 논의 끝에 SM IP(지식재산권)와 카카오 플랫폼 및 콘텐츠 사업의 시너지 일환으로 제휴가 이뤄졌다"며 "그런데 하이브는 아무런 교감도, 심지어 실사 한 번 없이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우리가 영업 이익이 저조해 인수되는 상황도 아니다. 하이브가 SM의 어떤 가치를 지켜야 하는지도 모르는데 그걸 지킬 수가 있나"라고 반문했다.

 

하이브가 '독립성 유지' 차원에서 강조한 멀티 레이블 체제에 대해서도 "이미 하이브 산하 레이블 간 연습생 교환이 비일비재하며 그렇게 탄생한 그룹들이 있다. 하이브가 더 큰 지분을 가진 레이블에 좋은 연습생을 배치해 그룹이 나오게 될 것"이라며 "하이브와 함께 일한 작업자들에 따르면 방시혁 의장 역시 이수만 전 프로듀서와 다를 것 없이 레이블 프로듀싱에 관여, 컨펌하고 그의 마음에 들지 않으면 다시 제작이 이뤄지는 것으로 안다. 공공연한 사실이고, 당연히 레이블이 되면 독자성 유지는 불가능"이라고 내다봤다.

 

(중략)

 

그러면서 "(직원들이) 오래도록 가스라이팅을 당할 정도로 제왕적 권력 형태의 집단이었다. 모든 게 이수만 전 프로듀서의 측근으로 구성돼 있었고, 지금 척을 진 대표들도 직원들 입장에서는 최측근이었다. 모든 임원진이 그렇다고 생각하니 누구 하나 목소리 내기 힘든 구조였다. 알다시피 엔터 업계가 워낙 좁기에 이런 내용을 말하는 것 자체가 매장 수준이고, 지금까지도 낙인이 두려워 나서지 못하는 정서가 있다"라고 토로했다.

 

마지막으로 A씨는 절박한 SM 직원들을 향해 쏟아지는 일각의 비난에 한 마디를 남겼다.

 

"엄청나게 심신을 갈려가면서 일해왔고, 그렇게 지금까지 SM을 지키고 있는 직원들은 돈 때문에 있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아무리 제시된 연봉이 달콤해도 음악이, K팝(K-POP)이 좋아서, 자부심 하나로 버텨온 사람들이 대부분이죠. 우리는 카카오도, 하이브도 아닌 그냥 SM이고 싶습니다. 그게 안 된다면 적어도 자부심으로 버텨온 우리가 앞으로도 독자 경쟁을 하고 싶습니다."
출처 :http://cbs.kr/6UZaRD

 

당시에 비난 많이 받은 인터뷰였는데 알고보니 맞말투성이였던 인터뷰

목록 스크랩 (0)
댓글 31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누즈 X 더쿠] 🧊WARNING COLD!🧊 서늘하다 못해 얼어버린 틴트? 누즈 신제품 #냉기립(FEAT. 토미에립) 출시 사전체험 이벤트 672 05.14 50,934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717,706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467,08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835,977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992,90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5 21.08.23 3,612,03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473,83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59 20.05.17 3,175,95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4 20.04.30 3,756,45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135,77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10233 유머 삼국지 인물들의 일상 속 장면들 08:11 36
2410232 이슈 사상 초유의 5월 중순 대설주의보…고성 적설량 13cm 1 08:09 332
2410231 정보 어제 칸 영화제 첫 공개한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 각종 점수 1 08:09 269
2410230 기사/뉴스 서울지하철 7호선, 출근시간 열차 한칸 의자없이 운행 24 08:06 1,142
2410229 이슈 슈퍼노바 응원법 데뷔 앞둔 에스파 팬 그 마이들.... 10 08:05 643
2410228 이슈 [POP초점]김호중 거짓말 결국 발목 잡혔나..'음주시인' 녹음파일 등장에 '수습불가' 08:05 423
2410227 기사/뉴스 BTS 멤버 슈가·뷔 사칭, 미공개 음원 빼낸 20대…2심도 실형 08:04 257
2410226 유머 토끼가 있는 집에서 자라는 애기고앵이 특징 4 07:52 1,259
2410225 이슈 음색이 돋보이는 엔믹스 배이가 도입부 맡은 3곡 4 07:48 371
2410224 이슈 선업튀 감독 피셜 변우석을 주인공으로 선택하고 캐스팅한 이유.twt 53 07:37 4,700
2410223 이슈 17년 전 오늘 발매♬ EXILE 'SUMMER TIME LOVE' 07:13 272
2410222 이슈 아기푸바오가 거의 처음으로 자진퇴근한날gif 41 07:11 5,075
2410221 정보 신한플러스/플레이 정답 9 07:10 723
2410220 이슈 진짜 잘 찍은것같은 80년도 레트로 컨셉의 엘르 4월호 화보 32 06:59 4,686
2410219 이슈 11년 전 오늘 발매된_ "This Love" 10 06:58 1,143
2410218 이슈 이탈리아 친구 집 놀러가서 피자에 케찹을 뿌리면 생기는 일 9 06:51 3,912
2410217 유머 부승관의 자꾸 중요한 타이밍에 나를 찾는 룸메이트썰.jpg 13 06:48 4,651
2410216 기사/뉴스 "젊은 층일수록 집 살 때 직주근접 고려" 22 06:47 5,032
2410215 유머 😺어서오세요 오전에만 운영하는 치즈냥 식당입니다~ 5 06:23 743
2410214 유머 귀여운 고양이 사진 모음 jpg. 3 06:22 1,3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