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르포] “5000만원 월세 1억으로 올려달래요” 텅텅 비었던 명동 상가 꽉 찼다 [부동산360]
7,191 15
2024.05.02 08:14
7,191 15

‘임대문의’ 표지판이 ‘인테리어중’으로
42% 공실률 1%대로 드라마틱한 하락
임대료 급격히 오르고 권리금까지 부활하는 추세
한국부동산원 24년 1분기 명동 소규모 상가 공실률…1.8%
수익률도 나아지며 매물들 자취 감춰

 

지난달 30일 찾은 서울시 중구 명동거리. 평일 낮 시간인데도 사람들로 붐볐다. 서영상 기자

지난달 30일 찾은 서울시 중구 명동거리. 평일 낮 시간인데도 사람들로 붐볐다. 서영상 기자

 


[헤럴드경제=서영상 기자] “메인 거리 1,2층은 사실상 비어있는 곳이 없어요. 사람이 많지 않은 이면도로 공실인 상가들도 대부분이 임대료 협상중인 곳들이죠.”(서울시 중구 명동 공인중개사무소)

 

한때 코로나19로 공실에 허덕이던 명동 상가임대차 시장이 빠르게 회복세를 보이며 대부분의 상가가 임차인을 구한 것으로 파악됐다. K팝 열풍을 타고 외국 관광객들의 유입이 늘고, 앞으로 중국 관광객들의 방문이 늘어나게 되면 국내를 대표하는 ‘상권 1번지’ 명동의 아성을 되찾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달 30일 찾은 명동 거리는 평일 낮시간인데도 불구하고 인파로 북적였다. 길거리 한쪽에는 K팝 팬들로 추정되는 외국인들이 연예인 포토카드, 굿즈를 들고 사진을 찍고 있었고, 유명 음식점들 앞에는 가게 바깥까지 긴 대기줄이 이어졌다. 일부 공사가 진행되는 가게들은 유리벽에 붙어있던 ‘임대 문의’ 표지판을 떼고 ‘인테리어’로 바꿔놨다.

 

가게 문을 연지 2년이 지났다는 한 악세사리 가게 주인은 “상권이 활성화 되는 것이 어제 다르고 오늘 다르다”면서 “최근에는 동남아 관광객들이 많은데 중국 관광객들까지 본격적으로 오는 때는 인파로 가득할 것이다. 좋아질 일만 남았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공실이 없다보니 임대료는 오르고 한동안 사라졌던 권리금까지 부활하는 추세다. 아직 코로나19 이전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대략적으로 당시의 70%까지는 임대료가 회복 됐다는게 인근 부동산들의 설명이다.
 

30일 찾은 서울시 중구 명동거리. ‘임대문의’를 붙여놨던 유리벽에 ‘인테리어 준비중’이라는 문구를 써놨다. 서영상 기자

30일 찾은 서울시 중구 명동거리. ‘임대문의’를 붙여놨던 유리벽에 ‘인테리어 준비중’이라는 문구를 써놨다. 서영상 기자

 


한 공인중개사무소 대표는 “2년전 보증금 5억원에 5000만원에 계약했던 임대면적 100㎡ 1층 상가가 최근 임대차 기간이 종료되며 주인이 1억원으로 올려달라고 요구했다”면서 “작년·재작년 임대기간을 1년 단위로 계약했던 상가들도 재계약 때는 적어도 50% 넘게 임대료들이 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대료가 워낙 높아 상가임대차보호법의 적용을 받지 않다보니 임대료 상승 속도가 급격한 것이다.

 

다른 공인중개사무소 대표는 “한때 1년 넘게 공실이던 상가가 최근 권리금 1억원에 매물로 나온 상황”이라면서 “코로나19 이전 3억원까지 권리금이 붙었던 곳이다. 전체적인 경기가 좋지 않다보니 권리금까지 내고 들어오려는 임차인이 많지는 않지만 메인 상권은 자취를 감췄던 권리금이 형성되는 추세”라고 상황을 전했다.

 

이처럼 상권이 빠르게 회복하는 것은 통계로도 확인할 수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4년 1분기 명동 소규모 상가 공실률은 1.8% 수준으로 거의 자연공실률에 가깝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6/0002303198

 

목록 스크랩 (0)
댓글 1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이자녹스 X 더쿠💙] 여름 꿀템🔥❄️ 얼려쓰는 비타민 수딩젤! 이자녹스 <비타맥스 아이싱 수딩젤> 체험 이벤트 339 06.17 19,107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353,945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122,26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588,074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815,92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7 21.08.23 3,872,35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3 20.09.29 2,758,50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80 20.05.17 3,436,68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3 20.04.30 4,013,67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436,33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8986 기사/뉴스 '성폭행 무고' 걸그룹 출신 BJ, 집행유예 석방…"갱생기회 부여" 2 15:01 165
298985 기사/뉴스 ‘의료용 마약류 투약’ 유아인…주치의 “교감신경 항진 치료 중 수면마취, 마취과 의사로서 판단” 3 14:57 420
298984 기사/뉴스 [속보] 라인야후 "네이버와 시스템분리 앞당길 것…日서비스 위탁 종료" 5 14:55 498
298983 기사/뉴스 오은영·김성근·박명수 뭉쳤다…'강연자들' 7월 12일 첫방송 3 14:47 379
298982 기사/뉴스 “인스타가 뭐길래 문화유산 다 부수나”...묘기영상 찍으러 뛰어다닌 ‘그놈들’ 체포 6 14:42 1,701
298981 기사/뉴스 'JTBC 퇴사' 손석희, 11년만 MBC 복귀…"새 프로그램 논의 중" [공식입장] 4 14:40 616
298980 기사/뉴스 초등생이 “선생님, 흔들어 보세요”…교사 성희롱, 어쩌다 이 수준까지 12 14:40 880
298979 기사/뉴스 “보고싶었어” 서인국X안재현, 12년만 케이윌 MV 재회…사랑과 우정 사이 17 14:38 1,106
298978 기사/뉴스 마이크로닷, '부모 빚투' 6년만 공식석상 선다…컴백 쇼케이스 개최 16 14:29 1,532
298977 기사/뉴스 [공식] 카라, 5人 완전체로 '7월 컴백' 확정…여전히 빛나는 '2세대 레전드' 47 14:25 2,296
298976 기사/뉴스 하이브, '아티스트 항공권 정보 불법거래' 일당 고소…피의자 검찰 송치 [공식] 166 14:16 11,260
298975 기사/뉴스 [속보] 라인야후 "네이버와 시스템 분리 앞당길 것" "네이버와 일본 내 서비스 위탁 종료할 것" 20 14:16 1,548
298974 기사/뉴스 "황정음과 바람" 소문 났던 남자 배우…최다니엘 루머 해명 2 14:14 2,389
298973 기사/뉴스 영케이 ‘데이식스의 키스 더 라디오’ DJ 하차…28일 마지막 생방송[공식] 21 14:14 1,045
298972 기사/뉴스 문학이 사라진 시대를 투영한 드라마 ‘졸업’ 5 14:09 2,204
298971 기사/뉴스 광주 초등학교서 달리기하던 9살 한때 심정지 34 14:07 5,204
298970 기사/뉴스 “발로 밟고 소변 본 하수구서 건져올리고…” 中훠궈 식재료 공장 고발 19 14:05 1,567
298969 기사/뉴스 '中에 패하고 툴롱컵 9위' 급조된 연령별 대표팀의 예견된 실패, 이러다 일본과 격차 더 벌어진다 1 14:03 693
298968 기사/뉴스 예능계 봉준호? 이은지→카리나, 다 계획이 있는 ‘미스터리 수사단’[MK현장] 2 14:03 517
298967 기사/뉴스 존박, ♥아내 ‘변우석 앓이’ 고백 “혜리와 친해지고 싶다고, 질투 NO” (가요광장) 12 14:02 1,5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