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분신 방조' 몰아가더니‥1년째 사과 없어
4,502 8
2024.05.02 07:44
4,502 8

https://tv.naver.com/v/50731075



건설노동자 고 양회동 씨가 정부의 노조 탄압을 주장하며 분신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지 1년이 지났습니다.

하지만 정부와 수사기관, 언론이 양 씨의 죽음을 왜곡하려 했던 당시 상황에 대해 무엇 하나 결론이 나지 않았습니다.


[홍성헌 부지부장/분신 목격자 (작년 5월 18일 뉴스데스크)]
"(고 양회동 씨가) 형님, 저는 억울합니다. 형님, 제가 공갈 협박범이랍니다. 애들이 알까 봐 무섭습니다."


쌍둥이 남매를 둔 양 씨는 유서를 남겼습니다.


건설노조 탄압이 저 하나의 목숨으로 중단되기를 바란다.

정당한 노조 활동을 한 것뿐인데, 구속영장 청구까지 하고 더는 탄압을 견딜 수 없다.

[김선희/고 양회동 씨 아내]
'(남편은) 내일을 걱정하지 않는 현장에서 일하고 싶습니다'라고 남겼습니다.

하지만 보수 언론은 의혹을 덧칠했습니다.

사건 발생 17일째, 조선일보는 검찰청 cctv 화면에 남은 당시 상황을 초 단위로 묘사해가며, "분신 노조원이 불을 붙일 때 민노총 간부가 막지 않았다"고 썼습니다.

주위에서 분신을 방조한 것 아니냐는 음모론을 제기한 겁니다.

정부의 태도도 다르지 않았습니다.

[원희룡/당시 국토부 장관 (작년 6월 14일)]
"왜 수수방관했느냐, 왜 말리지 않았느냐. 저는 지금도 역시 석연치 않은 마음은 변함이 없습니다."

10년 지기인 양 씨를 만류했던 동료는 참담함을 호소합니다.

[홍성헌 부지부장/분신 목격자 (작년 5월 18일 뉴스데스크)]
"(양 씨는) 벌써 이성을 잃은 사람이었어요. 오지 마세요. 형님, 오지 마세요. 제가 오죽했으면, 내가 판사한테 데려다 줄 테니까 가자고 그랬겠어요."

양 씨에 대한 강압 수사는 없었는지, 또, 당시 노사 문제를 범죄 다루듯 처리하려는 무리수는 없었는지, 더 따져야 할 문제들은 밀려났고, 남은 의혹은 그대로입니다.



MBC뉴스 박진준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46067?sid=101

목록 스크랩 (0)
댓글 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잇츠스킨X더쿠] 붉은기 급속 진화!🔥#감초줄렌 젤리패드 체험 이벤트💙 441 05.21 23,187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889,886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620,89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000,631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181,39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6 21.08.23 3,676,35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527,02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65 20.05.17 3,229,66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8 20.04.30 3,814,83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196,10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16869 이슈 aespa 에스파 'Armageddon' MY Power 1 00:00 178
2416868 이슈 방탄소년단 알엠 솔로 2집 타이틀 'LOST!' MV Teaser 00:00 30
2416867 이슈 백일떡을 받은 아파트 경비원 7 05.22 541
2416866 이슈 AESPA "시대유감(Remake Ver)" 신나는 명곡이지만..MZ 들에겐 생소했던..그래서 팬들의 호응이 기대에 못미쳐서 아쉬워하는 카리나.. 강남대축제 /24.05.22/ 4 05.22 310
2416865 이슈 한복 무대의상이 맵시나는 1세대 보이그룹 무대 (Feat. SM 심재원) 05.22 153
2416864 유머 곰쥬님답게 은은하게 웃어주시는 후이🩷🐼 안냥히계세여 여러분 3 05.22 258
2416863 유머 외국인들끼리 한국인 특 얘기하는데 다 맞말임.jpg 5 05.22 911
2416862 이슈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현실.jpg 2 05.22 338
2416861 유머 🐼 강프로님 오늘 강연하셨다면서요? 4 05.22 834
2416860 이슈 현시점 전세계 격투게임 여성선수 원탑.jpg 6 05.22 490
2416859 이슈 방금 라이브 켜서 인사한 선업튀 김태성.JPG 8 05.22 972
2416858 이슈 왼쪽 상아를 빼내는 큰 처치를 무사히 끝낸 일본의 아프리카코끼리🐘 5 05.22 1,127
2416857 이슈 서서히 반응오는 넷플 더에이트쇼 월드차트 2위 39 05.22 1,903
2416856 이슈 오늘자 경희대 축제 데이식스 예뻤어 떼창.twt 9 05.22 1,180
2416855 유머 굉장히 개방적인 메뉴판 4 05.22 1,800
2416854 유머 전지현 "수현아 감독님 얼굴에 뭐 묻으셨는데 떼드려".gif 33 05.22 3,595
2416853 유머 팬들과 직원들이 기뻐한다는 신곡 뮤비 폭파 장면 1 05.22 1,784
2416852 유머 음방마다 컨페티 맛보고 다니는 특이한 아이돌(별명 : 짱떤남자) 2 05.22 1,040
2416851 이슈 아이브 이서아기 인스타 업뎃 12 05.22 1,222
2416850 정보 오타쿠들한테 성우진 좋다고 화제된 방영 예정 애니.jpg 3 05.22 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