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30년간 몸 절반 구부린 채로"...똑바로 서지 못한 중국男, 허리 편 사연은?
5,627 1
2024.05.02 01:00
5,627 1

30년간 몸 절반을 구부린채로 살아온 중국의 한 남성이 마침내 수술을 통해 허리를 펴게 된 사연이 전해졌다. 현재 리는 목에 20개의 핀을 박아 움직일 수 없지만 수술 후 재활 치료를 받은 덕분에 똑바로 설 수 있게 되었고 몸의 움직임도 많이 회복했다.  [사진=영국 더선 보도 갈무리]

30년간 몸 절반을 구부린채로 살아온 중국의 한 남성이 마침내 수술을 통해 허리를 펴게 된 사연이 전해졌다. 현재 리는 목에 20개의 핀을 박아 움직일 수 없지만 수술 후 재활 치료를 받은 덕분에 똑바로 설 수 있게 되었고 몸의 움직임도 많이 회복했다. [사진=영국 더선 보도 갈무리]

30년간 몸 절반을 구부린채로 살아온 중국의 한 남성이 마침내 수술을 통해 허리를 펴게 된 사연이 전해졌다.

영국 일간 더선은 중국 매체 보도를 인용해 중국에 사는 리 화의 사연을 전했다. 리는 30년 가까이 자가면역질환인 강직성 척추염을 앓았다. 19세 때 희귀 관절염 증상을 처음 겪었고, 25년 이상 똑바로 서거나 먹거나 제대로 걷지 못했다.

수십년간 구부정한 자세로 지내온 그는 수술 덕분에 이제 움직일 수 있고 정상적인 삶을 살 수 있게 됐다. 보행기를 들고 천천히 걸을 수 있고, 세면대에 가서 양치질하고 세수도 할 수 있다. 다른 사람들처럼 그릇을 들고 식탁에 앉아 식사를 할 수 있다.

리는 10대 후반에 강직성 척추염 증상이 처음 나타나기 시작했지만, 중국 시골에 사는 가족들이 치료비를 감당할 수 없어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없었다. 연로한 어머니 탕동첸이 그를 돌봐야했다. 탕동첸은 "아들을 포기할 수 없었다. 내가 낳았으니 아들을 낫게 할 방법을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했다. 내가 죽으면 누가 아들을 돌볼 수 있겠나"고 말했다.

리는 2020년에 심천대학 종합병원에서 뼈를 부러뜨리고 재건하는 네 번의 수술을 받았다. 리의 수술을 맡은 외과의인 타오 후리엔 박사는 "해당 수술은 에베레스트 산을 오르는 것과 같았다"며 오래 걸리고 고된 수술이었음을 설명했다. 현재 리는 목에 20개의 핀을 박아 제대로 움직일 수 없다.

리는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몇 달 동안 집에서 재활 운동을 해왔다"며 "행복하다. 희망이 생겼다"고 소감을 전했다. 수술 후 재활 치료를 받은 덕분에 똑바로 설 수 있게 되었고 몸의 움직임도 많이 회복했다. 수십년 동안 누워서 잠을 자지 못한 리는 "다시 평평하게 누워서 잘 수 있게 되어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리는 "어머니가 나를 영원히 돌볼 수 없으니 이 병을 치료하고 어머니의 부담을 덜어드리고 싶었다"며 "타오 박사가 아니었다면 나는 치료 받을 수 없었을 것이다. 나의 구세주다"고 말했다.

리는 2020년에 심천대학 종합병원에서 수술을 받았고, 뼈를 부러뜨리고 재건하는 네 번의 수술을 받았다. [사진=리의 수술 장면, 더선 보도 갈무리]

리는 2020년에 심천대학 종합병원에서 수술을 받았고, 뼈를 부러뜨리고 재건하는 네 번의 수술을 받았다. [사진=리의 수술 장면, 더선 보도 갈무리]

 

 

https://v.daum.net/v/20240501132908575

 

 

목록 스크랩 (0)
댓글 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이자녹스 X 더쿠💙] 여름 꿀템🔥❄️ 얼려쓰는 비타민 수딩젤! 이자녹스 <비타맥스 아이싱 수딩젤> 체험 이벤트 343 06.17 19,761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356,630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122,26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589,735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815,92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7 21.08.23 3,872,35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3 20.09.29 2,758,50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80 20.05.17 3,436,68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3 20.04.30 4,014,40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436,33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35869 유머 서인국 월드게이 뮤비를 처음 본 김재중 16:30 57
2435868 유머 배성재가 박지성-김민지 부부한테 받은 상품권을 10년째 못쓰고 있는 이유 16:30 182
2435867 이슈 부산2호선 구남역에서 발견된 폭발물 19 16:25 2,335
2435866 이슈 [놀아주는여자] 한선화가 사복 예쁘다고 하니까 부끄러워하는 권율.twt 8 16:25 938
2435865 이슈 “낮에는 개발자, 밤에는 불법사이트 운영”…30대 남성 구속 송치 2 16:24 354
2435864 유머 롯데와 키움의 ㅎㄷㄷ한 잠수차.jpgif 24 16:24 1,168
2435863 유머 음악에 맞춰 흔드는 말(경주마) 2 16:23 80
2435862 기사/뉴스 김민재, 이토에 밀린다고?···이적매체, 뮌헨 다음 시즌 예상 베스트 11 발표 6 16:20 350
2435861 이슈 어느 애니에 나온 더럽고 추악한 마음씨.jpg 8 16:20 1,281
2435860 유머 평범한 MBTI 연애썰인데 의외로 결혼바이럴 되는 진돌 영상 13 16:18 1,683
2435859 유머 이제부터 대한민국은 아름다운 5계절의 나라입니다.twt 37 16:16 3,139
2435858 유머 페럿 친구가 별나라로 떠난 줄 알고 근심걱정인 고영희 씨 8 16:15 1,755
2435857 이슈 두산 유니폼 잘어울리는 것 같은 여돌.jpg 1 16:13 1,104
2435856 이슈 이러지마 제발 - 케이윌 현재 MV 조회수 근황 21 16:12 2,672
2435855 이슈 토스행퀴 44 16:09 1,271
2435854 유머 바자에게 내려준 변우석이란 선물❣️ 뙤약별 아래에서 고생하고 있는 우리 우석이에게 <바자>가 잠시나마 그늘이 되어주고 왔어요. 많이 더웠지…? 32 16:08 1,333
2435853 기사/뉴스 하이브는 방시혁의 기타 연주를 언론플레이 할 때가 아니다 [전형화의 직필] 28 16:07 1,111
2435852 기사/뉴스 “남편에게 잘 해줘서…” 대학병원 간호사 흉기로 찌른 30대 여성 체포 258 16:06 12,555
2435851 이슈 신축 아파트 배관에서 나온 시멘트들 10 16:06 3,395
2435850 이슈 혜리 혤스클럽🍸  게스트 주우재 7 16:05 1,5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