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30년간 몸 절반 구부린 채로"...똑바로 서지 못한 중국男, 허리 편 사연은?
5,617 1
2024.05.02 01:00
5,617 1

30년간 몸 절반을 구부린채로 살아온 중국의 한 남성이 마침내 수술을 통해 허리를 펴게 된 사연이 전해졌다. 현재 리는 목에 20개의 핀을 박아 움직일 수 없지만 수술 후 재활 치료를 받은 덕분에 똑바로 설 수 있게 되었고 몸의 움직임도 많이 회복했다.  [사진=영국 더선 보도 갈무리]

30년간 몸 절반을 구부린채로 살아온 중국의 한 남성이 마침내 수술을 통해 허리를 펴게 된 사연이 전해졌다. 현재 리는 목에 20개의 핀을 박아 움직일 수 없지만 수술 후 재활 치료를 받은 덕분에 똑바로 설 수 있게 되었고 몸의 움직임도 많이 회복했다. [사진=영국 더선 보도 갈무리]

30년간 몸 절반을 구부린채로 살아온 중국의 한 남성이 마침내 수술을 통해 허리를 펴게 된 사연이 전해졌다.

영국 일간 더선은 중국 매체 보도를 인용해 중국에 사는 리 화의 사연을 전했다. 리는 30년 가까이 자가면역질환인 강직성 척추염을 앓았다. 19세 때 희귀 관절염 증상을 처음 겪었고, 25년 이상 똑바로 서거나 먹거나 제대로 걷지 못했다.

수십년간 구부정한 자세로 지내온 그는 수술 덕분에 이제 움직일 수 있고 정상적인 삶을 살 수 있게 됐다. 보행기를 들고 천천히 걸을 수 있고, 세면대에 가서 양치질하고 세수도 할 수 있다. 다른 사람들처럼 그릇을 들고 식탁에 앉아 식사를 할 수 있다.

리는 10대 후반에 강직성 척추염 증상이 처음 나타나기 시작했지만, 중국 시골에 사는 가족들이 치료비를 감당할 수 없어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없었다. 연로한 어머니 탕동첸이 그를 돌봐야했다. 탕동첸은 "아들을 포기할 수 없었다. 내가 낳았으니 아들을 낫게 할 방법을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했다. 내가 죽으면 누가 아들을 돌볼 수 있겠나"고 말했다.

리는 2020년에 심천대학 종합병원에서 뼈를 부러뜨리고 재건하는 네 번의 수술을 받았다. 리의 수술을 맡은 외과의인 타오 후리엔 박사는 "해당 수술은 에베레스트 산을 오르는 것과 같았다"며 오래 걸리고 고된 수술이었음을 설명했다. 현재 리는 목에 20개의 핀을 박아 제대로 움직일 수 없다.

리는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몇 달 동안 집에서 재활 운동을 해왔다"며 "행복하다. 희망이 생겼다"고 소감을 전했다. 수술 후 재활 치료를 받은 덕분에 똑바로 설 수 있게 되었고 몸의 움직임도 많이 회복했다. 수십년 동안 누워서 잠을 자지 못한 리는 "다시 평평하게 누워서 잘 수 있게 되어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리는 "어머니가 나를 영원히 돌볼 수 없으니 이 병을 치료하고 어머니의 부담을 덜어드리고 싶었다"며 "타오 박사가 아니었다면 나는 치료 받을 수 없었을 것이다. 나의 구세주다"고 말했다.

리는 2020년에 심천대학 종합병원에서 수술을 받았고, 뼈를 부러뜨리고 재건하는 네 번의 수술을 받았다. [사진=리의 수술 장면, 더선 보도 갈무리]

리는 2020년에 심천대학 종합병원에서 수술을 받았고, 뼈를 부러뜨리고 재건하는 네 번의 수술을 받았다. [사진=리의 수술 장면, 더선 보도 갈무리]

 

 

https://v.daum.net/v/20240501132908575

 

 

목록 스크랩 (0)
댓글 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이자녹스 X 더쿠💙] 여름 꿀템🔥❄️ 얼려쓰는 비타민 수딩젤! 이자녹스 <비타맥스 아이싱 수딩젤> 체험 이벤트 328 06.17 14,544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345,237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116,40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578,747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803,93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7 21.08.23 3,871,07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3 20.09.29 2,754,91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80 20.05.17 3,428,51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3 20.04.30 4,009,83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432,358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35427 유머 😺어서오세요 오전에만 운영하는 치즈냥 식당입니다~ 05:13 1
2435426 유머 새벽에 보면 엄청 시원해지는 괴담 및 소름돋는 썰 모음 48편 04:55 120
2435425 이슈 라방중 따까리의 본능이 나온 카리나.x 04:54 355
2435424 정보 6월 18일(화) 23시 닌텐도 다이렉트 에정(후속기기 내용X) 04:54 201
2435423 기사/뉴스 나스닥 가는 네이버웹툰, 몸값은 얼마? 2 04:10 1,014
2435422 이슈 발소리 쾌감쩌는 트와 나연 ABCD 안무 영상... 04:08 637
2435421 유머 후깨비🩷🐼 후이바오🩷 5 04:02 825
2435420 이슈 광야에서 카리나와 태용 동상을 본 슬기의 반응 1 04:01 1,146
2435419 정보 2004-2024년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음반 중 들어본 앨범은 몇개? 16 03:41 1,166
2435418 이슈 방송대 다니는게 좋더군요.txt 17 03:38 2,931
2435417 정보 '변우석 닮은꼴' 라이즈 앤톤, '수영'으로 접점 추가..."늘 응원하고 있다" 3 03:37 892
2435416 정보 [명탐정 머글] 아알못은 라이즈 원빈 인형 토냥덕을 추리할 수 있을까? 03:33 546
2435415 유머 숨듣명이지만 하지만 사실 그룹의 리즈이자 정점이었던 노래 5 03:25 1,583
2435414 유머 스엠의 전무후무한 알콜맛(...) 유닛 5 03:11 1,811
2435413 유머 '디바들의 콜라보'가 컨셉인 시이나링고 새 앨범 11 03:00 1,632
2435412 유머 아주머니가 자기 아들 만나보래.jpg 25 02:56 4,893
2435411 이슈 화려한 콩쿨 우승 그후 2년, 현재 임윤찬에 대한 해외 매체들의 평가 26 02:56 3,190
2435410 이슈 세븐틴 원우 인스타그램 업데이트 5 02:53 1,264
2435409 이슈 핫게 의상 퀵체인지 보고 생각난 무대 3 02:51 1,703
2435408 유머 슬금슬금 퇴마가 진행중인 듯한 도자캣(후방주의) 2 02:45 3,9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