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편성시간 바꿔도 버겁다…김명수x이유영, 위기의 KBS 월화극 살릴까 [MD포커스]
4,688 4
2024.05.01 21:24
4,688 4
tlayBZ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KBS 월화드라마가 '혼례대첩'이 종영한 후 편성 시간을 9시 45분에서 10시 10분으로 변경했다. 이후 '환상연가'와 '멱살 한번 잡힙시다'까지 두 작품이 방영되었으나 모두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과연 방영 예정작 '함부로 대해줘'가 월화극의 구원 투수가 될 수 있을까.

KBS 월화드라마는 지난해부터 계속해서 침체기를 겪고 있다. 2023년 4월 종영한 배우 장동윤, 설인아 주연작 '오아시스'가 최고 시청률 9% 대를 기록한 후 '어쩌다 마주친, 그대'는 평균 4%대의 반토막난 성적을 받았다. '어쩌다 마주친, 그대'가 시청률이 아쉬운 대신 작품성으로 호평 받았다면 다음작인 '가슴이 뛴다'는 2~3%를 웃도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화제성 마저 잃었고, 다음 작품 '순정복서'는 0%대의 처참한 시청률을 내기도 했다.

위기에 처한 KBS는 '순정복서' 이후 비장의 카드인 '사극'을 꺼내들었다. 라이징 스타 조이현과 로운을 내세워 로맨틱 코미디 '혼례대첩'을 선보인 것. '혼례대첩'은 '사극 명가' KBS 답게 드라마 방영 전부터 완벽한 고증 등으로 화제를 모았으나 평균 3~4%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가까스로 위기만 면할 수 있었다. 


'혼례대첩' 이후 KBS 드라마국이 어떠한 결심을 한 걸까. 이들은 다음 작품이었던 '환상연가'의 1회부터 방영 시간을 25분 늦춰 시청자를 만났다. 마이데일리는 이와 관련해 KBS에 문의를 남겼으나 KBS 관계자는 "방송사 편성은 대내외 상황에 대한 복합적이고 전략적인 판단에 따라 이뤄지는 부분으로, 하나의 프로그램에 대해 특정한 이유를 설명드리기 어렵다"고 답했다.

KBS가 답을 회피했으니 정확한 이유를 알 수는 없지만, 명확해진 건 월화극의 부진이 시간대의 문제가 아니었다는 것이다. 사실 '어쩌다 마주친, 그대' 이후 KBS 월화드라마는 이미 주연의 연기력 논란, 흥미가 떨어지는 전개, 타 드라마와 비교해 차별성을 느낄 수 없는 소재 등으로 여러 차례 시청자들의 지적을 받은 바 있다. 드라마의 방영 시간 때문이라기엔, 더 많은 문제점들이 존재했다. 


그런 가운데 오는 13일에는 배우 김명수와 이유영 주연작 '함부로 대해줘'가 첫 방송을 시작한다. 김명수는 2020년 '암행어사 : 조선비밀수사단'으로 KBS 2TV 월화드라마의 시청률을 최고 14%까지 끌어올린 공헌이 있는 인물이다. 약 3년 5개월 만에 KBS에 돌아온 그가 또 다시 한복을 입으며 익숙한 모습으로 시청자를 찾는다. 그가 다시 한번 KBS의 히어로로 떠오를 수 있을까.

이미 수차례의 시행착오를 겪으며 KBS 월화드라마는 고정 시청자들을 다수 잃은 상황이다. 그래도 극의 '재미'만 확실하게 챙긴다면 충분히 승산 가능성이 있다. 마침 tvN에서도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를 인기리에 방영하고 있는 중이다. 앞서 '함부로 대해줘'의 원작 웹툰 역시 큰 사랑을 받은 만큼, 드라마도 흥행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과연 장기간 침체기에 빠진 KBS 월화극이 부활할 수 있을까.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117/0003828167

목록 스크랩 (0)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프리메라 X 더쿠💛] 비타민C + 레티놀의 혁신적인 결합! #투명모공세럼 <비타티놀 세럼> 체험 이벤트 476 06.03 28,421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167,818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879,25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335,269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516,99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6 21.08.23 3,774,64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1 20.09.29 2,640,04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77 20.05.17 3,345,86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2 20.04.30 3,909,97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291,57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26320 이슈 한국은 모르지만 손흥민은 아는 알바니아 꼬마 10:45 93
2426319 유머 멜론 일간순위 100위안에 있는 에스파곡들 4 10:43 246
2426318 유머 일단 맛을 좀 봐봐 10:43 87
2426317 유머 개 잘하네 10:42 166
2426316 이슈 빌리 아일리시 내한 확정 11 10:39 1,377
2426315 이슈 ??? : 옛날 분들만 비빔면 차갑게 먹는다 85 10:37 5,445
2426314 이슈 [축구] 여자 u20 월드컵에서 도입되는 중요한 판정.txt 10:36 233
2426313 유머 나 왜 설레냐 1 10:35 371
2426312 유머 유이 얼굴앞에서 방구뀌는 유이 강아지 ㅋㅋㅋㅋㅋ 4 10:34 839
2426311 유머 브라질의 가족을 구원한 한국 드라마 7 10:34 2,350
2426310 이슈 오랜만에 인터뷰가 안풀리는 유재석.jpg 8 10:32 1,703
2426309 이슈 제2의 우영우 조짐이 보인다는 ENA 드라마 44 10:31 4,555
2426308 기사/뉴스 또 아찔한 '길막' 수비...'부상 위험'에 美·日은 주루 방해 판단, KBO는 언제까지 지켜보나 24 10:30 497
2426307 이슈 야놀자의 새 모델은 누구일까요? 어렵죠?! 56 10:29 4,327
2426306 정보 빠르고 쉬운 전남친 목소리 듣는 방법 10:29 629
2426305 이슈 비밀은 없어 [11회 선공개] 또 시작된 고경표의 주접!! "어? 귀엽다ㅎ" 2 10:29 143
2426304 팁/유용/추천 한글로 색인 차례를 편하게 만들고 싶다고? 마지막 꿀팁 알려준다 입 벌려라 꿀팁 알려주마. 더 쉬움. 25 10:28 844
2426303 유머 어린이가 만든 작품 밟아버리는 펭수 3 10:27 1,145
2426302 유머 20대,30대 허세 사치 논란 투표결과.jpg 18 10:27 2,339
2426301 이슈 디스커버리 x 변우석 NEW 썸머 콜렉션🏃‍♂️ 28 10:24 1,4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