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KBO] 전설도 감탄, 한 마을이 다 같이 키웠던 아이인데… 사구에 다 날아갈 판, SSG 한숨 나온다
9,242 17
2024.05.01 15:50
9,242 17
KYEAuU


KBO리그 역대 홈런 선두로 올라서며 '살아있는 전설'이라는 수식어를 단 최정(37·SSG)은 한 선수의 이야기가 나오자 흐뭇한 미소를 숨기지 못했다. 올해 팀 1라운드인 고졸 신인 내야수 박지환(19)의 칭찬을 늘어놨다.


최정이 칭찬한 건 박지환의 기량적인 부분도 있지만, 경기와 훈련에 임하는 태도였다. 박지환의 남다른 멘탈을 유심히 봤다. 오랜 기간 수많은 후배들을 봤지만 박지환은 조금 남다르다는 게 최정의 이야기였다. 최정은 "신인이라면 저런 모습이 있어야 한다"면서 "설사 경기에서 못해도 야무진 모습이 있다. 또 신나서 하는 모습이 있다. 그런 게 있어야 한다"면서 박지환을 흐뭇하게 바라봤다.


2024년 신인드래프트에서 야수 최대어로 뽑혔던 박지환은 실제 야수 중에서는 가장 먼저 호명되며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올해 1군 플로리다 캠프에 합류하지는 못했지만 퓨처스팀 캠프에서의 성과가 좋았고, 그 성과를 토대로 계속 성장한 결과 지금은 1군에 자리를 잡았다. 최근에는 주전 2루수까지 나설 정도다.


성적도 좋다. 시즌 11경기에서 타율 0.308, 3타점, 1도루를 기록하며 콘택트와 공을 인플레이하는 능력이 좋다는 평가를 증명하고 있다. 프로에 뛰어드는 신인인 상대의 공이 낯설고, 그래서 타이밍을 잡기 어려워 고전하는 양상이 흔한데 박지환은 전혀 그렇지 않다. 천부적인 재질을 갖추고 있다는 말은 허언이 아니었다. 여기에 침착하게 경기를 읽는 눈, 그리고 설사 실수를 하더라도 금세 툭툭 털고 일어나는 모습 등 신인답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줘 호평을 받고 있다.


선배들은 그런 박지환을 아낀다. 모처럼 등장한 대형 내야수라는 것을 직감적으로 알고 있기 때문이다. 최정을 비롯한 선배들은 "지환이한테는 부정적인 이야기를 하나도 하지 않는다. 지금은 그럴 시기가 아니다"고 이야기했다. 마치 한 마을이 하나의 마음으로 키우는 아이 같다.


박지환 또한 "지금까지 선배들에게 한 번도 혼나본 적이 없다. 조언도 많이 해주신다"면서 "경기 내에서 이럴 때는 이렇게, 저럴 때는 저렇게 해야 한다고 많은 말씀을 해주신다. 또 경기 외적으로도 조언을 많이 해주신다. 항상 감사하다"고 미소를 지어 보였다.



kzowzb


박지환은 30일 대전 한화전에서 3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최근의 상승세를 이어 갔다. 최고 투수인 류현진을 상대로 투수 강습 안타를 쳤고, 수비에서도 차분하게 경기를 끌어나가는 등 인상적인 화약을 했다. 하지만 9회 마지막 타석에서 장지수의 몸쪽 공에 왼 손등을 맞으며 병원으로 후송됐다.


빠른 공이었던 데다 맞은 부위가 너무 좋지 않았다. 신체 중 가장 취약한 부위 중 하나다. 맞은 뒤 손을 제대로 컨트롤하지 못했을 정도로 충격이 컸다. 박지환은 곧바로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향해 1차 검진을 받았고, 1일 2차 검진을 받은 결과 골절이 발견됐다.


SSG는 "박지환 선수는 어제 왼손 손등 부위에 사구를 맞아 병원 검진을 진행했고 5번째 중수골 미세골절 소견을 받았다. 금일 오전 추가 병원에서의 판독 결과도 같은 소견"이라면서 "다만 재활 기간 및 부상 정도를 더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관련 전문 병원에서 추가 검진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재활 기간은 추가 검진을 받은 뒤 나올 전망이지만, 당분간은 공 들여 키웠던 아이를 보기 어려워졌다.



https://ssg.youtube.com/shorts/aic4VJUz790?feature=shared

목록 스크랩 (0)
댓글 1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셀인샷 X 더쿠💜] 에스테틱급 피부 관리를 홈케어로 느껴보세요! 셀인샷 #직진세럼 체험 이벤트! 189 06.13 22,190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317,652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083,57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537,289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756,52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7 21.08.23 3,851,7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3 20.09.29 2,738,90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80 20.05.17 3,415,47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3 20.04.30 3,992,32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403,99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33101 유머 서로 저격 중인 기아팬과 케이티팬 1 14:48 134
2433100 이슈 슈돌 은우랑 최지우 14:47 293
2433099 이슈 인급동 4위 뉴진스 'Supernatural' Official MV Teaser 1 7 14:47 104
2433098 이슈 ‘섬의 날’ 홍보대사에 QWER, 남희석, 허영만, 류승룡 위촉 1 14:46 72
2433097 이슈 2007년생 여자축구 선수 대단한 허벅지.jpg 4 14:46 342
2433096 유머 아머멘터 답게 칼도 잘 쓰는 에스파 윈터 1 14:45 149
2433095 이슈 잠시 후 어마무시한게 시작 될 예정이라는 위버스콘 공지 2 14:45 405
2433094 이슈 2NE1 - Falling In Love (2013) 14:44 33
2433093 이슈 사람들마다 명확하게 생각이 다른 제네시스 비주얼멤🚘 9 14:43 323
2433092 이슈 동양인 차별로 논란인 어느 신작게임 14 14:37 2,260
2433091 이슈 실시간 알티타는중인 위버스 0원에 홍보하는 아이돌..x 6 14:37 1,846
2433090 이슈 큰 거 오는 위버스콘. 25 14:37 2,392
2433089 이슈 디스커버리 변우석 브로마이드 3000명 무료 증정 이벤트 5 14:36 723
2433088 이슈 멜론 50M 스트리밍 초과한 5세대 그룹 목록 10 14:34 811
2433087 이슈 [살림남 선공개] 국내 최초 2,200명 팬과 함께 하는 닻별과 서진이의 특별한 체육대회 14:34 183
2433086 이슈 케이윌 K.will [All The Way] TRACK 6. Easy Living 트랙이미지 4 14:30 151
2433085 이슈 메이블린태국 화장품 광고 찍은 NCT 텐 6 14:28 912
2433084 유머 뭔가 시작되면 안되는게 시작되는것같은 공지 5 14:27 1,676
2433083 이슈 [KBO] 해외 야구계정에 올라온 추신수.x 2 14:26 1,575
2433082 기사/뉴스 "벌 대신 파리가 키워"…한 그릇 13만원 '애망빙' 왜 비쌀까 25 14:26 2,3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