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KBO] 전설도 감탄, 한 마을이 다 같이 키웠던 아이인데… 사구에 다 날아갈 판, SSG 한숨 나온다
9,128 17
2024.05.01 15:50
9,128 17
KYEAuU


KBO리그 역대 홈런 선두로 올라서며 '살아있는 전설'이라는 수식어를 단 최정(37·SSG)은 한 선수의 이야기가 나오자 흐뭇한 미소를 숨기지 못했다. 올해 팀 1라운드인 고졸 신인 내야수 박지환(19)의 칭찬을 늘어놨다.


최정이 칭찬한 건 박지환의 기량적인 부분도 있지만, 경기와 훈련에 임하는 태도였다. 박지환의 남다른 멘탈을 유심히 봤다. 오랜 기간 수많은 후배들을 봤지만 박지환은 조금 남다르다는 게 최정의 이야기였다. 최정은 "신인이라면 저런 모습이 있어야 한다"면서 "설사 경기에서 못해도 야무진 모습이 있다. 또 신나서 하는 모습이 있다. 그런 게 있어야 한다"면서 박지환을 흐뭇하게 바라봤다.


2024년 신인드래프트에서 야수 최대어로 뽑혔던 박지환은 실제 야수 중에서는 가장 먼저 호명되며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올해 1군 플로리다 캠프에 합류하지는 못했지만 퓨처스팀 캠프에서의 성과가 좋았고, 그 성과를 토대로 계속 성장한 결과 지금은 1군에 자리를 잡았다. 최근에는 주전 2루수까지 나설 정도다.


성적도 좋다. 시즌 11경기에서 타율 0.308, 3타점, 1도루를 기록하며 콘택트와 공을 인플레이하는 능력이 좋다는 평가를 증명하고 있다. 프로에 뛰어드는 신인인 상대의 공이 낯설고, 그래서 타이밍을 잡기 어려워 고전하는 양상이 흔한데 박지환은 전혀 그렇지 않다. 천부적인 재질을 갖추고 있다는 말은 허언이 아니었다. 여기에 침착하게 경기를 읽는 눈, 그리고 설사 실수를 하더라도 금세 툭툭 털고 일어나는 모습 등 신인답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줘 호평을 받고 있다.


선배들은 그런 박지환을 아낀다. 모처럼 등장한 대형 내야수라는 것을 직감적으로 알고 있기 때문이다. 최정을 비롯한 선배들은 "지환이한테는 부정적인 이야기를 하나도 하지 않는다. 지금은 그럴 시기가 아니다"고 이야기했다. 마치 한 마을이 하나의 마음으로 키우는 아이 같다.


박지환 또한 "지금까지 선배들에게 한 번도 혼나본 적이 없다. 조언도 많이 해주신다"면서 "경기 내에서 이럴 때는 이렇게, 저럴 때는 저렇게 해야 한다고 많은 말씀을 해주신다. 또 경기 외적으로도 조언을 많이 해주신다. 항상 감사하다"고 미소를 지어 보였다.



kzowzb


박지환은 30일 대전 한화전에서 3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최근의 상승세를 이어 갔다. 최고 투수인 류현진을 상대로 투수 강습 안타를 쳤고, 수비에서도 차분하게 경기를 끌어나가는 등 인상적인 화약을 했다. 하지만 9회 마지막 타석에서 장지수의 몸쪽 공에 왼 손등을 맞으며 병원으로 후송됐다.


빠른 공이었던 데다 맞은 부위가 너무 좋지 않았다. 신체 중 가장 취약한 부위 중 하나다. 맞은 뒤 손을 제대로 컨트롤하지 못했을 정도로 충격이 컸다. 박지환은 곧바로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향해 1차 검진을 받았고, 1일 2차 검진을 받은 결과 골절이 발견됐다.


SSG는 "박지환 선수는 어제 왼손 손등 부위에 사구를 맞아 병원 검진을 진행했고 5번째 중수골 미세골절 소견을 받았다. 금일 오전 추가 병원에서의 판독 결과도 같은 소견"이라면서 "다만 재활 기간 및 부상 정도를 더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관련 전문 병원에서 추가 검진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재활 기간은 추가 검진을 받은 뒤 나올 전망이지만, 당분간은 공 들여 키웠던 아이를 보기 어려워졌다.



https://ssg.youtube.com/shorts/aic4VJUz790?feature=shared

목록 스크랩 (0)
댓글 1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이소이 X 더쿠] 각질부터 모공속까지- 매일 맑은 피부결 완성! 완전 럭키비키잖아!?🥰 신제품 #파하딥클렌징폼 체험 이벤트 328 05.21 18,159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875,098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610,62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983,497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171,04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6 21.08.23 3,672,14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523,11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65 20.05.17 3,228,25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8 20.04.30 3,808,18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193,30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16135 이슈 아빠가 동생 운전연습시킨다고 엄마랑 나한테 옷 입으래.jpg 11:12 0
2416134 이슈 [비밀은없어] 무협(?)액션 연기합까지 쩔어주는 고경표 강한나ㅋㅋㅋㅋㅋㅋ.twt 1 11:09 95
2416133 유머 현실반영 된 코카콜라 광고 뉴진스 해린편 6 11:08 435
2416132 이슈 더쇼 퇴근길에 타팬이 떨어트린 우치와 주워주는 남돌.twt 1 11:08 278
2416131 이슈 조현아가 요약해주는 현아의 연애 19 11:05 2,477
2416130 이슈 에스파 'Drama' 킬링파트로 많이 꼽히는 파트 12 11:05 516
2416129 유머 카리나 닝닝에게 어지간히 충격받으신듯한 현지씨...x 4 11:05 741
2416128 기사/뉴스 [단독] 영업익 3배 늘었는데 문 닫아?…강형욱의 '보듬 미스터리' 3 11:05 793
2416127 이슈 박재범 질문에 충격받은 백종원 1 11:05 491
2416126 유머 성동구청장도 아는 수수수수퍼노바 17 11:04 890
2416125 팁/유용/추천 이쯤되면 모닝빵으로 못만드는게 대체 뭔데???.reels 14 11:04 1,153
2416124 기사/뉴스 난기류로 3분 만에 1,800미터 급강하…1명 사망·7명 중상 9 11:04 747
2416123 이슈 창작 초연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 캐스팅 공개 28 11:03 1,314
2416122 이슈 대체 왜 오만지랄다해서 꾸역꾸역 강령해놓고 귀신이지랄하면 무서워하는거야? 2 11:03 474
2416121 유머 <유퀴즈> 지금도 아버지한테 뽀뽀받고 애정표현도 잘 한다는 변우석..벗ㄸ.. 12 11:03 1,290
2416120 이슈 인사이드 아웃2 중국 개봉 포스터 7 11:02 425
2416119 이슈 오퀴즈 11시 정답 3 11:00 194
2416118 이슈 어버이날인데 나만 빼고 밥 먹으러 갔어.pann 165 11:00 8,690
2416117 이슈 나영석 사단 김예슬 PD가 내집 마련을 하게된 이유 33 11:00 3,062
2416116 이슈 영화 스틸컷이라고 해도 믿을 것 같은 칸 윤아 사진 두 장.jpg 13 10:59 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