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한소희씨, 혹시 인플루언서로 이직했나요
11,363 24
2024.05.01 14:10
11,363 24
MqPJtK


참 좋은 시기요, 참으로 중요한 시기다. 업계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제안은 넘치고, (전작에서) 조금 부족했을지라도 만회할 기회도 얻었다. 괴롭히는 이들도 많지만 기다려주고 응원해주는 팬들이 훨씬 더 많고. 무엇보다 ‘대세’이기 때문에 누릴 수 있는 특권, ‘대체불가’ 선배들과도 (작품을 통해) 만날 수 있다. 그렇다. 한소희는 분명 전성기다.


등장부터 미모가 눈부셨던 한소희는 JTBC ‘부부의 세계’(2020)에서 재력가 집안의 외동딸이자 이태오(박해준)의 내연녀 여다경 역을 맡아 화려하게 비상했다. ‘베테랑’ 김희애에 못지 않는 자신 만의 ‘아우라’로 작품의 한 축을 담당, 신드롬급 인기를 얻으며 ‘대세’로 떠올랐다. 이후 ‘알고 있지만’ ‘마이네임’ ‘경성크리처’ 등의 주연을 꿰차며 승승장구 했다.

자연스레 작품의 규모가 커지고, 몸값도 배역의 비중도 커졌다. 잘 할 때가 있으면 아쉬울 때도 있고(하루 아침에 연기가 늘수도, 쉼 없는 활동 아래 준비 시간도 부족할 터), 기대만 못할 때도 있는 법. 사실 한소희는 전작 ‘경성크리처’에선 그리 좋은 평을 듣진 못했다. 작품 자체에 갈린 호불호도 있었지만, 그의 연기력에도 적잖게 지적이 쏟아졌다. 배우의 탁월한 연기는 작품의 구멍도 메우기도 하지만, 부족한 연기는 작품의 단점을 더 도드라지게도 한다. 아쉽게도 한소희의 경우는 후자였다.

매순간 당당한 것도 좋지만 겸손의 미덕도 중요하다. 달리는 것만큼 숨고르기도 마찬가지다. 특히 이럴 때, 연기적인 어려움에, 성장통에 즉면했을 때는 더욱 더. 수많은 ‘국민 배우’급 선배들이 입을 모아 “연기는 하면 할수록 더 어렵고, 나태해지는 순간 도태된다. 스스로 만족한 적이 없다”고 말한 데는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지 않을까.

게다가 한소희는 ‘경성크러쳐2’도 앞두고 있다. 시즌1,2를 통틀어 총 700억 대작으로 회당 제작비가 35억원 이상이 투입된 대형 프로젝트. 물론 결과를 책임져야할 위치에 있진 않으나, 혹평 속에서 막을 내린 전 시즌의 새 시작을 앞두고, 주연 배우로서 진지하게 고민하며 무게감을 나눠지어야 할 때. 적어도 쓸데 없는 잡음은 만들지 않으려 노력하는 최소한의 진중함은 보여야 하지 않을까.

여기에 얼마 전엔 전종서와 함께 ‘프로젝트 Y’(가제)의 캐스팅 소식도 알렸다. 이 작품 역시 올해 하반기 크랭크인을 목표로 촬영 준비에 한창이다. 준비 시간이 그리 녹록치 않다. 함께 하게 될 배우와 친분부터 쌓고 이를 SNS로 자랑하는 것도 뭐 나쁠 건 없지만, 진정한 작품 준비의 자세는 아닌 것 같다.

잡음과 논란의 연속에서 진정 ‘당당’하게 본업 복귀 하려면, 연기로 승부를 해야할 것이 아닌가. 부족한 점은 하나라도 더 복기해 채우고, 필요한 지적에 귀기울여, 치열하게 연구하고 고뇌해야 할 때다. 바쁜 활동 가운데 사랑은, 쉼은, 광고 촬영은, 팬 관리도 다 중요하다 쳐도, 가장 중요한 걸 잊은 듯하다. SNS로 하루가 멀다 긁어 부스럼을 만들고 에너지를 낭비하는 건 진정 안타깝다. 불쌍하다 못해 이젠 무능력해 보이는 소속사의 이미지 나락은 또 어떻고.

https://m.news.nate.com/view/20240501n11962?list=edit&cate=ent

목록 스크랩 (0)
댓글 2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이소이 X 더쿠] 각질부터 모공속까지- 매일 맑은 피부결 완성! 완전 럭키비키잖아!?🥰 신제품 #파하딥클렌징폼 체험 이벤트 279 00:05 10,945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856,950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588,43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967,967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149,06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6 21.08.23 3,664,35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514,38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65 20.05.17 3,221,80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8 20.04.30 3,804,88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184,48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5816 기사/뉴스 판빙빙, 탈세 벌금 '1600억' 냈어도 복귀 불가...해외 활동 박차 2 19:28 185
295815 기사/뉴스 [속보] "런던발 싱가포르항공 여객기 난기류에 1명 사망"<AP> 38 19:26 2,241
295814 기사/뉴스 원펜타스 '최고 분양가' 타이틀 앞에 놓인 변수들 18:57 278
295813 기사/뉴스 오타니 쇼헤이, LA 다저스 가입의 경제 효과는 약 865억 1999만엔 혼자서 한신 우승 넘긴다.. 칸사이 대학 명예 교수가 시산 18:45 161
295812 기사/뉴스 ‘소주 한잔 500원’ 잔술 판매한다…주류면허법 시행령 개정 55 18:42 2,450
295811 기사/뉴스 실물이든 음원이든 이는 명백한 ‘음원 차트 조작’”이라며 “음원 플랫폼 사업자들이 문체부와 이미 긴밀한 연관이 있어 문체부나 산하 기관들이 음원 사재기와 관련한 조사를 제대로 진행할 지는 의문”이라고 했다. 46 18:40 2,049
295810 기사/뉴스 ‘서울대 N번방’ 피해자만 61명…서울대 “TF 구성” 320 18:27 22,288
295809 기사/뉴스 티빙-웨이브 합병 임박…'넘버원 K OTT' 탄생 45 18:19 2,312
295808 기사/뉴스 이와중 전연령 게임행사에서 청불상품 팔겠다고했다가 참가취소된 게임 167 18:06 26,281
295807 기사/뉴스 '고령자 조건부 운전면허' 논란에 정부 진화…"고위험군 대상" 11 18:04 1,001
295806 기사/뉴스 정해성: 황선홍 파올 갔으면 기회 줬을것, 감독 협상은 경영본부가 담당 3 18:03 559
295805 기사/뉴스 장혜영 의원, ‘성전환 수술 없는 성별 정정’ 법안 발의 501 18:03 21,076
295804 기사/뉴스 한혜진, 별장 무단 침입에 결국 대문·담장 짓는다 126 17:55 24,145
295803 기사/뉴스 김호중, 사고 당일 탔던 차량 3대 블랙박스 모두 사라져 16 17:54 1,397
295802 기사/뉴스 '개훌륭' 측 "강형욱 입장 기다리는 중…결방·출연자 교체 결정된 바 없어" [공식입장] 17:51 724
295801 기사/뉴스 [단독] 이수만 'A20 엔터테인먼트' 상표 출원…하이브와 '경업금지' 약속 어쩌고 559 17:41 40,849
295800 기사/뉴스 "나 메이저리거로 나왔던 사람이야"…유연석 야구부심→김연경 철벽 "드라마잖아"('틈만나면') 3 17:34 1,300
295799 기사/뉴스 [단독]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31일 막촬…올해 편성 강행 논의 46 17:31 2,490
295798 기사/뉴스 [기사] 행정법원, 의대 증원 집행정지 청구 8건 모두 각하했다 4 17:30 872
295797 기사/뉴스 티빙-웨이브 합병 임박…'넘버원 K OTT' 탄생 169 17:25 15,0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