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차 빼달라"는 여성 무차별 폭행 보디빌더…檢, 징역 3년6개월 구형
7,448 47
2024.05.01 13:25
7,448 47
QykdBA
[인천=뉴시스] 이루비 기자 = 인천의 한 아파트 상가주차장에서 이중주차한 차량을 빼달라고 요구한 여성을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직 보디빌더 에게 검찰이 징역형을 구형했다.


법정에서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한 피해자 측은 1억원의 형사공탁금 수령도 거절하며 엄벌을 탄원했다.


인천지법 형사5단독(부장판사 홍준서) 심리로 열린 1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상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한 전직 보디빌더 A(30대)씨에게 징역 3년6개월을 구형했다.


검찰은 구형 이유는 따로 밝히지 않았다.


이날 재판에서 A씨 측은 탄원서 75장을 제출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A씨는 피해자를 위해 1억원의 공탁금을 내고, 지난달 19일 법원에 형사공탁사실 통지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A씨의 변호인은 최후변론에서 "피고인이 백번 천번 다 잘못한 것"이라면서도 "어렵게 자녀를 임신한 배우자에게 (피해자가) 위해를 가했다고 오해해 폭행에 나아간 점을 고려해달라"고 말했다.


또 "피해자와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은 전적으로 저희 잘못"이라면서도 "합의를 시도하는 것마저 피해자에게 2차 가해가 될까봐 장시간에 걸쳐 신중하게 합의하려 노력한 점을 참작해달라"고 했다.


아울러 "이 사건 이후 피고인은 서울 강남과 인천에서 운영하던 체육관 2개를 다 폐점했고, 유튜브 등을 통해 얻던 이익도 모두 포기했다"며 "세금 상당액을 체납해 월세를 전전하면서도 1억원이라는 큰 금액을 공탁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오늘 제출한 탄원서를 보시면 상당수가 자필로 써줄 만큼 피고인에 대해 진정으로 격려하고 있고, 피고인의 사회적 유대관계도 튼튼함을 알 수 있다"면서 "피고인에게 한번만 기회를 주신다면 앞으로 이런 일을 절대로 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최후진술을 통해 A씨는 "몸과 마음에 상처를 입으신 피해자분과 그 가족들께 사죄의 말씀 드린다"며 "어떻게 하면 피해자분께 용서를 구할 수 있을지 많이 고민했고, SNS나 인터넷에서 저에 대한 내용을 접하시고 또 다른 상처를 입지 않으실까 두려웠다"고 밝혔다.


그는 "그래도 세상 밖에 나온 아이 때문에 버티고 있다"면서 "제가 저지른 잘못에 대한 죗값을 달게 받겠다"고 덧붙였다.


재판 말미에 발언 기회를 요청한 피해자 측은 이 사건으로 여전히 고통받고 있다며 A씨에 대한 엄벌을 촉구했다. 공탁금도 수령할 의사가 없다며 완강히 거절했다.


피해자의 남편은 "아직도 제 아내는 고통에 시달리며 정신과 진료와 약물치료를 받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A씨가) 공탁했다는 소식을 접하자 트라우마로 더 힘들어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A씨 일행과 같은 동네에서 거주해 자주 마주치는 상황이 발생하다보니, 현재 아내는 지방에 있는 처가에서 지내고 있다"며 "이 사건으로 인해 저희는 일상생활을 전혀 못 하고 있고, 살고 있던 집도 다 내놓고 이사를 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날 피해자 측은 공탁금 수령에 대한 거절 의사가 담긴 의견서와 함께 A씨에 대한 엄벌 탄원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A씨의 선고공판은 31일 같은 법정에서 열릴 예정이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3/0012522898?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4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셀인샷 X 더쿠💜] 에스테틱급 피부 관리를 홈케어로 느껴보세요! 셀인샷 #직진세럼 체험 이벤트! 181 06.13 17,735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308,246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077,41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527,293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746,10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7 21.08.23 3,850,17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3 20.09.29 2,738,28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80 20.05.17 3,413,46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3 20.04.30 3,989,20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398,41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32921 이슈 생수병으로 산불이 날수도 있다? 1 03:54 56
2432920 이슈 "'인민 호날두' 한광성, 北대사관 갇혀 2~3년간 홀로 훈련" 1 03:43 306
2432919 이슈 11초에,,기자분..아궁빵을 아구창으로 잘못들으신건가료.twt 1 03:36 309
2432918 이슈 왁스 머니 몰라서 냅다 팬 200n생들.twt 5 03:33 697
2432917 유머 아니 진심반장난반으로 무당연프나봐야겟다햇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twt 5 03:29 892
2432916 유머 카페 메뉴 보고있는데 개웃겨 7 03:28 819
2432915 이슈 결혼 10주년 맞이한 10CM 권정열 & 옥상달빛 김윤주 4 03:25 928
2432914 유머 덬들이 3주간 봐줄 어린이들을 선택하세요. 21 03:11 853
2432913 이슈 18년 전 오늘 발매된_ "그대만 있다면(Drama Ver.)" 1 03:05 282
2432912 이슈 이정은 헤어와 맞추기 위해 뽀글머리 가발 쓴 정은지...jpg 2 02:56 1,424
2432911 이슈 트리플에스팬싸에서 숙소안사는 멤 배척.twt (본문욕주의) 53 02:50 2,939
2432910 이슈 테런 짱구캐로 보는 극과극 가챠운빨.jpg 3 02:49 773
2432909 기사/뉴스 일본 후쿠시마원전서 방사선 계측원 사망‥쓰러진 채 발견 10 02:43 1,373
2432908 이슈 말나오는 벤탕쿠르(토트넘소속)가 손흥민 주제로 한 인종차별적 대화 46 02:41 2,635
2432907 이슈 일본 에이네이션 4년만에 개최!!!! 19 02:41 1,224
2432906 유머 우리 회사 현관 출입문을 마련해주신 분께 무한한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1 02:39 1,262
2432905 유머 내가 담당일찐이면 자네는 배정찐따란 말인가?.twt 4 02:39 975
2432904 기사/뉴스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 하이브와 재계약···팬덤 플랫폼 위버스도 입점 14 02:38 1,324
2432903 기사/뉴스 또 ‘교제 폭력’···여자친구 폭행해 장기 손상시킨 20대 남성 긴급 체포 6 02:35 976
2432902 이슈 학교 다닐 때 연진이 같은 애들 지금 뭐 됐어요..? 29 02:31 3,5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