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부부싸움 뒤 외출, 뭐가 잘못이냐”… 조두순의 항변
4,202 18
2024.05.01 13:08
4,202 18
hHijWY


야간외출 제한 명령을 어기고 집을 나섰다가 기소돼 징역 3개월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이 항소심 첫 재판에서 “제가 뭐가 죄인이냐”며 검사에게 따져 물었다.

1일 수원지법 형사항소2부(재판장 김연하) 심리로 진행된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공판에서 조씨는 “마누라가 저보다 힘이 세다. 초소에 있는 경찰관에게 상담하러 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조씨는 ‘오후 9시 이후 야간 외출 금지’ 명령을 위반하고 지난해 12월 4일 오후 9시5분쯤 경기도 안산시 소재 주거지 밖으로 40분가량 외출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주거지 인근에 있는 경찰 방범 초소 주위를 배회하다가 바로 적발됐다.

조씨는 주거지 건물 1층 공동현관문으로부터 6∼7m 거리에 위치한 방범 초소로 걸어와 근무 중이던 경찰관 2명에게 말을 걸었고, 경찰관의 연락과 함께 관제센터로부터의 위반 경보를 접수한 안산보호관찰소가 현장으로 보호관찰관을 보내자 40여분 만에 귀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당시 “아내와 다퉜다”며 가정불화 등을 이유로 외출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원심과 마찬가지로 조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조두순은 보호관찰소 직원에게 ‘판사 잘 만나면 벌금 150만원, 못 만나면 300만원이다. 나 돈 있다’고 말하는 등 사건 직후 보인 태도와 재판 과정의 태도를 보면 개선의 여지가 없다. 재범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두순은 1심 공판 때 ‘부부싸움을 해서 나올 수밖에 없었다’는 취지로 말하면서 범행을 정당화하기도 했다”며 “또 징역형을 선고받자 ‘초소를 간 게 잘못이냐’고 재판부에 따지고 드는 태도를 보였다”며 엄정 처벌을 요청했다.

조씨는 최후 진술에서 “보호관찰관이 바로 와서 ‘조두순씨죠? 올라가세요’ 그러길래 ‘미안합니다’ 이러고 집에 올라갔다”며 “이게 뭐가 잘못된 거냐. 집에 가만히 있는 사람을 잡아다 놓고…그럼 마누라와 머리 잡고 싸워야 합니까” 등의 발언을 하며 5분 넘게 횡설수설하기도 했다.

그는 교도관들이 “재판부가 다 알아들으셨대요”라고 제지하자 “네. 화가 나서”라고 말했다.

조씨에 대한 2심 선고는 오는 29일 열릴 예정이다.


https://naver.me/xUFCzgwT


목록 스크랩 (0)
댓글 1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언제 어디서든 다시 만날 수 있습니다' <원더랜드> 예매권 증정 이벤트 489 05.20 26,359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873,162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608,28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978,968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165,26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6 21.08.23 3,669,15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521,69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65 20.05.17 3,227,04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8 20.04.30 3,808,18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190,99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16006 정보 우리나라 아동․청소년 키 커지고 허리(상체비율) 길어져! 08:27 6
2416005 이슈 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1-6화까지 타임라인 08:26 59
2416004 이슈 TVING <나는 대놓고 신데렐라를 꿈꾼다> 캐릭터 포스터 08:26 63
2416003 기사/뉴스 '렌탈 가전' 되팔아 26억 원 '꿀꺽'한 일당 검거 6 08:24 324
2416002 이슈 선재 업고 튀어 시청률 추이 2 08:24 177
2416001 유머 우리 사무실에서 키우는 개인데 인사 좀 해줘 3 08:18 1,262
2416000 이슈 정말 버선발로 뛰어나간 거 같은 손흥민ㅋㅋㅋㅋㅋㅋ 35 08:17 2,333
2415999 이슈 일터진지 이틀이나 지났는데 아직도 해명 못하고있는 하이브 27 08:17 2,220
2415998 기사/뉴스 방탄소년단 RM, 'Come back to me' 美 빌보드 '버블링 언더 핫 100' 3위 2 08:16 146
2415997 기사/뉴스 조진웅·유재명 주연 '노 웨이 아웃', 7월 U+모바일tv 공개 1 08:16 246
2415996 이슈 약한영웅 연시은 금성제가 댄스배틀을 한다면? 6 08:11 373
2415995 이슈 쿠팡플레이 [대학전쟁 시즌 2] 출연자 모집🧠 3 08:03 712
2415994 기사/뉴스 호평 속 반환점 돈 고경표·강한나 ‘비밀은 없어’, 본방 사수 부르는 예측불허 포인트 08:01 216
2415993 이슈 [선재 업고 튀어 13-14화 메이킹] 변우석💚김혜윤이 인정한 팬 네이밍 ‘수범이’, 메이킹 요정들과 함께라면 슬프지 않아💑 (ft.깜짝 손님 김보라 배우💜) 12 08:00 1,019
2415992 기사/뉴스 45년 이어온 ‘매드맥스’ 세계… 더 화끈하게 진화 중 2 07:56 507
2415991 기사/뉴스 유재석, '전세살이' 끝…논현동 아파트 87억에 샀다 160 07:56 17,495
2415990 이슈 인피니트 킬링보이스 2 07:56 459
2415989 이슈 ‘함부로 대해줘’ 1.4% 자체 최저 시청률, 수렁에 빠진 KBS 월화극 15 07:54 1,485
2415988 기사/뉴스 국민배우 故여운계, 오늘(22일) 15주기…폐암 투병 끝에 하늘 나라로 떠난★ 9 07:54 3,051
2415987 기사/뉴스 티빙 '나는 대놓고 신데렐라를 꿈꾼다'.. “현실적인 젊은 여자들의 고민 드러내” 1 07:53 1,3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