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부산 30년 숙원 ‘깨끗한 식수’… 의령 주민 반발 2주 만에 좌절
5,762 6
2024.05.01 09:51
5,762 6



부산시와 경남 의령군이 합의한 ‘맑은 물 공급을 위한 상생협약’(부산일보 4월 16일 자 1면 보도)이 의령 주민들의 강력한 반발에 부딪혀 2주 만에 일방적으로 해지됐다. 부산 시민의 30년 숙원이었던 안전하고 깨끗한 식수 공급의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이번 협약이 깨지면서 부산의 고질적인 물 문제 해결을 위한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사업’이 난항을 겪을 것으로 우려된다.

30일 부산시에 따르면 의령군은 지난 26일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를 위한 상생발전 협약을 해지한다고 시에 통보해 왔다. 지난 12일 의령군청에서 박형준 부산시장과 오태완 의령군수가 협약서에 서명을 한 지 불과 2주 만이다. 협약은 의령 지역 낙동강 강변여과수를 하루 22만t 취수해 부산과 동부경남에 공급하는 대신, 부산은 한 해 200억 원 규모의 의령 지역 농산물을 구매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했다. 부산시가 농업용수 부족이 예상되면 취수를 중단하는 등 취수지역 농민의 피해 예방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조항도 담겼다.

하지만 양 지자체 합의가 깨진 것은 협약 이후 낙동강 강변여과수 취수 영향 지역 주민들이 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강력 반발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대책위는 지역 주민들의 의견 수렴과 동의 절차 없이 의령군이 일방적으로 협약을 체결했다며 협약 취소와 군수 사퇴를 요구하며 반발 수위를 높여 왔다.


의령군은 이와 관련 “앞으로 군은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사업 검토에 있어 군민과 사업 지역 주민 이익을 최우선 과제로 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갑작스러운 협약 해지 통보에 부산시는 당혹한 분위기 속에서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박태우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082/0001267885?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올리브영X더쿠💚] 올영 기프트카드 5만 원권 드림니다!⭐️ <올리브 컬러업 챌린지> 증정 이벤트 994 06.13 35,299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319,229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084,67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538,462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768,63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7 21.08.23 3,854,50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3 20.09.29 2,740,55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80 20.05.17 3,416,81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3 20.04.30 3,995,21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411,72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8657 기사/뉴스 “총기 참사는 정부조작” 음모론자에···미 법원 “재산 팔아 2조 배상” 00:23 220
298656 기사/뉴스 KBO리그 500만 관중 벌써 돌파! '정규시즌 반환점' 안 돌았는데…이대로 가면 '1000만 신화' 가능+역대급 흥행 4 06.15 397
298655 기사/뉴스 이단의 두 얼굴… 박옥수 딸, 여고생 학대 치사 가담 의혹 (구원파) 9 06.15 1,526
298654 기사/뉴스 “터질게 터졌다” 회당 7억 출연료 너무 심하다했더니 53 06.15 6,847
298653 기사/뉴스 '1500원 아메리카노'의 기적…영업이익률 40% 돌파한 커피회사 13 06.15 3,283
298652 기사/뉴스 "곱창 50인분 먹어볼게요"…먹방 보기만 했을 뿐인데 '나도' 살쪘다? 11 06.15 2,751
298651 기사/뉴스 25평 아파트 관리비 50만원에 경악…관리비 내다 파산하겠네 [부동산360] 48 06.15 4,851
298650 기사/뉴스 90세 최고령 화장품 방판 ‘현역’…“51년 발자취가 아모레 역사죠” 34 06.15 3,335
298649 기사/뉴스 국민연금, 2차전지·엔터주 덜고…6월엔 '이것' 담았다 4 06.15 2,206
298648 기사/뉴스 대전역서 성심당 못 보나…이번에도 또 유찰 11 06.15 1,833
298647 기사/뉴스 "대형견 입마개" 비판에…"딸 묶고 다녀라" 조롱한 12만 유튜버 18 06.15 3,409
298646 기사/뉴스 “굿 할 돈 내놔” 전처와 딸이 아버지 때려죽여 6 06.15 1,083
298645 기사/뉴스 ‘정보근 2홈런+나승엽 결승타’ 롯데, LG에 9-8 역전승 4 06.15 568
298644 기사/뉴스 Z세대 72% "임원 욕심 있어…주 6일 근무도 괜찮아” 396 06.15 30,437
298643 기사/뉴스 26억 잭팟 터졌다…로또 1등 '행운 주인공' 10명 29 06.15 5,266
298642 기사/뉴스 다니엘 린데만, SNS발 가짜뉴스에 황당 "난 아이도 없고, 어이도 없네" 3 06.15 3,232
298641 기사/뉴스 [TV톡] 광선검 휘두르는 이정재…인종차별 따위에도 '애콜라이트' 조회수 터졌다 6 06.15 1,025
298640 기사/뉴스 신하균, 이정하·조아람과 팀 이룬다…새 드라마 '감사합니다' 4 06.15 958
298639 기사/뉴스 어른이들 위한 픽사의 선물... '인사이드 아웃2' 개봉 4일만 100만 관객 돌파 6 06.15 766
298638 기사/뉴스 아유미, 엄마 됐다‥건강한 딸 출산 “첫 임신·노산 걱정했는데” 6 06.15 1,7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