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정은영 기자) 그룹 세븐틴(SEVENTEEN) 멤버 우지가 첫 1위곡 '예쁘다' 작업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지난 29일 우지는 세븐틴 공식 위버스를 통해 베스트 앨범 발매 기념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10년 동안 세븐틴의 멤버이자 프로듀서로 활동한 우지는 이날 자신이 작업한 곡들에 대한 비하인드를 들려주며 팬덤 '캐럿'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지는 세븐틴에게 음악방송 첫 1위 트로피를 안겨준 '예쁘다'를 언급하며 "그때 뭐가 그렇게 서러웠는지 꽤 많이 울었다. 기쁜 건 아니었다. 기쁘다기 보다는 좀 서러웠다. 뭐가 서러웠는진 잘 모르겠다"라고 전했다.
그는 "그때 당시 음악 방송 1위라는 걸 상상도 못 해봤다"라며 "서치를 못해서 그런 건지, 수치 계산이 안 되는 상태였다. 1위를 할 수 있다는 감이 없었다. 정말 많이 놀랐다"라고 말했다.
우지는 "원래 '예쁘다'는 한 곡이 아니었다. 두 곡이었다. 어릴 때 만들어 놨던 미공개 곡이 있었고, '(구)예쁘다'라는 곡이 있었다. 그 두 개가 타이틀 후보곡이었다"라고 전했다.
그는 원래 '아주 나이스'를 먼저 만들었으나, 회사 측에서 "소년의 모습을 보여주는 게 낫지 않을까"라는 피드백을 줘서 두 곡을 다시 만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우지는 "둘 다 노래가 좋은데, 둘 다 한 방이 없다는 피드백을 받았다. 그런데 그 두 곡이 얼추 풍기는 느낌이나 방향성이 같았다"라고 말했다.
우지는 "12시간이었나. 되게 촉박한 시간이었다. 지금부터 12시간 줄테니 이 두 곡을 합쳐오라고 했다"라며 "앞에선 좋은 생각이라고 말하고 작업실로 내려가면서 '어떻게 해야 하나'했다"라며 회상했다.
그는 12시간 안에 두 곡을 합치는 것에 성공했고, 이를 통해 현재 대중들이 알고 있는 '예쁘다'가 탄생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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