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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복권 상금, 친구도 똑같이!" 의리 지킨 '1조 8천억' 당첨자(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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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30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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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29일 열린 미국 오리건주 복권협회의 파워볼 1등 당첨자 기자회견.

1977년 라오스에서 태어나 1994년 미국으로 이민을 온 쳉 새판 씨입니다.

[쳉 새판/파워볼 1등 당첨자]
"2016년부터 지금까지 8년째 암 투병을 하며 항암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월요일에도 치료를 받았고 투병생활을 하느라 머리카락이 없어요."

암 투병 중 찾아온 기적적인 복권 당첨 소식.

당첨금은 13억 달러, 우리 돈 1조 8천억 원에 달합니다.

쳉 새판 씨는 30년 분할 지급 대신 일시불로 받길 선택했습니다.

세금을 제외하고 실제 손에 쥐는 돈은 4억 2천200만 달러, 우리 돈 약 5천8백억 원 수준입니다.

그는 "나와 아내는 친구와 함께 당첨금을 똑같이 나눌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복권을 사는 데 돈을 보탠 친구와 당첨금을 정확히 나누겠다는 것입니다.

그는 이번 당첨금으로 "가족을 부양하고 건강을 돌볼 수 있을 것"이라며 "나를 위해 좋은 의사를 찾을 것"이라고도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돈을 다 쓸 시간이 있을까. 내가 얼마나 살까"라는 말도 남겼습니다.


곽승규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45747?sid=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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