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충무로의 상징 ‘대한극장’ 문 닫는다
10,003 52
2024.04.30 17:16
10,003 52
AJzMTk
충무로의 상징이자 한국 영화 역사와 함께해온 대한극장이 66년 만에 문을 닫게 됐다.


대한극장을 운영하는 세기상사는 30일 전자공시를 통해 극장사업부 영업을 오는 9월 30일 종료한다고 밝혔다.


서울 중구 필동에 자리한 대한극장은 1958년 문을 열었다. 1900여개 좌석을 갖춘 국내 최대 규모 극장이었다. 이후 <벤허>(1959), <사운드 오브 뮤직>(1969), <킬링필드>(1985) 등 대작을 선보이며 충무로를 대표하는 극장으로 자리잡았다. 전성기인 1980년대에는 연간 관객수 146만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2000년대 들어 멀티플렉스관을 중심으로 국내 영화 산업이 재편되자 극장은 변화를 꾀했다. 2001년 250억원을 들여 11개 상영관을 갖춘 영화관으로 재개관했다. 그러나 멀티플렉스 3사 체계가 공고해지며 극장을 찾는 관객 발길은 줄어들었다.


세기상사는 극장 영업 종료 이유로 “영화상영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로 인한 지속적인 적자 해소”와 “회사 소유 자산의 효율화 및 사업 구조 개선”을 들었다.


문을 닫은 대한극장 건물은 공연장으로 다시 태어날 예정이다. 세기상사는 “대한극장 빌딩을 개조해 세계적으로 유명한 이머시브 공연(관객참영형 공연인 <슬립 노 모어>를 수익 배분 방식으로 유치”한다고 밝혔다.


오랜 역사를 지닌 극장들은 수익성 악화를 이유로 하나둘 문을 닫고 있다. 2021년 종로의 서울극장이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피카디리극장은 2015년 CGV에 인수됐다.



경향신문 최민지 기자


https://naver.me/xrcaXoci

목록 스크랩 (0)
댓글 5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올리브영X더쿠💚] 올영 기프트카드 5만 원권 드림니다!⭐️ <올리브 컬러업 챌린지> 증정 이벤트 922 06.13 26,527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308,246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078,00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529,231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748,41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7 21.08.23 3,850,17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3 20.09.29 2,738,28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80 20.05.17 3,413,46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3 20.04.30 3,991,71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401,38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8641 기사/뉴스 윤종신 "'환생' 제목은 불교 가사는 찬송가…종교갈등 해소 의지"(불후의 명곡) 2 06:45 110
298640 기사/뉴스 “이장우 개그맨 아냐?” 초록패딩 굴욕에 어린이 본업 오해 폭소(나혼산)[결정적장면] 1 06:42 323
298639 기사/뉴스 오리온, 50년 소비자 사연 담긴 ‘초코파이情’ 출시 7 05:22 1,600
298638 기사/뉴스 "손꼽히는 곳들이 이래"…부산 갔다 발칵 뒤집힌 이유 17 04:14 4,285
298637 기사/뉴스 일본 후쿠시마원전서 방사선 계측원 사망‥쓰러진 채 발견 19 02:43 3,574
298636 기사/뉴스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 하이브와 재계약···팬덤 플랫폼 위버스도 입점 17 02:38 2,758
298635 기사/뉴스 또 ‘교제 폭력’···여자친구 폭행해 장기 손상시킨 20대 남성 긴급 체포 8 02:35 1,941
298634 기사/뉴스 교육부 "의대생 집단유급·휴학승인 등 '플랜B' 고려 안 해""의사 국시 연기·추가 시행 등 복지부와 지속 협의" 1 02:12 793
298633 기사/뉴스 '충격' 나상호 日 폭력 축구에 '인대 세 군데 손상', 韓 수비수 장민규는 골절... "심판은 도대체 뭐했나" 감독 분노 4 01:34 2,113
298632 기사/뉴스 서울에서 인천까지 헬기 택시 운행 24 01:24 2,914
298631 기사/뉴스 말다툼 연인 흉기로 살해, 징역 30년…"자수감경 안한다" 5 00:33 1,145
298630 기사/뉴스 ‘리치 언니’ 박세리, 대전 집까지 경매로? 30 00:27 8,244
298629 기사/뉴스 2024년 '역대 가장 더운 해' 될까...지구촌 폭염 몸살 7 00:19 1,225
298628 기사/뉴스 한쪽은 75도 폭염·다른 쪽은 80㎜ 폭우…같은 나라 '극과 극' 9 00:16 2,980
298627 기사/뉴스 “하루 두끼 버릇되면 내일은 못버텨”… 빵 1개로 버티는 노인들[밥 굶는 노인들] 20 06.14 2,888
298626 기사/뉴스 의대생도 공보의 외면…"월 200만원 받고 전역한 뒤 개업할래" 8 06.14 1,599
298625 기사/뉴스 북한, 휴전선 따라 장벽 구축 중…남북관계 단절에 '주력' 3 06.14 1,538
298624 기사/뉴스 [단독] 성심당 대전역점 고액 월세 논란 해법 있다 19 06.14 3,916
298623 기사/뉴스 새 대법관 후보 9명 압축 '대통령 동기 5명'…최은순 무죄 판사도 포함 28 06.14 1,808
298622 기사/뉴스 여에스더, 허위·과장 광고 무혐의 후 복귀 "많이 속상했었다" [종합] 06.14 7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