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답정너' 연금개혁 … 당초 '소득파' 많았다
6,632 4
2024.04.28 17:56
6,632 4
국민연금 공론 조사에 참여했던 시민대표단 구성 자체부터 한쪽으로 기울어져 있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시민대표단 500명 중 애초부터 연금에 대해 '노후소득 보장 강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이 '국민연금의 장기적인 재정안정에 집중해야 한다는 입장'보다 70명 넘게 더 포함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시민대표단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금개혁 설문조사에서 소득보장안이 재정안정안보다 더 많은 지지를 받은 것은 대표단 구성을 감안하면 어느 정도 예견됐다는 지적이다.

28일 매일경제가 입수한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공론화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구성된 시민대표단 500명 중 '소득보장 강화 개혁'을 지지했던 시민은 245명(49%)에 달했다. 반면 '재정안정 집중 개혁' 입장은 172명(34.4%)에 그쳤다. 나머지 83명(16.6%)은 의견이 없다고 답한 이들이었다.

시민대표단은 지난 2월 연금개혁 기초조사에 참여한 1만명 중에서 500명을 모집했다. 공론화위는 기초조사에서 드러난 연금개혁 관련 입장에 비례해 500명을 뽑았는데, 소득보장 지지 측을 재정안정보다 73명(14.6%포인트) 많게 구성한 것이다.

공론조사에 참여하는 시민대표단 구성 비율은 최종 결과를 해석할 때 중요한 대목이다. 한쪽 입장을 지지한 이들이 많으면 최종 응답 역시 비슷하게 흘러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예상대로 지난 22일 대표단을 대상으로 진행한 최종 설문조사에서는 소득보장 개혁안이 다수의 지지를 받았다. 보험료율을 현행 9%에서 13%로 올리되 소득대체율을 40%에서 50%로 높이자는 1안(노후 소득 보장 강화)은 56.0%의 지지를 받았다. 반면 보험료율만 12%로 올리고 소득대체율은 현행대로 유지하자는 2안(연금 재정안정 추구)은 42.6%에 그쳤다.


그러나 공론화위는 최종 결과 발표를 포함해 공론화 절차를 밟는 전 과정에서 대표단 구성 내용을 외부에 알리지 않았다. 전문가들로 구성된 공론화위 자문단 내에서도 요청이 있었지만 거부됐다고 한다.

자문단 소속인 석재은 한림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공론화위에 시민대표단 표본 정보를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대표단 구성이 기울어진 만큼 공론화 최종 결과 역시 단순히 수치만 비교해선 안 된다는 의견도 나온다. 공론화 절차가 시민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보여줄 수 없기 때문이다. 석 교수는 "(애초에 많았던) 소득보장 강화 주장 측이 결과적으로 1안을 선택한 것인지를 따져야 조사 결과의 의미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295321?sid=101

목록 스크랩 (0)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누즈 X 더쿠] 🧊WARNING COLD!🧊 서늘하다 못해 얼어버린 틴트? 누즈 신제품 #냉기립(FEAT. 토미에립) 출시 사전체험 이벤트 106 00:06 1,665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646,682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395,83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784,917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926,58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5 21.08.23 3,588,56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451,97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59 20.05.17 3,160,77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4 20.04.30 3,732,85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108,75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08510 기사/뉴스 "생활비를 벌기 위해 그랬다" 전직 경찰이었던 60대, 형사 사칭해 개인정보 불법 유출 00:28 0
2408509 이슈 유튜브 썸네일 때문에 PD 해고했다고 추정되는 크브스 00:27 556
2408508 이슈 방영전에는 괜찮을까싶었는데 방송후에 반응 터지고있는 애니jpg 00:27 175
2408507 이슈 이상할 정도로 출연 배우들 교통사고가 잦았던 드라마 6 00:27 442
2408506 정보 유명 음악 프로듀서가 말하는 '스윗튠'.jpg 1 00:26 270
2408505 유머 일본 처음 간 아이돌이 입국할 때 야무지게 사온 것 (예상 가능) 3 00:24 855
2408504 이슈 가사 좋다는 반응 있는 트리플에스 걸스 네버 다이.jpg 3 00:24 300
2408503 이슈 침대에서 라면 먹기 가능 vs 불가능 16 00:23 332
2408502 유머 [선재업고튀어] 거의 1인다역인 류선재 역할 14 00:21 867
2408501 유머 직장 오래다니는 사람 특징 8 00:21 1,180
2408500 유머 의정부고 밟으실 수 있죠? (feat.유병재) 3 00:20 736
2408499 이슈 10년 전 오늘 발매♬ 하마사키 아유미 'Hello new me' 00:18 45
2408498 이슈 재입고 됐다가 품절 되어버린 다이소 대란템 14 00:18 4,145
2408497 이슈 이미 인간의 통제를 벗어난 Ai 15 00:16 1,786
2408496 이슈 한국의 흔한 곱창집 퍼포먼스 6 00:13 1,421
2408495 유머 탈주한 등산 동호회 회장 17 00:12 3,224
2408494 이슈 2024.05.14 화요일 실시간 예매율 순위 00:12 204
2408493 유머 1마력의 속도 체감 5 00:10 859
2408492 이슈 아르테미스 ARTMS <Dall> Concept Photo 김립(KimLip) 2024.05.31 1PM (KST) 2 00:10 337
2408491 유머 볼때마다 속는 사진 7 00:09 1,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