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한 끼의 권리’ 보장 위해
한달 식대 2만원 인상 요구
한달 식대 2만원 인상 요구
고려대학교 청소노동자들은 근로계약서에서 정한 출근 시간보다 1시간 반 이른 새벽 4시30분부터 일을 시작한다. 제시간에 출근해선 전날 청소노동자들이 퇴근한 오후 4시부터 쌓인 쓰레기를 학생들 등교 전까지 다 치울 수 없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정해진 근무시간을 넘겨 하루 12시간씩 근무하는 노동자들도 있다. 최소 두 끼를 학교에서 해결해야 한다.
하지만 이들의 한 달 식대는 12만원, 한끼 2700원꼴로 5년째 동결됐다. 고려대 교직원식당은 한 끼에 6500원, 학생식당은 5천∼6천원, 고려대 앞 분식집의 야채 김밥은 한줄에 4천원이다. 학교 식당이 아닌 휴게실에 모여 각자 집에서 가져온 밥과 김치로 하루 두 끼를 해결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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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v.daum.net/v/202404281110059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