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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40년만에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한 황선홍 감독 귀국 인터뷰 요약.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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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7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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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감독인 나에게 있다. 책임을 통감한다.

 

2. 선수들은 어려운 가운데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비난보다는 격려를 부탁드린다.

 

3. 핑계같을수도 있겠지만 연령별 대표팀 운영 구조와 시스템은 절대적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4. 제가 2년여 동안 연령별 대표팀을 맡으면서 느낀 점은 이런 구조와 시스템이면 (앞서나가는 국가들과) 점점 더 격차가 벌어질거고 (후발 국가들과의) 격차는 점점 좁아질거다. 모든 걸 다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다같이 노력해서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5. 중앙수비쪽에 문제가 있어서 부득이하게 3백으로 전환을 한 거였다. 당시 가용자원을 고려했을 때 3백이 가장 좋을거라고 판단했는데 이런 전략이 실패한 것은 전적으로 나의 불찰이다. 후반에 구조를 좀 다르게 가져가려고 했는데 퇴장이나 부상 등 여러 변수가 나오면서 원활하게 가져가지 못했다.

 

6. (4번의 모든걸 말하기는 어렵지만 그래도 뭔가 말할게 있다면이라는 질문에 대해) 장기적인 플랜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금 시스템으로는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말씀드리겠다.

 

7. (해외파 차출에 대해 얼마나 약속되어 있었고 등등) 우리가 언급했던 세 선수는 제가 직접 구단을 방문해서 차출협조를 받고 차출하기로 약속을 받은 상황이었는데 시즌 막바지 순위 싸움이 좀 경쟁되면서 그 선수들을 차출을 (구단들이) 거부한 상황이고 김동진, 최강민 이런 선수들은 그 선수들이 거부됐을때를 대비해 미리 다 결정을 해놓은 상태고요. 왜 중앙수비를 안뽑고 김동진 선수를 뽑아갔냐는 질문에 대해 답변을 드리자면 지금 (연령별 대표팀에 발탁가능한) 국내 중앙수비는 경기에 참여하는 선수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존의 선수들을 중앙으로 돌리고 미드필더를 보강하는 게 맞다고 생각해서 그렇게 결정한거고 여기서 그런걸 전부 다 설명하기엔 좀 어려울 것 같고요. 

 

8. (국대 감독 후보군에 올라갔다는 루머와 앞으로의 거취나 계획에 대해) 그런걸 제가 결정할 문제는 아니고요. 일단은 많이 지쳐있습니다. 조금 쉬고 싶고, 시간을 좀 보내고 싶습니다.

 

9. (퇴장 판정에 대해) 저는 지금도 제가 왜 퇴장을 받아야 했었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그정도는 심판한테 항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석연치 않은 판정이라고 봅니다.

 

10. (이영준을 선발로 쓰지 않은 질문에 대해) 저희들 그렇게 쉽게 결정하지 않습니다. 선수 한명에 대해서도 밤새 논의하고 결정합니다. 판단 자체는 존중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영준 선수는 2차전 직후 스포츠헤르니아(탈장) 증상이 있어서.. 그 이유가 오버워크입니다. K리그에 참여를 많이 못했기 때문에 60분 이상을 뛰게 되면 또 다른 부상을 야기할 수 있어서 일본전을 쉬게 만든거고 그리고 이 선수의 퍼포먼스가 65분이 맥스입니다. 그러면 전반에 뛰게 할건지 후반에 뛰게 할건지를 판단해야 하는거고 제가 판단하기엔 후반에 넣는것이 더 낫다고 생각해서 그렇게 한 겁니다. 더 이상은 없습니다.

 

11. (카타르 현지에서 차기 대표팀 감독 선임을 위해 면담을 나눴다는 루머가 있던데) 말도 안되는 소리고요. 저 그렇게 비겁하지 않습니다. 저는 제가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할 뿐이지 저는 다음을 생각하고 뒤에서 작업하고 그런거 안 합니다. 그것은 분명합니다.

 

12. (연령대 장기적인 플랜이 중요하다고 말씀하셨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연령대는 4년 주기로 가야합니다. 반드시. 아시안게임 성적에 따라 감독 수명이 좌우되면 아시안게임에 집중할 수밖에 없고 그 다음에 올림픽을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4년이 아닙니다. 저는 작년 9월에 (아시안게임을) 집중해야 하는 상황이었고 끝나면 바로 4월(이번 U-23 아시안컵)에 집중해야 하는 상황인데 정말 핑계일 수도 있지만 실질적으로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몇개월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런 구조로는 우리가 아시아권에서 상대를 완전하게 제압한다. 이것은 있을 수가 없습니다. 바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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