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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외식 끊었습니다”…여행·투자에 지갑 연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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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7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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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가 오르며 소비자들의 지출 형태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외식과 배달 음식을 줄이고 자신에게 가치가 있는 항목엔 소비를 늘렸습니다.

무엇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친절한 뉴스에서 전해드립니다.

김세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집으로 향하며 외식을 하거나 배달앱으로 저녁을 고르던 일상, 달라진 분들 많으시죠.

물가가 오르며 이런 소비도 부담스러워졌습니다.

통계로 봐도 지난해 배달, 즉 음식 서비스 거래액은 1년 전보다 1,600억 원 줄었습니다.

가계부앱으로 모은 이용자 백만 명의 지출 변화를 보면 배달을 포함한 외식비 지출은 23%나 줄었습니다.

고물가 시대를 버티기 위해 소비도 바뀌고 있는데요.

사먹는 대신 해먹는 '집밥'의 수요가 늘고 있습니다.

식재료를 대량으로 판매하는 창고형 마트인 이 업체의 올해 1분기 매출은 1년 전보다 12% 증가했습니다.

업계의 예상을 웃도는 수준입니다.

[이정선/경기도 고양시 : "단위가 큰 게 아무래도 소량보다는 가격이 좀 저렴한 것 같아요. 여기가."]

특히 조리 직전 단계의 간편식, 밀키트가 최근 주력 상품입니다.

매장 안 넓은 공간에 냄비에 옮겨 끓이기만 하면 되는 전골류가 가득 자리 잡았습니다.


온라인에서도 밀키트 등 간편식 매출이 두 자릿수로 늘었습니다.

[임현아/서울시 강서구 : "여러 가지 재료를 많이 사면 아무래도 금액이 많이 올라가서, 밀키트로 사는 게 좀 더 가격 면에서 괜찮아요. 찌개 종류 많이 사고, 아이들이 고기 좋아해서 고기 종류도 많이 사고."]

냉동 과일과 대용량 고기도 판매량이 증가한 품목입니다.

소비자들은 최대한 비용을 아끼면서 손품이 적게 드는 지출을 선택했습니다.

이삼십대의 소비도 바뀌었습니다.

절약은 하되, 자신이 가치 있다고 여기는 품목에 대해선 과감하게 지출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어떤 품목에 소비가 집중됐을까요.

24살 김예린 씨의 한 달 지출 목록입니다.

지난해 11월 19만 원이던 외식비 지출이 올해 1월엔 만 9천 원 정도로 대폭 줄었습니다.

대신 국내 여행에 그 돈을 썼습니다.

[김예린/경기도 고양시 : "(여행은) 나한테 집중해서 투자한다. 취업 스트레스 아니면 학업 스트레스에서 벗어나서 나한테 집중하고 있다. 이런 느낌이 많이 드는 것 같아요."]

가계부앱 이용자 가운데 이삼십대만 따로 떼 보면 올해 1~2월 여행 관련 지출이 47% 증가했습니다.

한 손해보험사 여행자 보험 가입자 중에선 72%가 이삼십대고 이 세대의 KTX 승차 인원도 10% 늘었습니다.

고물가 상황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증가세입니다.

청년층이 최근 적극적으로 돈을 쓰는 또 다른 분야는 투자입니다.

학생회관 식당 밥값도 아낀다는 이 대학생은 최근 주식 투자금을 늘렸습니다.

[박종현/서울시 노원구 : "군 적금보다 더 많이 벌 수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노동 수익으로 나중에 제가 집을 살 수 있을지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한 증권사 집계에서도 올 1분기 이삼십대의 해외 주식 거래액은 지난해보다 57%, 국내 주식은 12% 증가했습니다.

가상 자산 등 가격 변동성이 큰 투자에도 이전 세대보다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습니다.

고물가, 고금리 등 불확실한 경제 상황에 청년층은 선택과 집중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56/0011708096?sid=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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