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동남아에 자신감도 안겨줬네 "피파 랭킹 111계단 차이, 별 차이 없어 보였다"
11,860 4
2024.04.27 00:21
11,860 4

yxAuqR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인도네시아의 랭킹은 한국보다 111계단 떨어져 있다."

한국과 인도네시아 축구사에 전혀 다른 의미로 쓰여질 경기였다. 2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8강전. 평소라면 한국이 어려움 없이 이겨내던 매치업이다.

U-23 대표팀 간의 역대 전적은 경기 전까지 한국이 5전 전승으로 앞섰다. 가장 최근 대결이 2018년이라 지금과 직접 비교하기는 어렵더라도 한국과 인도네시아는 분명 실력 차이가 존재했다.

한국이 처음으로 인도네시아에 발목이 잡혔다. 승부차기 끝에 탈락이라 공식 기록으로는 무승부로 처리될 경기지만 여름에 열릴 파리 올림픽에 나서지 못하는 결과물을 얻었기에 한국 축구사의 최대 참사로 남게 됐다. 반대로 인도네시아는 한국을 처음으로 넘어선 것에 반색하고 있다.

'CNBC' 인도네시아판은 승리했다는 사실을 믿지 못했다. 매체는 "연장까지 2-2로 끝나고 승부차기도 11명이 찼다. 드라마틱한 긴 여정이 필요했던 승리"라며 "U-23 연령대에서 한국을 처음 꺾었다. 그동안 한국에 가장 크게 패했던 건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예선 차 서울에서 열린 경기로 0-7 압도적인 점수로 졌었다"고 돌아봤다.

격차가 좁혀졌다. CNBC는 "120분 동안 신태용 감독의 팀은 한국보다 훨씬 뛰어났다. 총 21개의 슈팅을 시도해 8개의 한국을 압도했다. 유효슈팅도 인도네시아가 5개로 2회만 기록한 한국을 앞섰다"며 "놀랍게도 점유율도 인도네시아가 53%로 높았다. 패스 정확도는 539차례 시도해 81%를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지표대로 인도네시아는 한국 진영에서 자유롭게 볼을 전달했다. 특히 한국 문전 앞에서는 속도를 높이고 연계 플레이도 순조롭게 주고받으면서 농락했다. 결정력이 좋았으면 2골 이상 넣을 수 있던 전개였다. 한국이 인도네시아의 압박을 풀지 못했고, 후반에는 이영준이 발목을 밟으면서 퇴장까지 당했다. 모든 대목에서 한국의 완패였다.

대등함을 넘어선 경기 내용에 인도네시아의 자신감이 하늘을 찌른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을 강조하며 선전을 조명했다. 매체는 "2024년 4월 기준 FIFA 랭킹을 보면 한국은 23위, 인도네시아는 134위다. 그런데 이번 경기 만큼은 111계단 차이가 나지 않았다. 우승후보가 아닌 인도네시아가 한두 번의 터치로 공격 패턴을 선보였다"고 기쁨을 표했다.

U-23 아시안컵 4강에 오른 인도네시아는 올림픽과 가까워졌다. 이번 대회에 3.5장의 파리행 티켓이 걸려있다. 상위 3개국이 본선에 직행하고, 4위는 아프리카 대륙과 플레이오프를 펼친다. CNBC는 "인도네시아는 앞으로 1승만 더 하면 올림픽에 나설 수 있다"며 "신태용 감독은 처음부터 4강을 목표로 삼았다. 의구심을 품는 팬들이 많았는데 멋진 지도력으로 영광스러운 역사를 기록할 수 있게 됐다"고 한껏 들떴다.
 

 

https://m.sports.naver.com/kfootball/article/477/0000486703

목록 스크랩 (0)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비욘드 X 더쿠 븉방 이벤트💛] 여름철 메이크업착붙, 비욘드 선퀴드 체험 이벤트 420 05.20 62,605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939,794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676,80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068,893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255,12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6 21.08.23 3,703,73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557,56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67 20.05.17 3,259,79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9 20.04.30 3,842,39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217,68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6481 기사/뉴스 자외선에 계속 노출되면 식욕 늘지만 살 안 찐다 6 14:38 1,168
296480 기사/뉴스 [공식] '세상에 이런 일이', 오늘(25일) 마지막 방송…26년 추억 여행 떠난다 13 14:28 1,280
296479 기사/뉴스 안지완, 트로트 비주얼 판도 뒤바꿀 ‘미모 플러팅’ 1 14:18 693
296478 기사/뉴스 박훈 변호사, 강형욱 前 직원 무료 변호 선언 "CCTV는 인격 말살" 47 14:16 4,222
296477 기사/뉴스 “물가 미쳤는데 월급은 왜 이 모양”…중산층 살림살이 빠듯해졌다 1 14:11 662
296476 기사/뉴스 양현석이 손대니 다르다...'K팝 자존심' 재증명한 YG DNA [Oh!쎈 펀치] 92 14:09 1,945
296475 기사/뉴스 제로베이스원, 데뷔 첫 지상파 음방 1위 "팬들 응원에 힘냈다" 14:04 271
296474 기사/뉴스 " 아일릿은 오히려 '낫 뉴진스' '낫 블랙핑크' '낫 아이브'로서, 적극적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이것을 채권자 (민희진)가 몰랐을까 " 20 13:57 1,915
296473 기사/뉴스 [단독] 코리아휠 “보령시엔 투자 못해...이런 행정 조직 처음 봐" 17 13:24 4,033
296472 기사/뉴스 제왕절개 하다가 아기 얼굴에 칼자국 내놓고 나몰라라 하는 의사 18 13:15 6,483
296471 기사/뉴스 "자외선에 계속 노출되면 식욕 늘지만 살 안 찐다” 14 13:09 3,647
296470 기사/뉴스 이 무슨 운명의 장난인가…나달, 고별무대 첫판 탈락 위기 4 12:15 1,022
296469 기사/뉴스 '조재현 딸' 조혜정, 일본 여행 근황...수수한 차림에도 빛나는 미모 11:46 4,088
296468 기사/뉴스 “너, 가짜사업자 된 거야”···노동법 피하는 ‘가짜 3.3’ 꼼수, 모든 곳에 있었다 29 11:33 3,863
296467 기사/뉴스 “Catch Your Love!” WayV, AR 활용한 이색 컴백 프로모션 화제 3 11:32 537
296466 기사/뉴스 "라인 뺏는 日에 스타트업 진출하라니…이렇게 손발 안 맞아서야" 12 11:32 1,840
296465 기사/뉴스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는 지난해 하이브에 보유 주식을 매각하면서 국내에서 3년간 음반 프로듀싱을 하지 않겠다는 ‘경업 금지’ 약정을 맺었다. 1년이 지난 상황에서 상표 출원을 통해 국내 복귀를 준비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이수만을 몰아낸 SM엔터측은 이같은 행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32 11:05 3,980
296464 기사/뉴스 ‘편스토랑’ PD “김재중, 기획단계부터 섭외 물망! 계속 러브콜” (인터뷰) 8 11:04 1,119
296463 기사/뉴스 ‘여인천하’ 뭉쳤다, 전인화·오윤아·박정아·유진.. 美 패션 만큼은 질 수 없다 10:54 1,216
296462 기사/뉴스 4월에는 뉴진스 흥행공식을 아일릿에 적용했다던 기사 29 10:46 3,6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