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디넷 보관' 어쩔 수 없다"는 검찰‥대법원, 제도 개선 검토 -2-
6,316 0
2024.04.26 20:56
6,316 0


https://youtu.be/wc41Bc7cP-w?si=2pTsbWPuLV2nX3DW



이번 판결이 새삼 주목받는 건 최근 검찰이 진행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 명예훼손' 사건 수사 때문입니다.

검찰이 압수수색 한 언론사 기자들의 스마트폰에 든 전자정보를 통째로 '디넷'에 저장하려다가 논란이 불거진 건데요.

검찰은 재판에서 증거가 조작되지 않았다고 입증할 때만 쓰이는 자료라며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있지만, 법원은 분명히 위법한 압수수색이라고 보고, 개선 방안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

지난 2021년 10월, 인터넷 언론 '뉴스버스'는 윤석열 대통령의 검사 시절 수사 무마 의혹을 보도했습니다.

검찰은 명예훼손 혐의로 '뉴스버스' 이진동 대표의 스마트폰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지난 2월 5일 자 검사 지휘서엔, "저장매체의 전자정보 전부를 복제한 파일을 모두 시스템에 보존하라"고 돼 있습니다.

스마트폰 정보를 통째로 '디넷'에 보관하라는 겁니다.

같은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리포액트' 기자의 노트북 전자정보도 전체를 법원 검증용으로 보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명예훼손 혐의와 상관없는 전자정보는 바로 삭제하라는 압수수색 영장 내용과는 전혀 다릅니다.


검찰은 "재판에서 증거가 조작됐다는 주장이 제기될 수 있어, 이를 반박하려면 전체 보관이 불가피하다"면서, 법원도 이건 인정해 줬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하지만, 검찰이 제시한 판결에서조차 법원은 만약 정말로 어쩔 수 없다면, "다른 정보를 보관한다는 사실을 당사자에게 알려줘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현재 대부분 사건 수사에서 스마트폰은 가장 먼저 확보해야 할 핵심 증거입니다.

유독 검찰 또는 검찰 출신 법조인들은 스마트폰만은 압수당하지 않습니다.

박영수 전 특검은 작년 '50억 클럽' 의혹이 재차 불거지자, 스마트폰을 망치로 부쉈습니다.

2020년 이른바 '라임 술접대' 의혹이 불거진 검사 4명은, "머리가 복잡해 잃어버렸다", "떨어뜨려 깨졌다"며 스마트폰을 바꿨습니다.

'고발사주' 의혹의 당사자 손준성 검사장은 아이폰 비밀번호를 끝내 숨겨, 스마트폰 압수수색에 협조하지 않았습니다.

대법원은 지난해 말 스마트폰 전자정보의 압수수색과 보관에 대한 개선 방안 연구에 나섰습니다.

조희대 대법원장은 직접 "불공정한 재판이 되지 않도록 증거 수집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MBC뉴스 나세웅 기자


영상편집: 고무근 / 영상취재: 정인학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45109?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이오더마 X 더쿠 💦] 내 피부 수분이끌림! 컨디션 2배 끌올! <하이드라비오 에센스로션> 체험 이벤트 453 00:07 12,860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928,884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465,457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225,94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637,327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726,97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4 21.08.23 3,534,42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384,52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54 20.05.17 3,089,84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661,27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8,038,31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02929 이슈 고자극 레전드라는 김수현 수지 드림하이 포스터 촬영...gif 6 22:47 1,381
2402928 유머 사라지는 마술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2 22:47 140
2402927 이슈 김창완 아저씨 책 샀는데.. 책장을 스르르 넘기다가 멈춘 페이지.jpg 13 22:46 2,377
2402926 이슈 축구협회 아시안컵 결과 게시물 보고 쉴드는 아니지만 남들이 모르는 여자축구 현실.txt 3 22:45 611
2402925 정보 아무리 뛰어도 제자리에? 디즈니가 만든 VR 산업에 획기적인 바닥 5 22:44 423
2402924 유머 [선업튀] 오늘자 최고명대사 두컷.jpg 30 22:43 2,236
2402923 이슈 샘플링 추측 있는 뉴진스 Bubble Gum 후렴.twt 5 22:43 1,341
2402922 이슈 왜 계속 시계 봐? 1 22:43 546
2402921 이슈 근데 원래 ISFP남들은 아내와 자아를 등가교환 함?.twt 33 22:41 3,189
2402920 이슈 20대 대학생 전현무 ㄷㄷ 3 22:41 651
2402919 이슈 선재업고튀어 이제까지 키스신은 다 무효임x.twt 14 22:40 2,807
2402918 이슈 고양이 집사들이 캣휠 사주고 싶어도 조금은 두려워하는 이유.jpg 26 22:40 1,822
2402917 이슈 윤성빈 "운동 선수는 재능이 90%다" 37 22:39 2,364
2402916 이슈 2022년부터 준비한 듯한 뉴진스 <버블검> 11 22:39 1,743
2402915 이슈 아기 고양이가 하루 중 제일 좋아하는 시간 2 22:38 669
2402914 유머 (스압) 노인되서 폐지줍기 싫으면 16 22:38 2,384
2402913 이슈 공포에 떠는 스파크 차주.jpg 6 22:38 1,714
2402912 유머 [선재업고튀어] 진상 선배 발성 딕션으로 조지는 김혜윤 35 22:36 2,431
2402911 이슈 아이돌 멤버랑 소개팅 했었다는 김지원.jpg 6 22:35 3,765
2402910 이슈 호랑이도 쫄게만드는 2 22:35 7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