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軍 교재 엉터리 집필, 감사 결과는 '솜방망이'…'독도=분쟁지' 집필 사실도 몰랐다
7,348 6
2024.04.26 19:07
7,348 6
국방부가 장병 정신교육에 사용되는 '정신전력교육 기본교재'(교재)에 '독도를 영유권 분쟁 지역'으로 잘못 기술한 집필진 등에 경고와 주의 처분을 내렸다. 국방부가 이례적으로 3개월 이상 감사를 실시해 중대한 오류가 발견됐음에도 경징계에 해당하는 처분이 내려져 '솜방망이 처분'이라는 비판을 피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26일 군 당국에 따르면 국방부는 이날 이같은 내용의 '정신저력교육 기본교재 감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감사는 지난해 12월 28일부터 이달 5일까지 정신전력교육 기본교재 집필과 자문, 감수 관련 인원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해 12월 전 군에 장병들을 교육하는 기본교재에 독도를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쿠릴열도'(일본명 지시마) 등과 함께 영토 분쟁이 진행 중에 있어 언제든지 군사적 충돌이 일어날 수 있는 지역으로 기술했다.


그간 독도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로 '분쟁'이란 표현 자체가 성립하지 않는 대상이었기에 비판이 쏟아지자 국방부는 기본교재를 배포하지 않고 관련 경위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

감사 결과 국방부는 발간 당시 담당 국장(정책기획관)이었던 육군 소장 등 2명에 대해 '경고' 처분을 내렸고 담당 과장이었던 육군 대령 등 2명에 대해서는 '주의' 처분을 내렸다.

기본교재는 지난해 4월 28일 초안이 작성되고 자문 2회, 감수 1회를 거친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자문 과정에서 일부 자문·감수위원의 독도 관련 지적이 제기됐지만 집필자와 교재개편 TF(태스크포스) 팀장, 간사, 총괄담당 등은 이에 대한 검토를 진행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2차 자문과 감수에서는 '독도가 영토 분쟁 지역'이라고 집필된 사실을 아예 인지조차 못 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방부는 교재 내 한반도 지도 11곳에 독도 표기가 없었던 문제에 대해서도 "교재개편 태스크포스에서 거의 매주 교재에 수록되는 내용에 대해 토의했으나, 독도 표기를 누락한 데에 대해 어떠한 문제 제기나 검토도 이뤄지지 않았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88/0000874923?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 삼성전자 X 더쿠 ] 덕질은 갤럭시💙 덬들의 오프 필수템, 해외 스케줄도 Galaxy S24와 함께! 2 05.04 48,977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948,261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493,872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248,79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652,522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752,87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4 21.08.23 3,536,34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385,07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55 20.05.17 3,098,18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666,19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8,044,82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3682 기사/뉴스 딘딘 “박서준 닮은꼴? 내 입으로 이야기 한 적 없어”→거짓(1박2일) 13:18 11
293681 기사/뉴스 “판다 없으면 염색이라도”…줄서서 본다는 ‘이 동물’, 中서 논란된 이유 11 13:11 1,404
293680 기사/뉴스 한국계 우일연 작가, 美 최고 권위 퓰리처상 수상 1 13:11 703
293679 기사/뉴스 경찰, 오재원에게 대리 처방 수면제 넘긴 전현직 선수 13명 입건 1 13:09 591
293678 기사/뉴스 "뚱뚱해서 밥맛 떨어졌다" 女사장에 막말한 손님…“모욕죄 안돼” 왜? 38 13:07 1,178
293677 기사/뉴스 [단독] 정용진에 유니폼 선물받은 신기루→상아…'찐팬구역' SSG편 출격 13:07 684
293676 기사/뉴스 "한국 너무 좋아서 왔는데"…외국인에 '뚱뚱하다' 면박에 바가지까지 15 13:04 1,539
293675 기사/뉴스 서울 불법주차 단속, 앞유리 가려버리는 '바너클' 도입되나 25 13:02 1,728
293674 기사/뉴스 주차장 통로 막아놓고…"오전엔 자느라 전화 못 받아요" 황당한 안내문 14 13:01 1,426
293673 기사/뉴스 "딱봐도 외벽이 휘었어요"..한 신축 아파트의 '역대급 하자' 7 13:00 1,033
293672 기사/뉴스 정형돈♥한유라 13년만 뉴욕 데이트서 팔짱 끼고 다정한 분위기 “딸들 있어 더 행복” 15 12:59 4,711
293671 기사/뉴스 “버리고 간 건가?” 포항시 펫숍서 발견된 누더기 강아지 5 12:58 1,105
293670 기사/뉴스 “스포츠음료도 제로”…롯데칠성음료, ‘게토레이 제로’ 출시 7 12:56 246
293669 기사/뉴스 이젠 떡볶이 주문도 '벌벌'‥고공행진 외식물가 8 12:48 577
293668 기사/뉴스 술 취해 해운대 청사포 선착장 뛰어든 20대… 경찰 구조 9 12:47 619
293667 기사/뉴스 현아 "박진영과 10여 년 만에 통화…흔쾌히 받아주셔서 감사" (최파타) 9 12:46 1,758
293666 기사/뉴스 '金값된 김값'‥월평균 도매가 1만 원 첫 돌파 7 12:43 497
293665 기사/뉴스 "두산 선수 외에 더 있다" 오재원 '수면제 스캔들' 판 커지나, 총 13명 선수 수사선상 30 12:36 2,756
293664 기사/뉴스 주요 채소가격 '고공행진'...양배추 도매가 6,448원 '1년 전의 2배' 11 12:36 435
293663 기사/뉴스 서른 살 K-팝의 성장통 “K-팝 신화 깨야”…하이브-민희진이 쏘아올린 공, 멀티 레이블 운용 미숙ㆍ카피ㆍ앨범깡, K-팝 신화 깨고 건전한 생태계 만들어야 18 12:35 7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