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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비밀은 없어' 통제불능 혓바닥 헐크 아나운서와 열정충만 예능작가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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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6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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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하고 발칙한 스토리

[뉴스컬처 김기주 기자] ‘비밀은 없어’가 어디서 많이 본 듯한 주인공 캐릭터에 대해 비밀 하나 없이 솔직한 답변을 내놓았다. 

JTBC 새 수목드라마 ‘비밀은 없어’ 에서 고경표가 연기하는 ‘송기백’은 감전 사고 이후 ‘혓바닥 헐크’가 되는 아나운서다. 사실 국내외에 어떤 사고나 계기로 인해 거짓말 못하고 속마음도 숨기지 못하게 되는 캐릭터가 주인공인 드라마나 영화는 심심치 않게 존재한다. 재미를 극대화할 수 있는 설정이기 때문이다. 장지연 감독(이하 장감독) 역시 “거짓말을 못하게 된다는 건 당사자는 당황스럽지만, 보는 사람은 우스꽝스러운 재미가 있다. 아는 맛이 제일 맛있는 법이다”라고 솔직하게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사진=JTBC ‘비밀은 없어’
사진=JTBC ‘비밀은 없어’

'비밀은 없어’만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고심했다고. 장감독은 “아는 맛으로만 남지 않게 한 가지 새로운 맛을 숨겨서 혀가 익숙해졌을 때 터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보시는 분들에게 카타르시스가 닿게 하되, 주인공의 감정이 순간의 재미에 휘발되지 않고 다음 챕터로 이어질 수 있게 했다”는 고민의 결과를 설명했다. 특히 상사에게 절대로 ‘No(노)’하지 않는 처세술과 이미지 메이킹으로 직장 생활을 8년이나 버텨왔던 ‘예스맨’ 송기백이 어느 날 갑자기 자비 없는 팩트 폭격기가 되면서 팀장에게 속에만 쌓아왔던 불만도 모두 쏟아내는 장면 등이 티저 영상을 통해 공개된 바. 오늘도 여러 가지 애환을 겪고 있는 K-직장인들의 속마음을 대변해 엄청난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이 ‘송기백’ 역을 배우 고경표가 연기한다는 점은 가장 큰 기대 포인트. “내가 생각하고 고민했던 걸 고경표가 정말 잘해줬다”고 소회한 장감독은 “촬영해야 할 장면에서 큰 선만 이야기하면 기민한 배우라 기막히게 구현하더라. 굳이 디테일한 디렉션은 필요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미 코믹과 정극의 기본기를 오가며, 그 위에서 날고 뛰는 연기를 했다는 고경표에게 “오점이 없는 95점의 연기 점수”를 부여한 장감독만의 센스 넘치는 답변은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예상이 가능한 설정 때문에 아는 맛과 차별화 사이에서 고민했다는 아주 솔직한 답변을 전해온 장감독은 그래서 그 ‘새로운 맛’에 대해서는 시청자들의 재미를 위해 숨겨뒀다. “모든 캐릭터가 저마다 하나씩 비밀을 숨기고 있다. 그걸 찾아보는 게 재미있을 것이다. 또한, 등장하는 인물들이 현실과 전혀 동떨어지지 않아 나 자신을 대입해서 따라가 보면 몰입도 더 잘 될 것이다”라는 친절한 관전 포인트도 남겼다.

‘비밀은 없어’는 오는 5월 1일 저녁 8시 50분 JTBC에서 첫 방송된다.

 

https://www.newsculture.press/news/articleView.html?idxno=5470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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