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비밀은 없어' 통제불능 혓바닥 헐크 아나운서와 열정충만 예능작가의 만남
3,597 2
2024.04.26 10:57
3,597 2

유치하고 발칙한 스토리

[뉴스컬처 김기주 기자] ‘비밀은 없어’가 어디서 많이 본 듯한 주인공 캐릭터에 대해 비밀 하나 없이 솔직한 답변을 내놓았다. 

JTBC 새 수목드라마 ‘비밀은 없어’ 에서 고경표가 연기하는 ‘송기백’은 감전 사고 이후 ‘혓바닥 헐크’가 되는 아나운서다. 사실 국내외에 어떤 사고나 계기로 인해 거짓말 못하고 속마음도 숨기지 못하게 되는 캐릭터가 주인공인 드라마나 영화는 심심치 않게 존재한다. 재미를 극대화할 수 있는 설정이기 때문이다. 장지연 감독(이하 장감독) 역시 “거짓말을 못하게 된다는 건 당사자는 당황스럽지만, 보는 사람은 우스꽝스러운 재미가 있다. 아는 맛이 제일 맛있는 법이다”라고 솔직하게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사진=JTBC ‘비밀은 없어’
사진=JTBC ‘비밀은 없어’

'비밀은 없어’만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고심했다고. 장감독은 “아는 맛으로만 남지 않게 한 가지 새로운 맛을 숨겨서 혀가 익숙해졌을 때 터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보시는 분들에게 카타르시스가 닿게 하되, 주인공의 감정이 순간의 재미에 휘발되지 않고 다음 챕터로 이어질 수 있게 했다”는 고민의 결과를 설명했다. 특히 상사에게 절대로 ‘No(노)’하지 않는 처세술과 이미지 메이킹으로 직장 생활을 8년이나 버텨왔던 ‘예스맨’ 송기백이 어느 날 갑자기 자비 없는 팩트 폭격기가 되면서 팀장에게 속에만 쌓아왔던 불만도 모두 쏟아내는 장면 등이 티저 영상을 통해 공개된 바. 오늘도 여러 가지 애환을 겪고 있는 K-직장인들의 속마음을 대변해 엄청난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이 ‘송기백’ 역을 배우 고경표가 연기한다는 점은 가장 큰 기대 포인트. “내가 생각하고 고민했던 걸 고경표가 정말 잘해줬다”고 소회한 장감독은 “촬영해야 할 장면에서 큰 선만 이야기하면 기민한 배우라 기막히게 구현하더라. 굳이 디테일한 디렉션은 필요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미 코믹과 정극의 기본기를 오가며, 그 위에서 날고 뛰는 연기를 했다는 고경표에게 “오점이 없는 95점의 연기 점수”를 부여한 장감독만의 센스 넘치는 답변은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예상이 가능한 설정 때문에 아는 맛과 차별화 사이에서 고민했다는 아주 솔직한 답변을 전해온 장감독은 그래서 그 ‘새로운 맛’에 대해서는 시청자들의 재미를 위해 숨겨뒀다. “모든 캐릭터가 저마다 하나씩 비밀을 숨기고 있다. 그걸 찾아보는 게 재미있을 것이다. 또한, 등장하는 인물들이 현실과 전혀 동떨어지지 않아 나 자신을 대입해서 따라가 보면 몰입도 더 잘 될 것이다”라는 친절한 관전 포인트도 남겼다.

‘비밀은 없어’는 오는 5월 1일 저녁 8시 50분 JTBC에서 첫 방송된다.

 

https://www.newsculture.press/news/articleView.html?idxno=547087

목록 스크랩 (0)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 삼성전자 X 더쿠 ] 덕질은 갤럭시💙 덬들의 오프 필수템, 해외 스케줄도 Galaxy S24와 함께! 2 05.04 30,303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875,539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416,522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186,75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597,301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680,41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4 21.08.23 3,516,91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371,81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51 20.05.17 3,076,80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652,01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8,022,72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3471 기사/뉴스 독일도 애 안 낳고 결혼 안 해…출생아 10년만 최저 17 18:34 1,837
293470 기사/뉴스 천우희, 장기용 재산 보고 접근..철벽 허물기 작전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1 18:10 779
293469 기사/뉴스 “왜 눈 마주쳐?” 놀이터서 여대생 뺨 때리고 구타한 40대 男, 직업이… 12 17:53 3,139
293468 기사/뉴스 박서진‧이태곤 쌍끌이... 살림남, 토요 전체 예능 1위등극 17:48 335
293467 기사/뉴스 "뚱뚱해서 밥맛 떨어져" 손님 막말에도 모욕죄 '불송치'…왜? 42 17:41 2,654
293466 기사/뉴스 전현무 “고깃집서 방탄 정국·세븐틴 민규 만나…내가 계산”(‘사당귀’) 18 17:21 2,644
293465 기사/뉴스 동급생끼리 싸움도 아동학대라고?…위헌심판 접수 8 16:36 1,612
293464 기사/뉴스 ‘범죄도시4’ 700만 뚫었다, 김무열 홍보요정 톡톡 6 16:12 1,487
293463 기사/뉴스 김준호 아들 은우, 수지 플러팅 완벽 재연…누나들 홀리는 앞니 미소(슈돌) 10 16:07 3,631
293462 기사/뉴스 '개콘'의 어린이날…25년 역사 최초 '전체관람가' 특집, 어떻게 완성됐나[이슈S] 7 15:57 1,216
293461 기사/뉴스 ‘힙합 플레이야 페스티벌’ 우천으로 당일 취소..“관객 안전 고려” [공식] 11 15:51 2,178
293460 기사/뉴스 이장우, 22kg 감량 비법 "뚱보균 없애는데 집중, 요요 없이 다이어트 진행" [전문] 160 15:46 40,585
293459 기사/뉴스 “더 잘생겨졌네” 송강, 軍 입대 후 전해진 근황..어깨에 손이 몇 개야 [Oh!쎈 이슈] 8 15:31 2,165
293458 기사/뉴스 ‘파묘’ 제작사 105억원 손해봤다? 무슨 뜻... 19 15:21 6,537
293457 기사/뉴스 '오징어게임2’ 대전서 막바지 촬영중 6월 끝난다 19 14:58 2,445
293456 기사/뉴스 "한국은 배은망덕한 XX" 전세계 아미들 들고일어난 이유 43 14:48 3,329
293455 기사/뉴스 '잔고 위조' 윤석열 대통령 장모 최은순, 이번주 가석방 심사 받아 17 14:43 1,062
293454 기사/뉴스 [25th JIFF] 변우석 "'선재업고튀어' 인기 신기하고 감사해, 더 잘하겠다" 17 14:20 1,950
293453 기사/뉴스 ‘하수관 알몸 시신’ 전말…발작으로 응급실 갔다 실종 34 14:10 8,323
293452 기사/뉴스 "너무 무례해"...엔저에 '지옥' 된 日 상황 24 13:58 5,8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