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울린 신 감독은 "매우 기쁘고 행복하다. 그렇지만 마음 한편으론 너무 처참하고, 힘들다"면서도 "승부는 가려져야 하고, 지금 저는 인도네시아 팀을 맡고 있다. 인도네시아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인도네시아축구협회장과 관계자 모든 분, 그리고 밤잠을 설치고 응원해준 인도네시아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4년을 동고동락한 선수들이 있고 잘 파악하고 잘 알고 있다. 선수들한테 동기부여만 만들어주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고 믿었다"며 "우승도 못한다고 얘기할 수 없다. 분명히 결승까지 갈 수 있다. 자신감을 심어줘 4강까지 올 수 있었다"고 보탰다.
신 감독은 한국 축구를 누구보다 잘 아는 지도자다. 프로축구 K리그 성남 일화(현 성남FC)를 거친 신 감독은 U-20 대표팀과 U-23 대표팀, A대표팀을 모두 지휘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8강에 올랐고, 2018 러시아월드컵에선 조별리그 탈락했지만 최종전에서 강호 독일을 잡는 이변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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