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부모님이 몰래 파양해 입양간 고양이, 돌려받을 수 있을까
12,489 32
2024.04.26 00:53
12,489 32
https://naver.me/GRmEh4lW



혼자 살던 A씨는 2019년 6월, 2020년 3월 고양이 한 마리씩을 입양했다. 하지만 그는 2022년 3월 건강상의 이유로 부모님 댁에 들어가게 됐고, 고양이들도 함께 데리고 갔다.

A씨 아버지는 평소 고양이를 좋아하지 않았다. A씨와 아버지는 고양이 양육 문제로 갈등을 겪다 크게 다퉜고 결국 A씨는 부모님 집을 나갔다. A씨 아버지는 2022년 6월 A씨가 자고 있는 사이에 몰래 고양이들을 동물위탁관리업체에 데려가 파양절차를 밟았다.


A씨 아버지는 자신의 이름으로 “자녀 건강 문제로 보살필 수 없다”는 사유와 함께 고양이들의 소유권·양육권을 포기하고 업체에 고양이를 양도한다는 내용의 파양서류를 작성했다.

해당 서류에는 “소유권은 업체에 있고 파양인은 어떠한 관여도 할 수 없다”는 취지의 기재가 돼 있었다. A씨 아버지는 업체로부터 별도의 비용을 받지 않은 것은 물론, 오히려 입소비 등 파양 관련 비용 명목으로 300만원을 업체에 건넸다.

업체는 이후 고양이들은 B씨와 C쎄에게 각각 입양보냈다. 뒤늦게 자신의 고양이의 행방을 알게 된 A씨는 아버지를 절도죄로 고소했으나 친족상도례에 따라 A씨 아버지는 불송치결정을 받았다.


A씨는 이와 별도로 B씨와 C씨에게 고양이 반환을 요구했다. 하지만 B씨 등은 고양이 반환을 거부했고, 결국 A씨는 2022년 10월 B씨와 C씨를 상대로 고양이를 돌려달라는 내용의 유체동산인도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A씨 손을 들어줬다. 법원은 고양이들의 소유권 자체는 B씨와 C씨에게 있다면서도 A씨 아버지의 고양이 파양 과정이 절도에 해당해 고양이를 도난품으로 봐야한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도난 물품에 대해 2년 내에 물건 반환을 청구할 수 있다는 민법 조항을 근거로 B씨와 C씨에게 고양이들을 A씨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판결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3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톤핏선 X 더쿠🩷] 덬들의 얇착톤업 생기속광을 위한 필수템! 톤핏선 비건 파데프리 핑베 테라조 쿠션 체험 이벤트 294 05.18 17,078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791,747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522,18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911,538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079,72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5 21.08.23 3,635,06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496,26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61 20.05.17 3,199,11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6 20.04.30 3,778,64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161,76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13108 유머 떼줘😱왕거미다🕷️‼️ 태조왕건이다.twt 02:03 24
2413107 유머 동양고전이랑 서양고전 스케일이 너무 다르다 02:03 96
2413106 유머 욕먹고싶어서 환장함 4 01:59 656
2413105 이슈 오늘자 16년간의 분데스리가 커리어를 마무리하고 화려하게 은퇴한 아시아선수.jpg 2 01:59 510
2413104 이슈 분데스리가 역대 최초 무패우승 레버쿠젠 우승트로피 드는 주장, 흥많은 친구들, 알론소 + 관중석으로 올라가는 알론소.gif 6 01:54 238
2413103 이슈 새 소속사로 이적후 뮤비 촬영때 현아 스탭들이 눈물 흘린 이유 13 01:48 3,056
2413102 이슈 텐션미쳤다는 드라마 남x남케미 브로맨스 맛집 드라마.jpgif 24 01:47 1,943
2413101 이슈 미식축구 개쩌는 팀플 01:46 146
2413100 이슈 20년 전 오늘 발매♬ GLAY '天使のわけまえ/ピーク果てしなく ソウル限りな' 01:45 51
2413099 유머 내향형 사람들이 주문할때.reels 10 01:43 1,232
2413098 이슈 사이가 안 좋았다는 개그맨들 ㄷㄷㄷ 16 01:41 3,300
2413097 이슈 전현무 "연애할때 갓길에서 많이 잤다" 장기연애 성공법 공개 12 01:36 2,355
2413096 이슈 피식대학 사과문에 달린 댓글 143 01:35 14,163
2413095 이슈 원덬이 밤중에 눈물 찔끔한 이상한 과자가게 쇼츠영상😭 9 01:35 1,125
2413094 이슈 [MLB] 20년전 오늘 40세의 나이에 퍼펙트게임을 달성한 랜디 존슨 1 01:34 153
2413093 이슈 피자가 뭔지 모르는데 손자들 주려고 피자 만든 할머니 43 01:24 4,475
2413092 기사/뉴스 뉴진스, 법원에 탄원서 제출했지만..하이브 '적극 지원'은 계속 128 01:24 4,201
2413091 이슈 25년 전 오늘 발매♬ GLAY 'サバイバル' 01:19 167
2413090 유머 기술 자꾸만 늘어가는거같은 루후💜🩷 용인소싸움 2배속 6 01:18 1,130
2413089 이슈 오늘 진짜 찢었다는 태연 타임랩스 라이브 54 01:17 2,5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