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부모님이 몰래 파양해 입양간 고양이, 돌려받을 수 있을까
9,974 32
2024.04.26 00:53
9,974 32
https://naver.me/GRmEh4lW



혼자 살던 A씨는 2019년 6월, 2020년 3월 고양이 한 마리씩을 입양했다. 하지만 그는 2022년 3월 건강상의 이유로 부모님 댁에 들어가게 됐고, 고양이들도 함께 데리고 갔다.

A씨 아버지는 평소 고양이를 좋아하지 않았다. A씨와 아버지는 고양이 양육 문제로 갈등을 겪다 크게 다퉜고 결국 A씨는 부모님 집을 나갔다. A씨 아버지는 2022년 6월 A씨가 자고 있는 사이에 몰래 고양이들을 동물위탁관리업체에 데려가 파양절차를 밟았다.


A씨 아버지는 자신의 이름으로 “자녀 건강 문제로 보살필 수 없다”는 사유와 함께 고양이들의 소유권·양육권을 포기하고 업체에 고양이를 양도한다는 내용의 파양서류를 작성했다.

해당 서류에는 “소유권은 업체에 있고 파양인은 어떠한 관여도 할 수 없다”는 취지의 기재가 돼 있었다. A씨 아버지는 업체로부터 별도의 비용을 받지 않은 것은 물론, 오히려 입소비 등 파양 관련 비용 명목으로 300만원을 업체에 건넸다.

업체는 이후 고양이들은 B씨와 C쎄에게 각각 입양보냈다. 뒤늦게 자신의 고양이의 행방을 알게 된 A씨는 아버지를 절도죄로 고소했으나 친족상도례에 따라 A씨 아버지는 불송치결정을 받았다.


A씨는 이와 별도로 B씨와 C씨에게 고양이 반환을 요구했다. 하지만 B씨 등은 고양이 반환을 거부했고, 결국 A씨는 2022년 10월 B씨와 C씨를 상대로 고양이를 돌려달라는 내용의 유체동산인도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A씨 손을 들어줬다. 법원은 고양이들의 소유권 자체는 B씨와 C씨에게 있다면서도 A씨 아버지의 고양이 파양 과정이 절도에 해당해 고양이를 도난품으로 봐야한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도난 물품에 대해 2년 내에 물건 반환을 청구할 수 있다는 민법 조항을 근거로 B씨와 C씨에게 고양이들을 A씨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판결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3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에센허브 x 더쿠🌿] 에센허브 티트리 컨트롤 인 카밍 앰플 체험 이벤트 260 05.01 46,004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862,187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412,492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177,89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587,304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670,16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4 21.08.23 3,514,73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365,81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51 20.05.17 3,073,87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649,94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8,019,97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01358 이슈 지금보면 흠...하게 되는 BTS 과거 팬송 가사.txt 12:07 131
2401357 이슈 김종현 어린이날 기념 사진 업.jpg 12:07 83
2401356 기사/뉴스 “교통사고 나라” 키즈카페 직원, 선 넘은 막말… 업체 “그 직원 연락두절” 9 12:05 547
2401355 이슈 오늘 피식쇼 게스트 스틸컷 예고 4 12:04 524
2401354 이슈 이태리 파브리 유튜브 커뮤니티에 올라온 어린 시절 사진 8 12:03 626
2401353 유머 알티 많이 탔었던 뉴진스 민지 다니엘 10 12:03 881
2401352 정보 여행 쫌 다녀본 사람들이 호텔 서비스 만큼은 최고라고 평가하는 도시 6 12:03 769
2401351 이슈 어린이날 기념 아이유 1억 기부 11 12:02 418
2401350 이슈 [KBO] 프로야구 42년 역대 최초 어린이날 전경기 우천취소 확정 45 12:01 1,382
2401349 유머 뒤에는 트럼프야???? 어디야저기가 1 12:00 496
2401348 이슈 제빙기 관리자가 아아 안마시는 충격적인 이유(사진주의) 56 11:58 3,348
2401347 유머 경상도 상남자 하울 ㅋㅋㅋ 11:57 707
2401346 유머 셋쇼마루랑 이누야샤 성우가 바뀐다면? 12 11:54 814
2401345 유머 어느 힙합가수의 내한공연시 조건 14 11:54 2,072
2401344 유머 해외여행 다녀 온 사람의 이어폰 상태 14 11:52 3,761
2401343 유머 어린이날 행사준비했는데 비와서 슬퍼진 천리포수목원 56 11:52 3,587
2401342 이슈 여성 사진 안준다고 동료 재소자 머리로 들이받은 50대 3 11:50 1,256
2401341 유머 어떻게 강아지 이름이 곰? 10 11:49 1,630
2401340 이슈 자의식과잉인 사람들 왜 싫어하는지 궁금한 달글들 캡쳐 22 11:47 2,569
2401339 기사/뉴스 신생아 대출, 석 달 만에 5조 원 넘겨…소득기준 완화 2 11:46 9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