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가 그룹 뉴진스 소속사이자 자회사인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이사 등에 대해 어도어 경영권 탈취를 시도한 혐의(업무상 배임)로 25일 고발했다. 민 대표는 기자회견을 열어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민 대표가 욕설까지 하며 격앙된 어조로 하이브를 공격해 진흙탕 싸움이 되면서 뉴진스의 활동에 빨간불이 켜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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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가 공개한 카카오톡 메시지에 대해선 “장난하듯 개인적으로 쓴 메모와 놀듯이 나눈 얘기"라고 일축했다. 민 대표 측의 법무대리인인 이숙미 변호사는 회견에서 "실제 모의도 없었고, 민 대표 측의 어도어 지분이 20%밖에 되지 않아 (경영권 찬탈은) 결코 불가능한 만큼 죄가 성립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법조계의 한 관계자는 "형사소송으로 배임죄를 증명하는 것은 무척 까다롭고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하이브가 민사소송을 통해 경영권을 방어하기 위해 고발 카드를 꺼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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