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치고 등이 너무 썬칩이던데...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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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에 대해 백호가 자주 하는 말이 있는데
예전 위버스매거진을 보면 그게 잘 드러남
초심자를 위한 조언
백호: 저는 걱정되는 게 주위에서도 무리한 식단을 하는 사람들이 간혹 보이는데, 사실 적게 먹으면 당연히 몸무게는 빠져요. 얼마나 건강하게 빼느냐가 더 중요한데 많이 빼는 게 중요해지면 안 되거든요. 그래서 저는 관리의 목적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건강을 위해서 하는 건지? 혹은 그냥 옷 입을 때 만족할 정도를 위한 건지? 그런 목표라면 무리한 식단을 할 필요가 없지 않나 싶어요. 무엇보다 저는 운동할 때 다른 사람 시선을 의식하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내가 이만큼 밖에 못하면 쳐다보지 않을까?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요. 혹시나 운동하는 내 모습을 누군가 이상하게 생각한다면, 그 사람이 이상한 거니까요. 자기가 수행할 수 있는 정도만 해야 되는 것 같아요. 내 능력보다 무리하면 분명 틀어지거든요. 자기 자신에게 집중해서 하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백호의 운동관
백호: 사람마다 신체 구조도 모두 다르고, 키도 다르고, 체지방이 몰려 있는 곳도 다르고, 골밀도도 다를 거잖아요. 뼈 무게가 더 나갈 수도 있으니까.(웃음) 보기 좋은 몸을 만드는 게 목적이라면, 숫자에 대한 스트레스는 받을 필요가 없는 것 같아요. 저는 미용을 위해 하니까 소위 ‘3대(웨이트트레이닝의 기본이 되는 스쿼트, 데드리프트, 벤치프레스로 들어 올리는 무게의 총합을 이르는 말)’를 재본 적도 없고, 할 수 있는 양 정도로만 해요. 예쁘게 몸을 가꾸는 게 더 중요해요.(웃음) 각자의 적당함은 다르겠지만, 제 직업에 맞게 제가 모니터했을 때 멋있으면 돼요.(웃음) ‘이번에는 민소매를 입어야 하니까 어깨만 좀 더 키워야 될까?’ 이건 진짜 불가능하다고 생각해요. 그러려고 노력은 하지만, 그게 잘 안 돼요. 어깨 운동을 매일 한다고 커지지도 않고 오히려 부하가 걸려서 다칠 수도 있으니까요. 저는 매일 운동을 해야 하는데, 몸을 쓰는 직업이니까 다쳐서 며칠 쉬면 너무 불안할 것 같거든요. 아닐 걸 알지만 내가 이렇게 공들인 게 무너지지 않을까 싶고요.(웃음) 그래서 다치기 않기 위해 정확한 자세로 하려고 노력하는 거죠.
웨이트트레이닝의 매력
백호: 웨이트트레이닝은 하는 대로 나와요. 가장 솔직하게 결과가 나오니까요. 그리고 운동신경이 좋다고 빨리 느는 운동은 아니라 생각해요. 예를 들어 농구는 탄력이 좋으면 더 잘할 수 있는 분들이 있고, 축구도 발을 빠르게 움직일 수 있는 사람이 더 잘할 수 있는데, 웨이트트레이닝은 변수가 많지 않잖아요. 혼자 하는 운동이고요. 미용으로 하니까 몸이 더 좋아지고,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게 좋은 장점이죠. 동시에 정신적으로도 도움이 많이 돼요. 제 직업은 매일매일 일을 하거나, 내가 일을 많이 해야 겠다고 해서 내 의지로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요. 그런데 운동이라는 하나의 루틴이 매일 있는 거니까 멘털에 도움이 돼요. 그런 게 좀 뻔하지 않은 장점이지 않을까 싶어요.
매일의 루틴을 유지하는 마음
백호: 운동은 그냥 가는 거예요.(웃음) ‘스케줄이다.’ 생각하고 가요. 물론 익숙해져서 “나는 운동 가는 게 너무 좋아.” 이런 분들도 있는데, 그게 저는 아니에요.(웃음) 저도 매번 트레이너 형과 같이 시간을 맞추거나 그럴 수는 없으니까 혼자 운동을 오래 하다 보면 자세도 틀어지고요. 사람이니까 원래 열다섯 개 할 수 있는 무게인데, 열두 개만 하고 내려놓게 되고, ‘이 정도면 충분해.’ 하면서.(웃음) 그런데 그때마다 다시 시간 내서 가요. 가서 트레이너 형이랑 운동하면서 자극도 받고요. 제게 “운동에 관심이 생겼는데 어떻게 하면 운동을 할 수 있어요?”라고 질문을 엄청 많이 하시거든요? 그냥 하면 돼요. 가장 중요한 건 하는 거예요. 진짜 제가 할 수 있는 말은 이것 말고 없어요. 하면 늘죠.(웃음) 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